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생각 할 수록 빡친다
아니 생각을 말아지 하면서도 미묘하게 빡치게 하는 행동들 때문에
계속 빡치네.
그냥 1년 넘게 서로 쌩까는 직장 동료가 있음.
같이 붙어 있는데 출근해서 인사, 퇴근할 때 인사 말고는
농담이 아니라 단, 한 마디도 안함.
원래 이런 관계는 아니었는데
작년 말 쯤에 업무 관련으로 선 넘길래, 뭐라고 했음.
자기는 되고, 난 안 된다고 하면 뭔 기준으로 판단하냐고
조곤하게 말 안 함.
그 때 이후로 말을 걸어도 단답으로
네네 거려서 이틀 째 이후로 나도 말 안 함.
그냥 출근해서 아무 말도 안 함.
그 사람도 말 안 하고.
업무적인 전파 있으면 그것만 말하고.
아니 그 사람은 그 것도 잘 안 함.
업무적으로 말해줘야 하는 부분 있으면
말 해줘야 하는데
이번에 시선도 안 맞추고 작게 뭐라 웅얼거리길래
뭐지, 나에게 하는 말인가 싶었는데
확인해 보니, 나에게 하는 말이었음.
이러다 못 들었다- 실수 했다 그러면
'난 말했는디요' 이러겠지 시불장 거.
그리고 전에 자기에게 왔던 고객들
부재중에 오면 노티하고 넘겨주는데 계속 야금야금 빼먹네
난 넘겨주는데
내 원칙은 사람들이 나에게 한만큼 똑같이 하자인데
시불장, 똑같이 해보자. 지가 한 것도 있고
내 성격도 알고 뭐라 못하겠지.
뭐 사실 뭐라 해줬으면 좋겠다.
내 성격 갈 수록 더러워지고
까칠하고 누가보면 X같은 거 알겠는데
남들 비위 맞춰주고 굽신대니까 무시하는 속도 장난 아니더라.
누울 자리 보고 눕는다고. 내가 누울 곳으로 보이면 안되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