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은 대략 영상판인 "역습의샤아"랑 같습니다.
하지만 소설판이라는 점 때문인지 어느정도 작품에서 캐릭터들의 심리묘사와 극장판에서 두루뭉실하게 보여준게.
소설판에서 어느정도 묘사가 된 부분이 있는데..... "나나이 미겔"이 유난히 퀘스에게 까칠한 모습을 보입니다.
단순히 퀘스가 전쟁중에 철없이 굴어서 그러는 경향도 있지만 이부분은 나름 소설판에서 더욱 심리적으로 설명하곤 합니다.
일단 기본 내용은 거의 같은데.... 소설판에서는 "알파아질"을 처음부터 퀘스에게 지급하는 걸로 나옵니다.
원래 뉴타입 전용으로 제작된 기체라서 그런지... 마침 딱 알맞는 뉴타입을 얻은셈이라.
테스트 부터 퀘스를 태우고 출전을 시켰지요.
그리고 영상판 처럼 판넬을 자유 자재로 다루며 테스트에 사실상 합격합니다.
네오지온 입장에서는 갑자기 엄청난 적성의 뉴타입이 들어온거라.
주위에선 인물들은 꽤나 환호를 하며 칭찬을 했다고 하는데.
당시 메스타(나나이)와 샤아는 그 모습을 보고 좀 복잡한 심정을 가진걸로 나옵니다.
메스타 : [성공입니다. 퀘스는 뉴타입이라고 판정할 수 있습니다.]
[이 이상 서두르실 거라면 실전에 투입하는게 빠를 겁니다.]
샤아 : [루나2 공격에 내보낼 건가??]
메스타 : [뉴타입 연구소의 책임자로서의 판단입니다.]
극장판에서는 이런 심리가 짤렸는데... 샤아가 대충 퀘스가 뉴타입 적성이 있다는걸 알게 되었을때.
좀 떨떠름한 묘사가 존재합니다.
메스타 입장에서는 기왕에 얻은 뉴타입이니까 써먹는게 좋다고 의견을 말하고 있는데.
샤아쪽은 아무리 그래도 애를 전장에 내보낼 거냐??? 라면서 물어보고 있죠.
샤아 : [(그 아이와 비슷한 일을 하는게 아닌가??)]
이때 샤아는 "여자아이" 로서 그아이라고 칭합니다. 일본어로 "무스메"이죠.
라라아슨을 언급한 것으로.
퀘스의 잠재 능력을 보고 라라아 슨을 잠시 떠올리며...
"또다시 이런 아이를 전쟁터에 이용하는 자신을 빗대어 별로 좋은 감정이 아닌 듯 합니다."
때는 1년전쟁 당시... 자신의 아픔을 품어주고 이끌어줄 수 있었던 라라아 슨을 전쟁에 끌어들였고.
그녀는 결국 사망하는 슬픔을 가지게 된 샤아.
이 마음의 상처는 계속 지워지지 않았기에... 역습의샤아 명대사인
"라라아슨은 내 어머니가 되어줄지 모르는 여성이었어!"
라는 대사를 하는데... 그만큼 샤아의 입장에서는 자신을 품어줄 여성은 라라아 슨 외엔 없었고.
수많은 여성들을 만났음에도 대신할 존재가 없었기 때문에...
평생 그 슬픔을 가지고 살아야만 했습니다.
[같은 것인가....?]
더군다나 신세대를 이끌어갈 존재로 여긴 카미유 비단도 자신과 똑같은 슬픔을 가지게 된것에 대한
공감을 가지기도 하였습니다.
포우 무라사메도 "병기" 로써 살다가 죽은 여인이었기에....
벨토치카 칠드런의 저 대사는 상당히 의미가 있는 대사이기도 합니다.
결국 저 아이도 병사로써 병기를 다루게 되는 과정이 자신이 사랑했던 "라라아 슨" 처럼 되어 가기 때문에.
샤아의 입장에서는 당장 병력이 필요하긴 해도 떨떠름 한건 어떻게 보면 당연했지요.
더군다나 훗날 퀘스가 실제 병기로 이용당하여 사망하는 과정에서.
그녀를 사랑했었던 한소년이 샤아와 아무로 처럼 큰슬픔을 가지게 되어 버렸고.
혼은 승천하지 못하여 계속 하사웨이를 괴롭히는 과정까지 그대로 복습시키고 맙니다.
샤아 : [일임 하겠다. 퀘스에 대한 판정은 내 업무는 아니니까......]
소설판 묘사 : [샤아는 자신도 모르게 떨떠름한 표정을 지었다.]
소설판 이름으로 "메스타"는 당시 샤아의 얼굴을 보고 씁슬하고 떨떠름한 표정을 파악하고 맙니다.
그가 퀘스를 보고 무엇을 생각했는지... 다시 되풀이 되는 일에 대한 거부감을 느끼고 있는지 까지..
메스타 : [라라아 슨.....! 대령은 퀘스에게 그녀를 보고 있어....?]
샤아와 지낸 여성들중 제일 오래 지내왔던 여성답게 샤아가 퀘스에게 무슨 생각을 가졌는지 단번에 알아냅니다.
퀘스에게서 라라아 슨에 대한 기억을 떠올렸고...
뉴타입 능력과 감지, 감성, 그리고 병기로서 싸워가는 것 까지 라라아 슨을 떠올리고 있다는걸 파악한 메스타.
[대령의 잠꼬대에서 몇번이나 들었던 그 이름...]
[나는 다양한 데이터를 찾아보아 알아보았다.]
건덕후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샤아는 여러 여성들과 동침 과정에서도 여러번 잠꼬대로 "라라아!!" 이름을 외쳐대곤 해서.
그와 동침했던 여성중 라라아 슨 이라는 이름을 모르는 여성이 없었을 정도였다고 하는데.
메스타... 즉 극장판 이름 나나이도 워낙 수없이 라라아 슨 이라는 이름을 듣곤 해서 대체 어떠한 존재인지 알아볼려고.
수많은 데이터를 검색해서 샤아와 라라아의 관계를 추적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알게되었다. 아무로와 라라아와 대령의 관계를.]
하지만 라라아 슨의 이름에서 연방의 하얀악마인 아무로에게도 연관성이 있는 이름이었기 때문에.
이과정에서 샤아와 왜 이렇게 아무로와 결판을 내기위해서 싸우는지에 대한 해답도 알게 된걸로 나옵니다.
재미있게도.... 과거에는 그냥 단순하게 적으로써 대치를 했던 사람이었지만.
1년전쟁 과정에서 "라라아 슨"을 통해서 이두명은 서로 자신 때문에 죽게 만들었다는 책임.
그리고 "저녀석 때문에 라라아가 죽었다." 라는 증오도 동시에 가졌음을...
물론 아무로는 어느정도 훗날 이런 책임론에서 자신의 책임도 상당했기 때문에.. 샤아에게 1년전쟁 싸움 빼고는 크게 따지고 든적이 없으나.
샤아는 이때의 악감정은 아직도 크게 남아 있었기에 영상판 역습의샤아에서는
"라라아가 죽었을때의 그 고통을 실컷 느끼게 해주마!!"
"그런 라라아를 죽인 네녀석이 할말이냐!!"
같은 아직도 책임론과 증오에 빠져있음이 나오곤 합니다 ~_~a
[라라아 슨. 1년전쟁당시 지온국 뉴타입 파일럿.]
[그녀는 아무로 레이와 교전중에...]
[서로가 필요한 상대라고 직감하여 말을 걸며 서로의 생각과 지식의 교감을 나누었다.]
여기에서 원래 번역은 "사유"(思惟)를 교환했다고 써있습니다.
사전을 통해서 보면..
"인간이 두뇌를 써서, 대상을 파악하고 가능성을 예측하며 지식이나 개념을 만들어 내는 활동."
"감각이나 지각과는 다른, 차원 높은 지적 활동으로, 보통 언어를 매개로 하여 이루어짐"
이라고 써있기에 이러한 개념은 뉴타입의 교감과 다를봐 없어서 전 부드럽게 이어지도록 저렇게 번역을 했네요.
[그것을 감지했던 대령은 두명을 자를려고 했던 사실은 데이터(역사)에는 기록되어 있지 않다]
[아무래도........]
데이터를 통해서 나나이는 1년전쟁 당시 샤아가 라라아와 아무로가 나누었던 뉴타입의 동질의 교감 과정에서.
질투심을 가지고 자를려고 했던 사실도 어느정도 파악을 하였습니다.
이러한 과정속에서 샤아에게 라라아 슨은 얼마나 소중한 여성이었는지 대략 파악한 상태였기에.
샤아가 대략 잠시나마 퀘스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대강 파악이 되어버린 상태입니다.
실제 소설판에서는 샤아가 계속 기회를 기다리며 아무로와 가깝게 지냈지만.... 그가 원했던 것은.
라라아를 빼앗아간 아무로에 대한 원한을 풀고 싶어하는게 아닌가?? 라며 추측을 했죠.
메스타 : [다이쿤의 이름을 계승하겠다고 각오를 했을때부터...]
[퀘스 같은 소녀에게 도망치려 한 기색은 있었어....]
[퀘스는 라라아와 비슷한 나이이고.... 그것을 인정하는 것은 불쾌해..]
사실 샤아랑 그만큼 오래사겨온 여성답게 샤아는 자신과 사귀고 있음에도.
라라아와 비슷한 낌새가 있는 듯한 여성에게 도망칠려고 하고 있음을 어느정도 파악합니다.
퀘스는 마침 죽었던 라라아와 비슷한 나이였고 또한 뉴타입 감각도 가지고 있었기에 바로 샤아를 빼앗길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빠지게 됩니다.
문제는 잠시나마 샤아가 퀘스에게 라라아 슨과 같이 자신을 품어줄 여성인지 확인할려고 한것은 사실이었으나.
퀘스는 사실상 "대리 아버지", "자신을 사랑해줄 존재"를 찾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자신이 원하는 여성이 아니었고.
금새 퀘스에 대한 흥미를 잃어버렸음을 그녀는 몰랐을 겁니다.
그래서 영상판인 "역습의샤아" 에서는 한대만 때리지만..
이작품에서는 진짜 퀘스가 서럽게 울정도로 멱살까지 잡아가며 엄청 나게 두들겨 팹니다 ~_~a;
물론 그전에 퀘스도 뺨 한대 때리긴 했지만....
안그래도 연적이라고 생각했던지라... 인정사정 봐주지 않고 함교에 무단으로 들어왔다는 책임으로.
멱살까지 잡아가며 때려서 퀘스가 진짜 서럽게 울며서 뛰쳐나가지요.
그나저나 어린 여자애만 보면 도망칠려고 했음이 자세하게 서술되어서.
이분은 마마콘 이면서도 "로리콘" 인건 자세하게 나온셈입니다.
취향참 확고 하시네.
로리 마망콘들의 시조니까
샤아특 건담 시리즈 역대급 지저분한 여자 관계 소유자ㄷㄷㄷ
그래도 저런 복잡한 캐릭터라 아직도 회자되는거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