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쓴 오버드레스 1,2쿨 리뷰.
오늘 2년간의 기간동안 즐겁게 봐온 드레스 시즌이 완결났습니다.
아직 뽕이 사라지기전에 옵드,윌드,시즌별 감상이라도 남겨봅니다.
옵드 1쿨
사실 애니를 보게된 계기는 옜날부터 뱅가드 존재는 알고있었고, 대충 게임도 어릴때 해봐서 룰도 대충은 알긴했지만
진입장벽이 높아지고 v시즌 애니가 정말 진지하게 퀄이 너무 않좋아서 보기가 그랬는데
신작 애니pv보던중 클램프 캐릭터 디자인에 촬영 효과, 액션이 좋아서 킵해놨었습니다.
아예 신 시리즈니까 부담없이 볼수있었고. 리리부트라는 뒷얘기를 들었을떈 뿜었지만.
그렇게 시작한 애니 1쿨... 초반 1화에서 확실히 좋은 액션씬으로 뽕을 채워주면서 집중시키고, 탄력으로 계속 시청.
그리고 이미 여기서부터 유우유의 주인공으로서의 서사 부족은 조금씩 불안하게 스택이 쌓이기 시작했고
이야기를 끌어가던 주요인물 토우야와 단지 서사가 더 재밌었습니다.
중간중간 파이트의 비중 하락, 견디기 힘들정도 따로 노는 개그파트가 계속됐지만
완결때 와서 생각하니 이런 개그 일상파트가 있었기에, 마지막 캐릭터 와바박 등장할때 그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 생겨나는거같더군요.
그래도 막판 깃발 태워지는 1쿨 엔딩으로 이야기의 가속화가 진행되면서 하차생각을 없애버리고 다음 이야기를 기다리게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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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진심 절부심 노래랑 오프닝에 담겨있는 내용이 은근히 복선을 많이 뿌려서 드레스 시리즈중 제일 좋아하는 오프닝
2쿨
그렇게 불타버린 블랙아웃의 깃발, 떠나버린 단지햄, 그리고 숨겨진 흑막은 사실 단지의 숨겨진 여동생???
같은 한국드라마같은 막장테이스트가 들어있어서 이야기 전개는 이 시즌이 제일 재밌었습니다.
그리고 바브사가라의 데뷔전에 치여버려 결국 오프입문을 시작함. 막 발매한 바브 일판은 무리여서
진짜 정직하게 스타터덱 구매로 찍먹 -> 현장에서 소매 넣기 당함 -> 메타따라가기 위해 파츠현질 -> 본격적 덱 여러개 구축후 오프활동 시작
그리고 G4인플레도 시작해서 게임이 더 화끈하고 재밌어지니, 애니에 카드공개되는것도 두근두근하게 만들었죠.
이때부터 뱅가드 채널 구독하고, 파이트 영상올리는 유튜버도 구독해서 전부 달렸습니다.
그리고 2쿨 마지막, 토우야,단지의 가슴웅장해지는 브루스,바스 G4대전
여전히 2%부족하지만 이데아를 통해 보여준 메세지와 유우유의 주인공모션이 뽕이 정말 차올랐고
미레이와의 최종결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즐겁게 감상했었습니다.
그리고 오프닝은 진짜 1쿨이랑 위치가 바꿔야 하는게 맞지않았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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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드 1쿨
카드게임이나 완구판촉같은 장르의 애니에서는 진짜 어지간해선 조지기 힘든 치트키 전개가 있습니다.
전국대회 에피소드.
진짜 대회에피소드는 어지간해선 꿀잼보장입니다.
새시즌을 알리듯 뱅악귀와 뱅뉴비의 동시 등장.
하나하나가 명대사였던 라이카
하나하나가 찐 뱅붕이 무부였던 미치루
하나하나가 귀여운 뱅뉴비였던 우라라
유우유도 옵드보다 성장한 디자인을 보여줬지만 판촉의 사정으로 덱을 하향당하고
이후 1년내내 딕에서 티어덱이 되기위항 여정을 걷게되는데 그건 다른 이야기
이전시즌보다 확실하게 구축된 캐릭터 서사.
누구하나 지지않기 위해 디럭스 대회에 뛰어드는 캐릭터들.
지기싫어하는 마음으로 파이트하는 캐릭터들을 보며 마치 현실의 파이터인 우리들같이 보여서 더더욱 몰입하게 만들었습니다..
오프제일 열심히 하던때라 나도 더더욱 몰입하게되더군요.
빌런뱅악귀 라이카와의 준결승, 알파메일찐뱅붕이 미치루와의 결승도 너무 재밌게 봤죠.
파이트 로그도 제일 물올랐던 시즌이라고 기억함. 아직도 미치루VS메구미 에피를 보고 감탄을 금치못하던 뱅가트 유저들이 눈에 보입니다.
그리고 완구애니 특유의 커다란 대회에 숨겨진 목적, 보스의 간부들 힐끗 등장, 대충 파이터들의 열정 어쩌구저쩌구 힘으로 모여지는 무언가
떡밥도 잘 "뿌려서" 이야기의 흥미와 기대도도 높아졌죠.
오프닝도 절부심 다음으로 좋아하는 노래와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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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드 2쿨
일단 오프닝의 브루스와 벨리나의 맞다이 맨손전투가 인상깊었네요.
전체적으로... 묘했습니다....
윌드 1쿨에 비해서 기대했던 전개보다 스케일이 작고 떡밥만 푸는 전개와
진짜 카드홍보만을 위해 억지로 파이트를 낑겨넣는게 저번 1쿨이 워낙 좋아서 그런가 좀 아쉬웠습니다.
전체적으로 미치루의 흔적과 유니포머즈의 뒷이야기를 파고드는게 주 내용인데
인상깊게 남는 파이트가 없었다. 그냥 아 또 마스크스 유닛 홍보하는구나 정도의 감상.
그리고 유니포머즈의 방침이 그렇게 나쁘지않게 느껴지는것도 약간 아이러니 했죠.
전 이게 윌드레스의 가장 큰 단점이라고 본다. 유니포머즈가 너무 악당이 아니라 애매합니다.
무인,v처럼 사람의 인지를 초월한 무언가가 악행을 벌이는게 아니라
나름 현실성을 잡고가는 드레스 시리즈라 악당질을 해도 빡겜충으로 만들어 줘요. 우승덱 레시피로 통일 하세요. 이게 거의 전부니까.
우라라가 즐겜러에서 빡겜러가 되면서 악행을 보여줄려고했긴 했는데 연출로 납득은 갔지만
유우유의 모든걸 받아들일려는 행동이 멋있따기보다는 풍둔아가리술 같이 다가오는게 좀 거슬렸네요.
하지만 여전히 자기의 길을 꾸준히 걷는 토우야는 그냥 비중없지만 존재감 미친 전작주인공같은 무브를 하니 비교될수밖에.
그래도 그리포기라의 임팩트는 강렬했습니다.
그리고 드레스 시즌 애니 통틀어 제일 좋아하는 엔딩이 있는 쿨.
캐릭터는 레뷰애니에 봤던사람, 유닛 일러스트 그린사람은 애니회사 트리거에서 대려온 거물이라 하나같이 간지남
움직이는 그리돈 보고 깜짝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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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드 3쿨
그리고 시작된 마지막 시즌
그간의 기이, 유니포머즈의 복선 회수
유니포머즈와의 정면 대결
뜨거운 전개지만 진짜 내용전개는 옵드2쿨과 비슷하지만 한끗발 부족
파이트의 뜨거움,몰입도 윌드 1쿨보다 한끗발 부족해서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마지막의 마지막에 와서 유니포머즈, 즉 기이가 할려는 악당짓에 겨우 내가 납득할수있게 된거같아요.
제작진이 유우유의 입을 빌려 기이가 할려는 행동이 나쁜거라고 우리를 세뇌시킨 느낌이 없지않다고 느껴지지만
AI가 탈선해서 폭주하는 전개를 막는 클리셰를 잘 써 먹었다고 생각합니다.
여튼 진키의 정말,너무 갑작스러운 선역화, 진짜 끝의 끝에 외서도 채워지지않은 유우유의 서사가 마지막에 제대로 터져서
결국 마지막 하이라이트, 유우유가 진키를 설득시킬때 당위성이 부족해지는 사태가 터지고 말았죠.
그래서 왜 등장인물들은 유우유를 좋아했을가. 무언가 과거나 이유가 있는게 아니고
천성적인 사람을 끌어들이고 포용하는 특별한 힘이 있다고 등장인물 모두 입을 모아 말합니다. 그게 너무 유우유한테 제일 아쉬운 부분이에요.
반대로 빡빡이VS토우야에서 긍정적인 의미로 뱅붕이를 뛰어넘은 무언가가 되버린 토우야가 더더욱 빛나보였여서...
그래도 메세지는 진짜 일관되게 보여줘서 굉장히 맘에듭니다.
이기는게 전부가 아니다.
덱을 구축하며 고민에 빠져보고, 다른사람과 지식을 공유하며 관계를 이어가고,
카드를 수집하거나, 뱅가드의 설정을 즐기거나, 파이트에서 져도 다음을 즐기는것 또한 뱅가드.
뱅가드를 즐기는 방법은 수도 없이 많다.
이상한 주장도 아니고 정말 그런거같은 당위성도 느껴지니 그리포기라 벌목씬도 뽕차고 멋있게 다가왔습니다.
진짜 꾸준하게 유우유가 주장하니 마지막화에 와서 나도 결국 납득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진짜 드레스 시즌 25년까지 더하는줄 알았는데 이제 끝난다고하니 진짜 아쉽게도 느껴집니다.
마지막에 드레스 시즌 인물들 후일담 보여주고 새로운 여행을 떠나 더더욱 성장의 발걸음을 멈추지않는 유우유를 응원하고 싶네요.
마무리로 그리고 쉽지않은 장편애니 꾸준하게 일정치 이상을 보여주며 무너지지 않는 캐릭터 작화와
리어가드의 전투비중이 0이된거에 더불어, 유닛들의 전투비중이 반의 반토막이 나게 된건 정말 아쉽지만
정말 싸울땐 미칠듯한 고퀄액션씬으로 눈뽕을 채워주던 애니메이터들. 너무 감사합니다.
잘.봤.다.드.레.스.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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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분기별 주관적 평가
윌드 1쿨 > 옵드 2쿨 > 윌드 3쿨 > 옵드 1쿨 > 윌드 2쿨
오프닝 주관적 호감 순위
옵드 1쿨 > 윌드 1쿨 > 윌드 3쿨 > 옵드 1쿨 > 윌드 2쿨
최애캐 순서
토우야 > 라이카 = 미치루 > 미레이=우라라 > 메구미=유우유=타이조(비중적지만 ㄹㅇ 윌드 GOAT 캐릭)
ㄹㅇ찐막으로 유우유 테마곡이 개사기. 그냥 이거 들으면 뽕이 MAX로 차서 게임 끝입니다.
옵드때부터 꾸준히 애니를 보게 만들어준 1등 어시스트의 역할을 했다고 봐요.
풀린 이후 바브사가라 테마랑 같이 진짜 주구장창 들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판마다 언제나 크리티컬을 올려줬던 존네 무녀눈나도 잊지말고...
퀄이 진짜 좋았음
안봤지만 하고는있다 최애는 오메가 그렌디오스! 쓰는건 극광 그래비디아 메사이어 미완성에 바르사가 그리포기라 ..........어쩌다 이렇게 됬을까
앞으로 시즌 더 제작한다고 들은 거 같은데
자세히 나온 건 아직 없는데 주인공 교체한다고 하네요
계속 감상하고 있었지만 바쁜 일이 있던 탓에 마지막의 12, 13화를 못 보고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월드 3쿨에서 유니포머즈에 참여한 유우유의 동료들에 대한 이야기가 짧았던 게 아쉬웠습니다. 적의 강함을 따라잡기 위해 적진으로 들어간다는 게, 폭주형제 1기의 이 에피소드가 떠오르기도 해서 재미있었는데, 그 이야기까지 길게 다루기에는 화수가 부족했으니….
갠적으로 사두용미스러운 느낌이였네요. 아쉬운점이 꽤나 있었지만 윌드레스가 나오면서 만족스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