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블라인드에 의사들 대응이 참 재밌어
지방이나 시골의 의료문제라던가
전공의 부족에 따른 논쟁 같은거에는 득달같이 달려들어서
온갖 사람들과 싸워대
근데
어느 간호사가 올린 의사가 간호사를 하대하고 괴롭히고 욕하고
양반이 종년부리듯 "어디 감히 간호사주제에" 같은 대응이
모든 의료원 병원 근무자들이 동조하며 핫한 글이 되니까
거기에는 의사가 나타나지 않아 ㅋㅋㅋ
의사들이 환자 목숨, 병증 가지고
"싸구려 진료비를 내면 니 목숨도 싸구려지 뭐 ㅋㅋ" 하는 식으로 지들끼리 쑥덕대고
환자 뒤에서 씹고 조롱하고
술취하고 수술하고 태업하고 제대로 처방 안하는 것들에 대해서 싸우는 글이 올라오면
의사들이 나타나지 않아 반응해주지 않아
특별하게 도덕성과 성실함을 요구하는 몇 안되는 직업 - 굳이 선서까지 해 가며 -
그런데
의사들의 수기, 밥그릇, 머릿수 싸움과는 관계 없이
그들의 의사로서의 실력, 도덕성, 인간성에 대해 개선을 외치고 불만을 말하는 글에는
왜 나타나지 않니
그게 진짜 너희의 정체 아닐까
소-수정예 라고 외치는 너희의 정체
그냥 인두겁 쓴 괴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