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서 시작은 기억이 안 나지만 나는 어느새 무당이 굿하는 어떤 집에 있었고
무당이 갑자기 여러 사람 중 나를 지목하더니 나를 보고 오른쪽의 창문에서 '말'이 다가오는 것이 보이면
'말'이 온다고 말하고 조용히 부엌&거실로 가라더군(내가 아는 집은 아니었음)
그렇게 기다리다 보니 투명하지만 뭔가 있는 것 같은 존재감, 빛의 왜곡이 말 형상으로 나타나서 무당과 사람들에게 알리고 나는 부엌으로 나갔음
그랬더니 방 안에서는 무언가 시작하는 소리가 들리고
갑자기 현관에서 그 집의 안으로 사람의 형상으로 보이지만 사람 같지 않은 3인 가족(?)이 들어와서 부엌에 있는 음식을 맛보기 시작함. 그 중 아버지로 보이는 큰 남성 형상만이 얼굴이 제대로 보이고, 다른 둘은 얼굴 모양이 마치 인지를 방해하는 것처럼 왜곡되어 보였음.
나는 정성껏 그들의 비위를 맞춰주려고 음식을 대접하며 맞장구도 쳐주고 했는데 이윽고 그들이 돌아서 다시 현관으로 나가려 하길래 내가 정말 대담하게도 불러 세웠음
"???님!!! 부탁이 있습니다!"(???님인 이유는 내가 뭐라고 불렀는지 명칭이 꿈에서 깬 뒤로 생각이 안 남)
그러자 남자가 멈춰서 돌아보았음.
내가 글쎄 욕심 많게도 "제게 권력과 재력과 건강을 주십시오!!!!"라고 외쳐버림.
그랬더니 대답을 들으려 하는 순간 깨어 가면서 "아차, 수명도 달라고 했어야 하는데"라고 생각하며 깨버림
그런 연유로 점심 무렵에 로또와 연금복권을 사왔다.
물론 당첨은 안 되었다. ㅠㅠ
3명의 신이 천마를 타고 찾아왔으나 그대의 발언이 건방져 실망하여 떠나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