원작 4권의 문화제 편, 즉 카미야 스토리가 시작됐습니다.
카미야 스토리이긴 해도 작 중 문화제의 특별한 이벤트와 연동되어 이즈미와 시키모리가 사귀게 된 경위도 같이 나오는 내용이라 원작에서도 절반 정도 비중을 차지한 에피소드라서 그런지 1,2편으로 해서 진행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이 에피소드는 좀 더 오리지널로 빌드업을 한 번 정도 더 하고 후반부 직전인 한 9~10화 정도에 나오면 어떨까 했는데 조기에 나왔네요.
빌드업을 한 번 정도 더 넣으면 좀 더 괜찮을 것 같았는데 그건 조금 아쉽고, 이즈미와 시키모리의 과거와 더불어서 왜인지 모르겠는데 오리지널 요소로 이즈미와 카미야의 과거를 살짝 이 한 편에 같이 넣다보니 조금 정보량이 많아진 느낌이네요. 차라리 다음 편에서 원작의 이즈미와 카미야의 과거 이야기랑 같이 다루는 것이 더 낫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래도 이 작품에서 처음으로 스토리 구색을 갖춘 에피소드라서 즐겁게 봤네요.
보통 러브코미디가 커플이 성립되기 전 단계를 다루는 경향이 많고, 계기가 생겨도 진전만 있지 성립은 되지 않죠.
이미 커플이다보니 러브코미디로서 이 작품만의 특징이 잘 드러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여자보다 더 여자 같은 캐릭터성으로 부정적인 평가도 받는 이즈미이긴 합니다만, 바로 계기가 생기자마자 고백을 하는 이즈미의 모습을 보면 어지간한 남자주인공보다도 남자다운 구석은 있습니다.
역시 고백은 확인 작업이죠. 확인했으면 하면 됩니다.
다음주에 문화제 끝나면 다다음주는 특별편이겠네요. 또 코멘터리 콘텐츠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단순 삼각관계였음? 좀더 복잡한 관계일거라 생각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