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티브 이야기하려면 북으로가야하니 배역으로만 이야기함
박해준 배우님이 연기한 9사단장 노태건 소장
반란의 총 지휘를 맡은 친구, 그리고 상황이 불리하게 돌아가자, 슬슬 반발하는 밑에 똥별들 사이에서 고뇌하는 2인자의 애환을 보여주는 캐릭터
그리고 이제 자신의 친구를 온전히 믿기로 결심하면서 친구인 전두광에게 "내는 겁 안뭇데이"라고 하는 장면이 초반에는 친구와 다른 장군들 사이에서 이리저리 흔들리던 노태건 소장이 이제 후반부에서 적극적으로 친구를 지지해주는 쪽으로 바뀌어가는 심경변화를 아주 잘 드러내는 경계선이 된거같음
그리고 마지막에 전두광에게 던지는 아주 의미심장한대사... "우리 아직 친구 맞제?"
닮기도 상당히 닮았고(분장을 했는지는 모르지만 특히 코) 그냥 절대악같은 전두광이랑 비교해서 인간적인 부분이 많이 보였는데 이놈도 나쁜 놈이긴 하지만 그나마 사람다운 부분을 보여준 것은 물태우가 죽기전에 그래도 자기 죄를 뉘우치는 발언도 많이하고 보상도 할수있는 만큼 다하고 간게 크다고 생각함. 그래서 지금도 욕하면 전두환한테 하지 물태우는 너무 물같다고 놀릴지언정 그렇게 욕하지는 않음.
노씨연기는 전임자가 미친듯이 잘했는데 괜찮았나보네
무엇보다 박해준 배우님이 그.... 실존인물 젊은 시절이랑 굉장히 많이 닮음
영화 얘기로만 하자면 1인자는 못되지만 2인자의 깜냥은 된다는게 연기로 확 느껴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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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루랄민
,,,사실 풀어준건 당시 상황이 풀어주지 않는쪽은 대선 패배라는 지럴같은 지표가 나오는 바람에,,,,
깨알같은 ‘믿어주세요’
닮기도 상당히 닮았고(분장을 했는지는 모르지만 특히 코) 그냥 절대악같은 전두광이랑 비교해서 인간적인 부분이 많이 보였는데 이놈도 나쁜 놈이긴 하지만 그나마 사람다운 부분을 보여준 것은 물태우가 죽기전에 그래도 자기 죄를 뉘우치는 발언도 많이하고 보상도 할수있는 만큼 다하고 간게 크다고 생각함. 그래서 지금도 욕하면 전두환한테 하지 물태우는 너무 물같다고 놀릴지언정 그렇게 욕하지는 않음.
신기한건 전대갈은 그렇게 친한 친구인 물태우마저 못믿고 자기를 통수칠까 무서워서 절에 쳐박혀서 살았음. 물태우 성격상 그럴거 같지는 않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