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섬( 로보다치 ) 제작기 011 / 해적본부 구조물
안양 박달동의 유고공방에서 퇴근 후 놀고 있는 50대 남성입니다.
요새 제일과학의 보물섬 시리즈 중 해적본부를 만들고 있습니다.
제품 그림과 같은 구성으로 하려면
보물섬 1호의 해적로보트X 와 외다리해적 도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모양 빠지는 스티커를 3D 로 구현하려면,
해적로보트Z 와 반창고, 대포의 해골, 내부의 돈주머니 및 입구의 해골더미
를 만들어야 합니다.
해적로보트Z 는 감시전망대에서 만든 것으로 대체하고 나머지는 적당히 만들어 줍니다.
일단 모양 빠지는 막혀 있는 창문부터 뚫어 줍니다.
나무 사이의 구멍들과 성형 불량인 곳들은 퍼티로 다 메꾸어 줍니다.
그리고 사포질..... 사포질 ㅋㅋㅋ
해골 기둥 사다리는
사다리를 먼저 도색하고 해골을 도색해야 편한 구조입니다.
귀찮네요. ㅋㅋ
마스킹 하기 귀찮으니 파라핀 필름으로 대충 감싸 줍니다.
그리고 큰 해골과 합체하고 해골 도색 합니다.
그리고 파라핀 필름을 제거 합니다.
파라핀 필름은 잘 벗겨 집니다.
오븐에서 건조했음에도 도색에 영향을 주지도 흠집도 내지 않아요.
경우에 따라서는 마스킹 테이프 보다 견고하고,
그냥 펴서 둘둘 말면 되기 때문에 귀찮거나 위의 사다리처럼 요철이 신경쓰일 때 자주 사용합니다.
파라핀 필름의 원래 용도는
비싼술...양주 등을 밀봉해서 오래 저장할 때 또는 약품들의 장기 보관을 위해서 사용합니다.
가격도 싼 편이고요. 하나 사두면 아마 평생 써도 남을 겁니다.
원래 용도 대로 한동안 안쓸것 같은 도료병을 파라핀 필름으로 밀봉하여 보관합니다.
으음... 음.....
저 도료병을 보자니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이 있네요.
아마 에나멜로 모형의 포인트를 줄때
타미야 에나멜의 경우, 에어브러쉬용 으로 사용할 때
10mL 에 신너를 5~10mL 정도 넣어서 사용할 텐데요.
아카데미 에나멜은 색에 따라서는,
보통 포인트 넣을 때 흩어 뿌리기는 편일텐데요.
신너를 20mL 에서 최대 35mL 까지 넣어도 됩니다.
어차피 에나멜로 메인 도색이 아니라 포인트 주는 용도로 사용할 거면,
굳이 타미야를 쓸 필요가 없어요. 저는 차이를 모르겠더라구요.
아카데미 에나멜은 가격도 싼데 희석비도 높아서, 나름 가성비가 있습니다.
예전에 있던 공방에서 허언증 인지 리플리 증후군인지 의심되는 놈 하나가
아카데미 에나멜은 입자가 커서 안되요. 하는데.
그동안 본것을 생각하면, 도저히 진짜인지 의심이 가서
실제로 이것 저것 확인해 봤는데, 전혀 문제 없습니다.
다만 특정색, 예전 기억에 골드 였나?
뭔가 무척 안좋은 색감이 나오는 놈들이 가끔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먹선 넣으실 때 보통 타미야의 패널라인 엑센트 쓰실 텐데요.
어차피 패널라인 엑센트가 에나멜에 신너를 일정 비율로 섞은 것입니다.
보통 초보 때 아카데미 에나멜을 구입했을 텐데요.
먹선을 다채롭게 넣고 싶으면,
그냥 아카데미 에나멜에 신너 섞어서 먹선 넣으셔도 됩니다.
몇십가지 색을 먹선으로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만년필로 먹선 넣으셔도 됩니다.
다이소 만년필 중에 컨버터 버젼에 먹선용 에나멜을 넣고 쓰면,
병들고, 뚜껑 돌려서 열고, 먹선 넣고, 뚜껑 돌려서 닫고,... 이런 과정을 생략하고
볼펜 쓰듯이 먹선을 넣을 수 있습니다
.
.
.
주제에서 벗어난 이야기가 길었네요.
제작기는 짧게 가겠습니다. (먼가 바뀐 것 같아요.) ㅋㅋㅋㅋ
스티커 의 3D 구현 중 입니다.
해골더미는 스티커의 크기대로 만들면,
너무 커서 다른 로봇을 올려 놓을 수 없는 상태가 되어버리기 때문에
최소화 해서 표현했습니다.
너무 길어지면 곤란하니, 제작과정은 생략
성문을 내리면 보이는 해골 스티커는 축소했고, 해골더미로 모여 있는 것으로 표현했습니다.
창을 뚫어주고 해적로보트Z 를 스티커 처럼 배치했습니다.
창을 뜷는 김에, 창문을 열고 닫을 수 있도록 문도 만들어 줍니다.
창문의 모양을 고민했고, 결론은 저 모양이 개방감 있고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서
아래로 내리는 문 형태로 만들었습니다.
스티커인 해골 반창고도 입체적으로 만들어서 붙여 줍니다.
대포에 붙이는 스티커인 해골도 입체적으로 만들어서 붙여 줍니다.
그런데 솔직히 이건 하지 말까 했네요. 종이 스티커를 플라스틱 스티커로 만든것 뿐이라
스티커인 보물자루도 입체적으로 만들어서 넣어 줍니다.
그리고 땅의 녹색부분은 하는 김에 명암도 좀 넣고 먹선(이걸 먹선이라 해야할지...)도 해줍니다.
여튼 이제 가도색 사진들입니다.
그리고 한장에 담았습니다.
다음은 제품 상자의 아트박스처럼 구성하기 위해
보물섬 1호의 해적로보트X 와 외다리해적 입니다.
다들 좋은 하루되세요.
PS : '보물섬(로보다치) 제작기'와 '조색 이론과 실례에 대한 글'이 네이버 블로그에 있습니다.
혹시 이전 제작기와 조색 이론이 궁금하신 분들은 구경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