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그레이브 고어 발매까지 약 한달 남았으니까
그 기념으로 건그레이브 애니 보고 있고,
주인공인 브랜든 히트의 인간 관계 보면 애니에서는 연인이었던 마리아가
밀레니온의 보스이자 브랜든의 상사이자 노인이나 다름 없는 빅 대디가 마리아하고 결혼한 거 때문에
부하의 연인을 NTR 한 데다가 딸 뻘인 여자애하고 결혼했고, 무엇보다 마리아가 친구의 의붓딸이었기 때문에
빅 대디를 좋지 않은 시선으로 보는 사람도 많은데
원래부터 빅 대디가 마리아를 처음부터 노렸던 건 아니고, ㄹㅇ 딸로 여겼음.
또, 빅 대디가 브랜든이 마리아 좋아하는 거 알고, 마리아도 브랜든 좋아하는 거 알아서
두 사람을 잘 이어주려고
임무를 가장해서 고급 레스토랑에, 그것도 단 둘이 이야기 할 수 있는 VIP 룸으로 지정해줬더니
이런 식으로 마리아 질문에 전부 단답형으로 대답함. 말이 많은 편이 아니긴 한데...
해리하고 대화할 때조차 이것보다 더 많이 말함.
적어도 3년 만에 서로 만나는 연인 사이인 두 사람이 할 대화는 아님.
즉, 마리아와 브랜든의 마음의 거리가 이렇게 멀다는 거지.
이후로도 드레스 선물해줘서 고맙다고 하니까,
어? 란 반응이나 보이고(아무래도 잊어버렸었거나, 다른 사람한테 마리아에게 어울릴 법한 걸 대신 선물해달라고 부탁했던 모양)
이후로도 계속 단답형으로 대답하면서 ㅈㄴ 철벽침.
물론, 이건 브랜든이 자기 직업이 밀레니온의 스위퍼, 즉 살수이며
그 손으로 조직의 방해가 되는 자나 배신한 자를 모두 청소해왔기 때문에
타인의 피에 물든 자신이 마리아와 사랑을 나누는 건 안 될 일이라고 스스로를 다그치고 있어서임.
침묵이 잠시 이어지다가
마리아가 하도 답답해서 아예 제대로 자신을 봐달라, 좀 더 브랜든에 대해 알고 싶다고 뭐라도 이야기 해달라고 아예 애걸까지 하는데
아니 그래도 이건 너무 하지 않냐ㅋㅋㅋㅋㅋㅋㅋ
마리아가 대화 포기하고 울먹이려고 하는데, 시계 보고는 일 있다면서 나가려고 함.
그리고 마리아가 나가려는 브랜든을 붙잡으려고 하는데,
총 꺼내서 보여주면서 이게 내 일이다, 난 킬러가 됐다, 라고 말하곤 나가버림.
마리아는 브랜든이 레스토랑을 나간 뒤에 결국 울음을 터뜨리고...
브랜든은 레스토랑 밖에서 차 타고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빅 대디를 보고
그제서야 이게 어찌된 일인지 눈치채고,
그 때 빅 대디가 사실 마리아를 딸이 아니라 한 사람의 여성으로서 좋아하고 있다고 고백하자,
저는 지금 밀레니온에 들어와서 진정으로 다행이라고 느꼈다며, 마리아의 곁으로 가주시라고 말함.
ㄹㅇ 빅 대디가 마리아 NTR 한 게 아니라 이 브랜든 아이언월 새키가 빅 대디한테 마리아를 넘긴 거임.
그러니 모두 빅 대디가 아니라, 브랜든을 욕하자고.
저 부분에서 브랜드이 답답하긴 했음 하긴 자기는 킬러라서 마리아를 행복하게 해줄수가 없다고 판단을 하자 스스로 떠나버렸음
브랜든 입장에선 뭐 살인에 절어버린 자신은 더 이상 누구를 행복하게 해줄 수 없다라는 생각도 있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