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수원 최고 상권이라 불리웠던 수원남문
(원형로터리 지역)
하지만 수원역, 영통, 인계동, 광교 등 다른 상권이 개발됨.
고등학교까지의 학생들은 수원역으로, 대학생들은 성대, 아주대 혹은 인계동으로 몰려가고 남문은 노후화와 유동인구 감소, 젊은사람들이 더 이상 찾지 않는 등의 이유로 추락함.
남문에 가득하던 영화관들도
2003년 수원역에 생긴 멀티플렉스 체인, CGV수원의 등장으로 모조리 박살난다.
중앙극장이 로얄극장을 인수해보고 관 확장도 해보지만 버티지못했고, 1952년 개업한 중앙극장이 2009년 경영난으로 폐업하게 되면서 남문의 극장들은 올킬 당한다.
하지만 수원시에서 남문상권을 부활시켜보고자 노력하기 시작하고, 구 중앙극장 대표 최기호씨(중앙씨네마 대표이사)도 영화관 산업을 포기안했는지 구 중앙극장(로얄극장관 위치)자리에 메가박스 위탁관으로 부활하여 4개관을 가진 메가박스 수원남문점이 2013년 개장하게 됨.
일년만에 19만명 관객을 들이는등 나름 장사되나 싶더니
롯데시네마 : 어림도없지ㅋㅋㅋ
최기호 : 수원남문 또 죽는다 이놈들아!
2014년 11월 수원역 롯데몰 수원 개장과 함께 롯데시네마 수원까지 영업을 시작해버린다.
수원역 바로 코앞이라 롯데 140억원, 수원시청에게 30억원. 총170억 보상을 받은 수원역전시장과 달리 버스 4정거장 거리의 수원남문시장은 보상 협상에서 배제당하고, 화나서 그만둔건진 모르겠지만 메가박스 수원남문의 운영권은 다온시네마란 업체로 넘어간다.
2017년 적자, 2018년에 2000만원도 못버는등 2014년부터 여기가 장사가 되긴하나 싶을 정도로 근근히 운영함.
안그래도 남문상권 중 행궁동(빨간색)은 수원시의 적극적인 정비사업으로 행리단길이라 불리며 수원 젊은이들과 커플들, 관광객을 불러오는데 성공함.
남문시장(초록색)은 원래도 어르신도 많고 통닭거리 홍보 성공해 대박남.
하지만 파란색 부분은 공예거리라고 이름붙여주고 예전보다 사람들이 늘긴 늘었는데 여전히 영 애매한 동네. 메박 수원남문도 손님이 별로 언제나 한가함.
거기다 2020년까지 코로나19가 닥치면서 공예거리 가게들은 작살난다.
메가박스 건물에 입주한 가게들도 몇년을 못버티고 망하는걸 반복함.
난 솔직히 이때 메박 수원남문 망할 줄 알았다.
근데 오히려 메박 수원남문은 2020년말부터 전관 리뉴얼 작업에 들어감.
전관 리클라이너 좌석으로 변경하고 영사기, 사운드 시스템도 교함.
방문해봤더니 영사기 밝기는 걍 평타치는 수준인데 사운드와 의자가 매우 좋아졌다. 나름 전관 시네마스코프 비율이기도하고.
100석도 안되는 소형관들이고 옛날관이라 의자 시야가 애매한 관도 있지만 관객도 거의 없고, 특이한 작품들을 수원에서 여기만 틀어주는 경우가 있어서 가끔 가게됨.
사실 내가 여기서 건담 오리진 3화랑 아이의 노랫소리를 들려줘 상영하길래 보러갔음ㅋㅋ
하튼 왜 안망하는걸까싶은 곳.
수원 최초의 극장을 이었다는 상징성 아님 남문상권을 대표한다는 사명감으로 운영하나?
그리고....
CGV수원은 20년의 계약을 마치고 재계약을 포기 혹은 실패해 폐업, 수원역 자리는 메가박스가 차지한다.
아마 직영점인 메가박스 수원역점이 들어오리라 추정됨.
결국 메가박스가 살아남아 승리했죠?
자. 누가 패배자지?
평생 수원남문 메박 한 2번인가?가고 cgv랑 롯시는 뻔질나게 갔는데 참 세상일을 알수가 없어 그래도 은혼 극장판 보러 가니 시설은 좋았어
수원남문이 안망하고 CGV가 죽은게 참 신기함ㅋㅋ
메가박스 남문점... 한적에서 영화보기 좋은 곳. 근데 사실 영화 보러 가기 보다는 팝콘 사러 감
팝콘 맛있지. 영화 상영 후엔 가격 대폭세일해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