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아쎄이들의 포신에 해병 꽃이 필 정도로 축축하고 습한던 5월의 어느날!
포항해병대의 마갈곤 하사는 여느날과 다름 없이 부대 예산을 코인에 꼬라박고 있던 참이었다.
“루이루이나나나 코인? 제법 기합 찬 이름이구만”
기합찬 이름에 혹해서 마갈곤 하사는 그만 부대예산인 6974억을 모조리 투자해버린 것이 아닌가?
하지만 어차피 부대 예산으로 하는 일이라곤 황근출 해병님께 대접할 콩나물을 사는 것 뿐이니 이런들 어떠하고 저런들 어떠하랴!
코인에 부대 예산을 모두 꼬라박은 채로 여느날과 같이 기합스럽게 전화와 화상회의를 모두 씹은 채로 지통실 의자에서 잠이 든 마갈곤 하사! 참으로 기합이로다!
“드르렁…쿨ㄹㄸㄸ딸띠구륵뚫! 으어어…”
침 넘김에 잠에서 깬 마갈곤 하사는 휴대폰을 들여다보고 말았은데…
“닝기미 ㅆㅍ, 어째서 그래프가 기열물개의 색으로 꼬라박았단 말인가!!!”
6974억원의 예산이 단 몇 시간 만에 69.74원이 되어버린 것이 아닌가?
이 돈으로는 황근출 해병님께 바칠 콩나물은 커녕 자신의 싸제담배도 못 살 지경이었다!!
황근출 해병님께 콩나물을 바치지 못한다면 자신의 대대장 자리가 위태로울 지경이기에 마갈곤 하사는 자신이 신뢰하는 소수정예해병들만 모아 포신을 맞대고 비밀리에 6974년 동안의 마라톤 회의를 시작했다.
가장 먼저 의견을 꺼낸 것은 마갈곤 하사가 병사이던 시절에 자신의 고손자의 증손자의 아들 군번인 조조팔 해병이었다!
“My Big big sauce..I think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코인으로 잃은 돈은 코인으로..!!!
“새끼..기합! 역시 내가 가장 아끼는 부하답군!”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이것은 해병 함무라이라이비 법전에도 나와있는 해병의 유구한 전통을 따른 것이니 얼마나 기합인가!
선례로 황근출 해병님의 눈을 실수로 마주쳐버린 아쎄이의 배를 가른 다음에 내장으로 해병젓갈을 만든 사례도 있다!
하지만 어떻게 코인으로 잃은 돈을 다시 코인으로 불린단 말인가?
“흐음 그렇담 어느 코인에 투자하는 것이 좋단 말인가?”
이 문제로 마갈곤 하사가 0.0069초 동안 골머리를 앓는 사이 마갈곤 하사가 애지중지하는 해병대의 숨은 브레인 아이신기오로 스크루지 해병을 해답을 제시했다.
“악! 제가 청나라 시절 함풍제를 모시던 때 영국인들이 아편을 들여온 사건이 있었는데 이를 참고하여 ‘해병코인’을 만들어서 포항시민들에게 투자하도록 권유하는 것이 어떠하신..(69중첩의문문)닙까아아악!!!”
“새끼..기합! 당장 ‘해병코인’을 만들도록!!”
이렇게하여 탄생한 해병코인은 ‘1해병코인을 사면 언제든 해병대 1계급진급권으로 바꿔준다’는 조건으로 시장에 풀리게 되었다!
오도봉고를 타고 포항시내로 나온 마갈곤 하사는 아이신기오로 스크루지 해병이 말한 ‘영국인들이 아편을 들여온 방식’으로 투자자들을 모으기 시작했다.
“지금부터 투자를 하지 않는 기열민간인들의 집에 장난을 시작한다!”
마갈곤 하사의 명령에 오도봉고에 타고 있던 6974명의 소수정예 해병들이 장난을 시작하였다.
“아이고 그건 자식들 대학 보낼 돈입니다 제발 돌려주십시오.”
“Baby..기열! 해병대는 등록금을 받지 않으니 안심하고 투자하도록!”
조조팔 해병은 등록금과 함께 기열민간인의 기열아들을 오도봉고에 태웠다.
아이신기오로 스크루지 해병은 영국인들의 방법을 참고하여 해병대의 M48전차와 K4 유탄기관총으로 기열민간인들의 집문과 벽을 모조리 따버리고 후임들을 투입시켜 돈을 챙겨오게 하는 모습이 여간 기합인 것이 아니었다.
다른 해병들도 마찬가지로 집안을 부수고 돈과 돈이 될만한 물건들은 닥치는대로 자루에 쓸어담아 오도봉고에 실어나르니 참으로 기합이로다!!
그리하여 69조7400억을 모은 마갈곤 하사는 흡족한 표정으로 시장에서 콩나물 500원어치를 사서 황근출 해병님께 바치니 해병성채에 평화가 찾아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되었다.
위증즐가 태평성대!!
그런데 그 때 이름모를 기열민간인이 해병성채의 문을 박차고 처들어와서 소리치는 것이 아닌가?
“야 이 ↗게이새끼들아, 내가 해병코인 17개 샀다. 전부 진급권으로 바꿔서 이제 내가 해병대 중장이다. 전부 내 앞에 엎드려 뻗쳐 ㅆㅂ!”
아! 기세는 좋았지만 기열민간인 답게 해병대에서의 서열은 계급이 아닌 기수와 짬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하였다!
그렇게 선임들에게 하극상을 벌였다는 중죄로 원래라면 끓는 해병짜장에 빠뜨려서 해병에밀레종으로 만들어버려야 했지만 자발적으로 코인에 투자했다는 점을 참작하여 살가죽을 벗겨 마갈곤 하사의 여름 수영복으로 만들어버리는 선에서 그치니 여간 자비로운 것이 아니었다!
“자 이제부터 네 이름은 도지고인 해병이다!”
악! 중장 도지고인!
콩나물 500원어치를 사고 남은 투자금을 긴빠이한 마갈곤 하사가 해병대사령관 자리를 매수하고 해병코인을 상장폐지 해버렸지만 기열민간인들에게 해병대 입대라는 돈으로는 살 수 없는 값진 경험을 주었기에 모칠 좋고 톤정 좋은 일이 아닌가?
라이라이 차차차!
헤이 빠빠리빠!!!
-완-
진짜 코인 꼬라박은 사람들 후기 보니까 막 얼굴 붉어지고 울그락 붉그락 하는거보니 진짜 전신발기 한것 같았음
진짜 코인 꼬라박은 사람들 후기 보니까 막 얼굴 붉어지고 울그락 붉그락 하는거보니 진짜 전신발기 한것 같았음
미친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슨 찍어내듯이 나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