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 이누야샤 - 반요 이누야샤
결계를 부수는 붉은 철쇄아를 쓴
이누야샤.
효과는 굉장했다.
난공불락과도 같던 나라쿠의 결계를 드디어
깨트림.
그러는 사이에 풀려난 셋쇼마루.
셋쇼마루까지 가세하면서 나라쿠의 여유는
완전히 사라짐.
극상성 스킬에 그냥 쎈 딜까지 맞으니
재생이 특기라도 정말 위험해졌는데...
자존심이고 뭐고 도망치기로 함.
사실 도망이야 말로 나라쿠의 주특기.
쫓아가려던 셋쇼마루였지만 링이
위험에 처하면서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링을 납치한 건 셋쇼마루를 끌어들이기
위한 것도 있지만 만약의 위한 보험이기도
했음.
드디어 나라쿠가 죽고 자유가 되는 건가
기대했지만 실패해버린 카구라.
그로부터 한참 뒤
이누야샤는 신기술 금강창파를 얻음.
효과는 굉장했는데 붉은 철쇄아와
파마의 화살로도 뚫을 수 없던 나라쿠의
강화된 결계를 뚫음.
중상을 입은 나라쿠는 셋쇼마루의 검기까지
맞는데...
몸이 산산조각나고 머리는 반토막남.
쉴새없이 날아오는 카고메의 화살.
방금전까지만 해도 쓸 수 없었던 키쿄우의
화살임.
나라쿠는 기껏 손에 넣었던
마지막 사혼의 조각을 남긴 채 사라짐.
카고메가 쏜, 키쿄우의 화살에 맞는 하쿠도시.
끈질긴 나라쿠는 기어이 살아서 도망쳤다.
노잼의 아이콘마저 혀를 내두를 끈질김.
파워업한 주인공, 넘사벽 라이벌, 히로인의
기술까지 차례로 얻어맞고도 살아남다니...
이번에야 말로 나라쿠가 쓰러지는 건가
싶었기에 결과가 허탈하기 그지없었음.
심지어 이게 다가 아닌데 새삼스럽지만
나라쿠가 참 징글징글한 놈이었다.
참 징글징글한 놈이었지. 오죽하면 야샤히메 나오기전에 또 나라쿠가 나온단 말도 돌았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