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가족 해외여행 4박 5일 홋카이도 2부 (스압, 동영상 주의)
[미나미오타루역]
오오, 저 멀리 바다가 보인다.
근데 여기는 진짜 조용하네
앗, 해달 가족 맨홀 뚜컹이다!
[오타루 중심지]
이쪽으로 오니 사람이 바글바글 있네
여기가 바로 오타루구나 오타루를 구경하기 전에 먼저~
[오르골당]
저게 증기시계구나
오~
오오오~~~
오오오오오~~~~~
이야~ 멋지다.
여행 준비할 때 여러번 봤지만 실제로 보니 굉장하네요.
다양하면서 화려한 오르골과 함께 감미로운 오르골 소리가 가득했어요.
초밥 오르골 ㅋㅋㅋ
근데 꽤 비쌌어요. 순수 일본산이라 3,000엔 이상 하더라고요.
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니 오르골을 하나 사야지~
오르골도 샀겠다. 다음은 오타루 거리 구경!
윽, 오르골당에서 너무 오래있어서 슬슬 해가 지려고 하네요.
오타루를 조사하다가 찾은 말차 & 호지차 디저트 가게인데
여기에는 아주 진한 말차 소프트아이스크림가 유명합니다.
제가 깜빡하고 사진을 안 찍었는데 다행히 형이 찍은 게 있네요. 아이스크림 초점이 안 맞지만 ㅎ ㅎ
매우 진한 씁쓸함과 함께 풍부한 말차향이 매력적이에요.
벌써 어두워지네
여기가 오타루의 유명한 어묵공장
다음날 아침으로 먹을 어묵을 샀어요.
[すし田]
원래는 저녁으로 일본식 해산물 덮밥 카이센동을 먹으려고 따로 찾은 가게가 있었는데 일찍 닫아버렸더라고요. ㅡ ㅡ
그래서 당황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식당인데
다른 곳을 찾기에는 너무 어두워졌고 힘들기도 해서 그냥 여기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아버지가 생맥주를 주문하니까 나온 오토시입니다.
첫날 초밥집에서 먹은 대합 끈을 식초에 절였어요.
카이센동 3,520엔
일본에서 처음으로 먹는 카이센동
구성은 계란말이, 청어알, 흰살생선, 참치, 가리비 관자, 생새우, 게 다리, 연어, 성게, 연어
으음... 솔직히 말하면 이번 홋카이도 여행에서 가장 별로였어요.
해산물은 신선하고 좋기는 한데 양이 너무 적었어요.
그릇이 은근히 깊어서 그만큼 밥 양이 많은데 밥 양에 비해 해산물이 너무 적었어요.
둘째 날 당일치기 버스투어 때 가이드가 오타루는 음식에 비해 너무 비싸다고 해서 그래도 오타루에 갔는데 먹어야지 했는데 진짜네요.
가족들은 그래도 맛있게 먹었다고 했고 무조건 좋은 것만 먹는 게 아니라고 했지만 여행 가이드를 맡은 사람으로서 좀 미안했어요.
이럴 줄 알았으면 지나가다가 규카츠가 있었는데 그거 먹을 걸 ㅡ ㅡ
저게 [데누키코지]
[오타루 운하]
생각보다 아담하네...
하치코...?
[오타루역]
"오타루! 오늘은 이렇게 돌아가지만 다음에는 제대로 구경해주마!!!"
[삿포로역] - 이동 중 -> [스스키노]
원래는 삿포로역에서 전철 타고 숙소에 가려고 했는데 가족들이 별로 안 멀다고 그냥 걸어가자고 하네요. ㅡ ㅡ
찰칵!
여기구만 여기야!
오사카의 글리코상 같은 분위기가 느껴졌어요.
찰칵!
숙소에 도착하고 저녁으로 먹은 카이센동이 빈약해서 형이랑 야식으로 라멘을 먹으러 나왔습니다.
삿포로는 심야까지 운영하는 라멘집이 많더라고요.
그건 그렇고 여기가 우리 가족이 첫날 숙소 체크인 전에 점심으로 먹으려고 했는데 웨이팅이 길어서 포기했는데 저녁 9시인데도 아직도 웨이팅이 기네요. ㅡ ㅡ
다른 라멘집으로 가야겠다. 이 근처에 새우라멘으로 유명한...
[麺処とりぱん]
오! 현지에서 발견한 라멘집
닭육수에 게가 들어간 미소라멘이라.... 결~ 정~
형은 시오라멘 830엔
진한 닭 육수의 기름기에 소금의 짧짤함과 담백함이 담긴 스프가 깔끔해서 맛있네요.
게 미소라멘 1,100엔
진한 닭 육수의 기름기를 시작으로 된장의 구수함과 게의 고소함이 입 안에 가득 느껴지는 스프에
쫄깃한 면이랑 스폐셜 라멘이라 형의 시오라멘보다 두툼한 차슈랑 쫄깃한 게살 맛있어요.
야식으로 먹는 라멘 좋구만~
[にぎりめし]
오늘이 삿포로에서 지내는 마지막 밤이라 다음날 아침으로 가족들한테 특별한 건 먹게 해주고 싶어서 찾은 24시간 오니기리집
조사할 때는 영어나 한글 메뉴가 있었는데 없다고 하네요.
파파고로 겨우 번역해서 주문했어요.
오뎅도 끌렸지만 아침에 오타루에서 산 어묵을 먹기로 해서 아쉽지만.... ㅠ ㅠ
세이코마트에서 산 홋카이도 버터가 2% 들어간 푸딩입니다.
이거 호불호가 강한데 전 불호
식감은 푸딩인데 맛과 향이 생버터를 먹는 거처럼 느끼해요.
셋째 날은 이걸로 끝! 내일은 드디어 홋카이도를 여행하는 마지막 날
【2023.10.11】
다른 곳으로 멀리 가야해서 아침을 든든하게 먹었습니다.
오타루 어묵공장에서 산 어묵, 24시간 오니기리집 오니기리, 백합 시오라멘, 100% 오렌지주스
오타루 어묵공장 어묵
고래사어묵 맛이었는데 그래도 즉석 수제 어묵이라 맛은 있었어요.
이건 전날 숙소 근처 마트에서 아침에 먹으려고 산 봉지라면(부모님 입에 맛는)인데
아, 여깄다. 4개 샀는데 3개만 먹어서 하나 남았네요.
그 백합 맛은 안 나지만 소금의 짧짤함과 담백함과 시원함이 더해진 감칠맛이 맛있어요.
그나저나 오랜만에 먹는 봉지라면인데 예전부터 알고는 있었지만 어떻게 그 흔한 파도 없냐 ㅡ ㅡ
오니기리는 밥 양념을 간장, 소금으로 했고
내용물은 가다랑어포, 고등어구이, 명란마요, 닭소보로
저는 고등어구이로 먹었는데 짧짤하게 간장을 입힌 하루 지났는데도 고슬고슬한 밥 안에 구운 고등어가 가득 들어가서 맛있어요.
꽤 양도 많고요. 그러고보니 제대로 된 오니기리를 이번 여행에서 먹네요. ㅎ ㅎ
잘 쉬고 갑니다~
좋았어요. 첫 가족 해외여행이었는데 좋은 숙소를 잡았어요.
역에서 좀 떨어졌지만 번화가에서 멀리 있어서 조용하고 방이 넓고 최근에 지은 거라 그런지 깨끗하고요.
자아~ 마지막 여행을 시작해볼까?
[BARISTART COFFEE]
그 전에 라떼 한 잔 마시고
여행 계획 때 찾은 카페인데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이
홋카이도 지역 우유를 라떼로 만들어서 파는데
오늘은 달콤함 < 묵직함, 달콤함 > 묵직함 , 달콤함 = 묵직함
이렇게 3가지 있네요.
홋카이도 지역 우유가 들어간 라떼 700엔
저는 달콤함 > 묵직함으로 마셨어요.
섞기 전에 우유만 마셨는데 시럽도 안 들어갔는데도 달콤하면서 보통 우유랑 다른 진한 고소함이 매려....ㄱ..... 커피 향 때문에 너무 빨리 가려져 버렸어요. ㅠ ㅠ
평소 마시던 라떼보다 맛있기는 한데 진한 커피 향 때문에 모처럼의 홋카이도 지역 우유가 가려졌어요.ㅠ ㅠ
다음 코스까지는 여유가 있어서 오도리 공원에서 좀 쉬었습니다.
뭘까?
오...옥수수! 그것도 노란 옥수수!!!
삶은 옥수수 & 구운 옥수수 500엔
이야~ 몇 십년만에 먹는 노란 옥수수냐!!!
어렸을 때 이런 노란 옥수수를 좋아했었는데 세월이 흐르면서 사라지고 이제는 찰옥수수 밖에 안 보였는데 노란 옥수수를 그것도 생으로 조리한 걸 일본에서 다시 보네 ㅎ ㅎ
※ 그래도 찰옥수수도 찰옥수수만의 맛이 있어서 좋아해요. 그치만 노란 옥수수만의 그 부드러움과 달콤함이 어렸을 때 너무 강하게 남아서요.
부드럽고 달다~ 달아~ 조미료를 넣어서 달기는 하지만 그래도 어렸을 때 먹은 추억의 노란 옥수수라 맛있었어요. ^ ^
홋카이도 밀크 소프트아이스크림 350엔
옥수수 옆에 아이스크림을 팔더라고요.
오, 치즈 맛이 나요. 만들 때 치즈를 넣었는지 우유의 부드러움과 함께 치즈의 고소함이 진해요.
아침에 보는 [삿포로 시계탑]
자아~ 여행 마지막인 '노보리베츠'로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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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분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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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억! 허억! 차.....찾았다!!!"
"매표소! 매표소!!! 매표소!!!!!"
"여깄다!!!"
휴우~
어떻게 된 거라면 여행 마지막으로 홋카이도에서 온천마을로 유명한 노보리베츠에 가서 거기 료칸에서 하루 보내면서 온천을 즐기다가 다음날 집에 가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노보리베츠로 가는 정류장이 있는 삿포로역 근처 건물로 갔는데 그 건물이 철거하기로 해서 정류장이 다른 곳으로 옮겨졌어요.
다행히 삿포로역 직원에게 물어봐서 위치를 찾아서 늦지 않게 가서 탔네요.
여유롭게 나와서 다행이었지 큰일 날 뻔했어요.
참고로 정류장 위치는 홋카이도 구 본청사 앞입니다.
시원하게 목 좀 축이고
두 시간 정도 걸린다니깐 한숨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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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후
피곤했었는데 좀 자니깐 낫네
럼레이즌 샌드
좀 부셔졌다. 바삭한 쿠키 사이에 고소한 크림과 럼에 절여진 달콤한 건포도
이게 일본 대표 선물 과자라는데 이유가 궁금하네요.
개발자 중에 중 2병이 있었나....
한국보다 더 짭짤해요.
[노보리베츠역 근방]
뭐랄까... 시골 느낌이 진하게 나네요.
온천마을에 가기 전에 마트에 들렀습니다.
아버지가 저녁에 밥 먹고 방에서 술 한잔 하자고 해서요.
근데 술은 샀는데 못 마셨어요. ㅋㅋㅋ
온천마을에 가서 근처 구경하고 료칸에서 온천 즐기고 저녁으로 뷔페를 먹었는데
중간에 점심을 먹을 시간이 없어서 배고픈 상태로 저녁으로 뷔페를 많이 먹어버려서 배불려서 그냥 각자 하고 싶은 거 하고 했어요. ㅋㅋㅋ
부모님은 타이사만코
형은 홋카이도 연유가 들어간 아이스크림
저는 홋카이도 팥이 들어간 아이스크림
부드러운 우유 아이스크림 안에 고소한 팥이 가득 들어있어요. 맛있당
자, 다시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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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리베츠 온천마을]
생각보다 아담하고 조용하네~
찰칵!
[다이이치 타키모토칸]
이야~ 엄청 크다!
혼자 여행 왔으면 삿포로 시내에서 계속 있었을 텐데 가족 덕에 온천마을에 있는 료칸에 와보네~
여긴 구조가 은근히 복잡한데 무조건 방, 목욕탕, 식당 어딜 가든 엘리베이터를 한 번 타고 가야해요.
여기가 우리 가족이 하루 지냈던 곳입니다.
사진으로는 이렇지만 꽤 넓어요.
바깥 풍경
웰컴 만쥬
이 거대한 도깨비 방망이에서 일정 시간이 되면 음악이 나오는데 갑자기 폐쇄되었어요. 아쉽다.
자, 마지막 관광을 해볼까?
오니전대...???
여기가 지고쿠라쿠, 지옥계곡인데 여기는 나중에 구경하고 먼저
[오유누마 연못]
오오~ 이게 바로 천연 유황 연못
그나저나 썩은 계란 냄새가 엄청 나네요! 이게 바로 천연 유황 냄새!!!
구려! 구리지만 굉장해!!!
오, 실시간으로 보글보글해요.
혼자서 여행 계획 준비하고 가이드 하면서 여기까지 가족들을 데리고 왔어요. ^ ^
여기가 [지옥계곡]
옛날 사람들이 지옥은 이런 풍경일거라고 해서 지었는데 옛날 사람들은 되게 순진하네요. ㅋㅋㅋ
지옥은 가까이 있는데 ㅋㅋㅋ
냄새는 구리지만 뭐랄까 신비로운 풍경이에요.
그나저나 진짜 구리다. ㅋㅋㅋ
여기는 아까 전에 오니전대가 있던 곳입니다.
자아, 마지막 구경도 했겠다...
온천이다~
목욕탕 내부는 대강 이렇습니다.
엄청 크더라고요. 다양한 탕이 있고 출입구 층에는 바깥이 보이는 거대한 창문이 있고 밑에 층에는 야외 온천이 있는데 그쪽에 유황 온천이 있어요.
좋구나~ 해외여행 그것도 내가 가이드로 가족들을 이끌고 여행하는 거라 힘들고 지쳤는데 피로가 풀렸어요~
온천을 했으면 우유를 마셔야지~
과일 우유인데 파인애플같은 맛이 나네요.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밥이다!!!
이야~ 엄청 배고프다.
여기는 저녁 식사가 카이세키 or 뷔페 중에 선택할 수 있는데 숙소 사이트로 예약했는지 뷔페로 고정이더라고요.
첫 가족 해외여행 홋카이도 4박 5일 마지막 저녁, 잘 먹겠습니다~
료칸 카이센동!
10월인데도 방어에 문어, 연어알, 참다랑어 즈케
오타루에서 먹은 빈약한 카이센동의 한을 풀었어요.
료칸 뷔페는 처음인데 퀼리티가 좋네요.
일식, 양식에 이국적인 아시아 요리도 있어요.
덴뿌라가 조사했을 때는 새우, 아스파라거스, 옥수수였는데 이때는 새우, 버섯, 연근
아스파라거스랑 옥수수 덴뿌라 먹고 싶었는데 ㅠ ㅠ
1시 방향이 징기스칸인데 양고기에 양파, 파 같은 야채를 넣고 불고기 식으로 만들었는데 육향이 엄청 진하더라고요.
이 소고기 구이 엄청 맛있어요.
철판에서 구워주는데 고기가 엄청 부드럽고 육즙이 가득하고 고소해요.
보통 뷔페에서 즉석 소고이 구이는 퍽퍽하고 그런데 이건 차원이 달라요.
뷔페에서 대게 다리를 잔뜩 먹을 수 있다고 해서 우선 맛을 보고 맛있으면 잔뜩 발라내서 카이센동으로 먹으려고 했는데....
맛이 없어... 차가운 것도 있지만 맛있는 대게 맛이 다 빠진 쫄깃한 식감만 남았어 ㅡ ㅡ
비프스튜
토마토와 진한 브라운 소스의 풍부한 맛이 가득하고 고기도 많은데 퍽퍽하네요. 비프스튜라 오래 끓여서 부드러울 줄 알았는데
료칸 카이센동2 !!!
이번 여행에서 해산물 잔뜩 먹었어요~ ㅋㅋㅋ
그리고 락교가 아니라 가리비 관자입니다.
미소라멘 스프가 나고야의 미소처럼 끝맛에서 춘장 맛이 나요.
후~ 아무리 배고파도 천천히 먹었는데 금방 배부르네~
그래도...
디저트는 먹어야지 ㅋㅋㅋ
단호박케이크, 치즈케이크, 티라미수가 들어간 모찌, 팥 모찌, 녹차케이크
유바리 멜론 소프트아이스크림........... 진짜 거짓말 안 하고 메로나 맛이 나요. ㅋㅋㅋㅋㅋ
퍼 먹는 아이스크림도 있는데 이것도 꽤 맛있어요.
맛있게 잘 먹었다~ 뜨근하고 기분 좋은 온천 하고 먹으니깐 더 맛있었어요. ^ ^
밥 먹고 오니 직원이 준비를 해줬네요.
밥도 먹었고 오늘이 홋카이도 마지막 밤이니깐...
소화도 시킬겸 밖에 나가서 저만의 쇼핑을 하고
숙소로 돌아가서...
온천 내부 미니어쳐 버전
여기까지 왔는데 온천을 3번 이상 해야지!!!
2번째 온천을 즐기면서 넷째 날을 마무리했습니다~
【2023.10.12】
후우~ 아침 일찍 하는 온천도 좋구나. 이걸로 3번째 온천, 본전은 뽑았다!
저녁도 신나게 먹고~ 아침도 신나게 먹자구나~~

연어구이, 소세지랑 두꺼운 베이컨, 연두부, 아시아식 미트볼, 고기감자조림, 흰목이버섯샐러드, 단호박샐러드
미소국이 아쉬웠어요. 뷔페라 대량으로 만들어서 미소 맛이 너무 연했어요.
일본의 오징어젓갈은 처음 먹는데 다네요. 많이 달아요. 빨리 먹어치우고 명란젓을 올려서 먹었어요.
저 흰목이버섯샐러드 꽤 맛있더라고요. 양념은 적당히 새콤하고 견과류가 들어가서 바삭함도 있어요.
전형적인 살짝 매우면서 달콤한 일본식 카레인데 비프스튜보다 고기가 부드러워서 맛있어요.
3번째는 양식~
오른쪽 수란 어머니가 그냥 호로록 마시면서 먹어서 저도 따라해서 먹었어요. ㅋㅋㅋ
저 컵에 있는 거 홋카이도 요구르트인데 한국 요구르트라고 맛이 완전히 다르더라고요.
오, 냉동 생지를 즉석에서 구운 건데 따뜻해서 맛있어요.
느긋하게 아침을 먹고 나갔습니다. 좀 더 있고 싶었지만 집으로 돌아가는 비행기가 오후 1시 출발이라 일찍 나왔어요.
그 대신~
택시 타고 갔어요.
노보리베츠 온천마을이 깊숙히 있어서 신치토세 공항으로 저렴하게 가려면 료칸에서 아주 일찍 나오고 다시 노보리베츠역으로 가야하고 거기에다가 가족들도 있고 복잡해서
그냥 택시 타고 갔습니다. 처음에는 택시요금 때문에 망설였지만 어머니가 이번 여행에 보태라고 돈을 주신 것도 있고 모처럼 첫 가족 해외여행이라 큰맘 먹고 택시를 예약했습니다.
다 왔다.
대강 23,500엔 정도 나왔는데 첫 가족해외여행이고 원래는 27,000엔 정도 예상했는데 이 정도 나와서 팁까지 해서 25,000엔 줬는데 택시기사가 엄청 좋아하더라고요. ^ ^
번역 어플로 대화를 하면서 왔는데 자신도 나중에 한국에 가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꼭 놀러 오기를
그나저나 4명에 캐리어가 3개 있어서 택시가 큰 게 올 줄 알았는데 이 사이즈가 왔는데도 다 들어가더라고요. ㅎ ㅎ
[신치토세 공항 국제선]
일찍 와서 시간이 좀 있으니...
[신치토세 공항 국내선 식당가]
가족여행이라지만 그래도 나만의 시간을 가지고 싶어서 가족들한테 말하고 국내선 식당가로 갔습니다.
그나저나 뭘 먹을까? 홋카이도 여행에서 먹은 것 중에 아쉬운 것이 우선 카이센동은 료칸에서 풀었고
남은 것은 돈테키인데 보니깐 비슷한게 없어서 그대신 홋카이도의 명물 음식인 부타동을 먹으려고 했는데 늦게 오픈하고 벌써부터 웨이팅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뭘 먹을지 고민하다가
일찍 연 양식 레스토랑이 있어서 갔습니다.
함박스테이크라... 돼지고기 스테이크 대신에 함박스테이크라... 괜찮은데?
혼자서 가족들 데리고 여행 하느니라 고생한 나 자신에게 주는 상
어니언 그라탕 수프
이야~ 진짜 오랜만에 먹는다!
캬라멜이 되도록 볶은 양파의 달콤함이 가득한 감칠맛 가득한 수프에 흐물흐물한 바게트
갈릭크림 함박스테이크
고생했다! 잘 먹겠습니다~
맛있다~ 부드러우면서 촉촉한 식감 안에 진한 고기의 육즙과 풍미가 가득해요!
여기에 고소한 갈릭크림과 함께 달콤하고 새콤하면서 깊은 풍미가 있는 데미글라스~ 맛있다!
파파고로 보니깐 고급 소고기랑 돼지고기를 섞어서 만들었대요. 확실히 작년 오사카 여행에서 먹은 거랑 질이 달라요.
파르페...... 파르페같은 디저트를 파는 카페에 갈 기회가 없었어요. 파르페까지 먹고 싶었지만 이제 비행기 수속할 시간이라 돌아갔습니다.
그래도 맛있는 함박스테이크를 먹었으니 이걸로 만족해야지
찰칵!
여기가 삿포로라멘 골목이구나
다음 홋카이도 여행에서는 꼭 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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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검색대 통과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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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르페다! 아까 거기보다 비싸지만 파르페야!!!
말차 파르페 1,200엔
말차가루가 뿌려진 소프트아이스크림, 팥, 경단, 말차 와라비모찌 밑에는 시리얼과 생크림, 녹차젤리
헤헤헤~ 다음 여행에서는 수플레 팬케이크를 꼭 먹어야지! 헤헤헤~
저게 그 '시코쓰호'인가 보네
첫 가족 해외여행 4박 5일 홋카이도 무사히 잘 마쳤습니다.
일본여행 경험이 많아 자신이 있어서 제가 가이드를 한다고 했는데 지금까지 혼자서 여행하다가 가족들을 데리고 여행하는 거라 철저한 여행 계획을 짜면서 제가 잘할 수 있을까 내가 찾은 식당이 가족들 입에 맞나 하면서 긴장했었는데 어려움 없이 여행 가이드를 하면서 즐겁게 여행했습니다. ^ ^
홋카이도 사과주스
"달달하다."
승무원 : 이제 기내식이 나옵니다.
"아까 전에 맛있는 함박스테이크에 파르페도 먹었으니 배불러서 그냥 먹지 말아..."
승무원 : 치킨까스덮밥입니다~
"........주세요. ^ ^"
기내식 - 치킨까스덮밥
불고기백반보다 맛있다. 오, 내가 좋아하는 마카로니 샐러드
다음 가족 일본여행은 어디로 갈까? 온천을 넣는다면 후쿠오카인가? 다음은 후쿠오카에서 부모님하고 맛있는 우동 먹어야지~
여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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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전>
[집 근처 중국집]
"후루룩! 밥도 드실 거에요?"
아버지 : 난 조금만
어머니 : 난 괜찮아
얼큰한 걸 먹으니깐 뭔가 속이 풀리더라고요. ㅋㅋㅋ
홋카이도 계란이 들어간 푸딩
버터 푸딩이 불호라 푸딩을 다시 먹고싶어서 전날 샀는데 먹을 기회가 없어서 가져왔는데 이렇게 되버렸네요.
그래도 제가 먹고 싶었던 맛있는 푸딩이에요.
<기념품>
홋카이도 봉지라면 - 털게 미소, 가리비 쇼유, 성게
컵라면 - 블랙쇼유, 컵누들 소맛, 튀김소바, 홋카이도 새우
레토르트 수프카레
다음 홋카이도 여행에서는 수프카레를 최소 두 번은 먹어야지
쇼가야키(생강구이) 소스, 콘수프, 후리가케
형이 콘수프도 맛있다고 추천해서 사서 먹어봤는데 고소하고 달콤하면서 그 이런 수프에서 나는 특유의 인공적인 맛이 없어서 맛있더라고요.
돈키호테에서 샀던 딸기 킷캣(이건 친구한테 줬네요.), 고급 킷캣 호지차, 말차&초콜릿 킷캣, 몽블랑 카린토우
왼쪽부터 홋카이도 요구르트랑 옥수수차, 칼피스 워터, 딸기우유(온천하고 어머니 드시라고 산 건데 안 드셨어요.), 고급초코우유(마셔 봤는데 뭔가 치즈맛이 엄청 강해서 별로였어요. ㅡ ㅡ), 료칸에서 밥 먹고 방에서 마시려고 산 플레인 츄하이
면세점에서 산 홋카이도 밀크케이크, 말차크림 샌드, 홋카이도 고구마 만쥬 5개 세트, 유바이 멜론 젤리
홋카이도 여행기념 장식물로 뭘 살지 고민하다가 료칸에서 저녁 먹고 노보리베츠 온천마을 가게들을 구경하다가 발견해서 샀어요.
그리고 뽑기로 뽑은 커비~ 눈 뜬 걸 원했는데 이것도 귀엽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도라에몽 오프닝 곡이네."
형 : 이제야 알았어?
"아니, 오르골당에서 사방에서 오르골 소리가 들려서 이제야 알았지."
형 : 그건 그래, 가이드 하느니라 고생했어
"고마워"
- 끝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