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적' 타이틀 하나 달아줬다고
아이피가 몇개고 몇십개고 작품이 이어지는데 주구장창 걔만 나오는거.
숙적이라고 해봐야 최대 서너작품이면 치워지는게 맞다고 봄 난
정든 숙적 캐릭이 수십년이고 수백작품이고 같이가는거보다 이번작은 새 빌런 다음작은 더 재밌는 빌런
이게 훨씬더 재밌다고 봄
그래서 MCU에 빌런 1회용 비판 전혀 이해가 안되던 사람중 하나였기도 함
"아니 영화 한편이 재미없었으면 몰라 재밌게 썼으면 성공했지 뭘 계속 살려서 가...."
솔직히 이번 젤다는 "아니 뭔 또 사실 가논이 뭐 어쩌고;...." 하면서 좀 깼음
물론 뭐 계속 돌고도는 윤회인가 그런 설정 있다고는 하는데
이 의견도 맞긴한데 보통 바꿔도 평가 그냥저냥이라 다시 돌아가더라고
젤다는 원래 전통적으로 가논이 빌런이었던거라 논외이긴해도 매력적이고 다양한 빌런은 히어로의 각광을 뺏어가기도 함. 영화산업이야 3인칭이니까 다르지만, 게임산업은 플레이어가 주인공이고 여러 회차나 시리즈를 겪으면서 너무 많은 적을 갈아치우면 오히려 적의 비중이 낮아짐. 결국엔 주인공(나)이 새로운 적을 찍어누를거고, 얼마 안가서 더이상 새로운 적은 큰 매력을 가져오지 못함. 어차피 일회성이고 나에게 질거니까. 심지어는 여러 세대의 공감이나 향수에서도 불리함. 영화랑 다르게 게임에서의 숙적은 상당히 많은 전략적인 메리트가 있음
별개로 캐릭터 산업이라 어쩔수 없음
아치에너미라는 개념이 존재하는 이유는 그게 잘 팔리니까지 빌런도 빌런 나름의 인기가 있어서 함부로 퇴장시킬수가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