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과연 한반도에 명당이 남았냐?
- 유해진의 의문
사람이 이렇게 오랫동안 죽었고 이만큼이나 묘를 썼는데 아직도 좋은 묫자리가 있는 건가?"
이 시퀀스에서 최민식이
"사실 따지고 보면 한반도에서 사람 안 죽은 땅이 없을 것이고
명당에서도 험하게 죽은 사람 여럿일 것다.
죽는다고 이 땅에서 나고 자란 사람만 죽었겠느냐.
전쟁이 끊이질 않았던 땅이 한반도 아니냐.
아마 송장이 쌓이고 쌓인 땅도 있을 거다.
그래도, 그 와중에 좋은 땅 찾는 게 내 일이다."
정도로 썰을 풀어줬다면.
2.혼령과 정령은 뭐가 다른가?
- 김고은의 설명
혼령과 달리 정령은 동물이나 사람에게 붙어 물리적 힘을 쓸 수 있다.
이 시퀀스에서 김고은이
"옛날에 도깨비라 부르던 것들이 보통은 오래 쓴 물건에 정령이 깃든 것들이다.
그래서 물건 간수 잘하라는 말도 사실은 잡귀 조심하라는 말과 다름 아니다.
간혹 험한 것들이 그 안에 들어가면 쫓아내는 데 애 먹는다.
오래된 나무 같은 거 함부로 건들면 동티나는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다."
정도로 썰을 풀어줬다면
드리프트 틀기 전 깜빡이 역할이 되지 않았을까 싶네.
난 갑자기 최민식이 왜 못을 빼야한다고 급발진 했는지 그리고 못을 뺀다면 무슨 좋은 일이 있는지 정도도 설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나름 보여주지 않앗남..? 빙의된 남자가 말한 여우가 범의 허리를 끊었다, 무덤 근방 절에 있는 말뚝들, 봉길 병원에서 본 백두대간(한반도의 척추) 나름 눈치챌만한 떡밥은 계속 던져줬음
그러니까 말뚝을 뽑았을때의 이점도 같이 떡밥에 뿌렸으면 좋잖아 그냥 냅둬도 아무 문제가 없던걸 목숨 걸로 그렇게 해야하나 싶었지
파묘 진행하던 일꾼이 죽어가니 치성드려달라고 부탁했잖아.. 거기다 파보니 겹장이었고 딱봐도 뭔가 워험하고 불순해보이는 관이 있었고.. 거기다 이미 친일파 악령이 헤집어놔서 온갖 피해를 입히고 다녔는데 그 밑에 있는걸 그대로 냅두는건 오히려 설득력이 떨어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