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포터의 학폭을 알게 된 해리는 5권에서 자신이 학폭을 당했던 괴로움들을 떠올리며 PTSD 증상 오는 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멘탈붕괴에 빠집니다.
이게 너무 심해서 한창 연애중이던 초 챙과의 대화도 원하지 않고, 오로지 시리우스와 대화를 통해서 확인하고 싶다는 생각만 할뿐이죠.
그리고 마침내 대화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해리의 이야기를 들은 후, 리머스 루핀이 먼저 말합니다.
이런 리머스의 말에 되도 않는 실드라 생각하며 해리는 자신도 열다섯이라고 화를 내고, 시리우스는 제임스와 스네이프는 기차에서 처음 만났을 때부터 서로를 싫어했고 제임스는 스네이프가 부러워할 모든 것을 다 가지고 있었으며 스네이프는 어둠의 마법을 파던 괴짜인데 제임스는 언제나 어둠의 마법을 싫어했다고 변명합니다.
사실 7권에서 나중에 밝혀진 것에 따르면 기차에서도 제임스가 시비를 걸고, 먼저 모욕어를 하며 발을 건 것이었죠.
해리:하지만 아버지는 스네이프를 정당한 이유없이 공격했어요. 단지... 당신(시리우스)이 심심하다고 했기 때문에요.
시리우스 블랙:나도 뭐 그걸 자랑스럽게 여기는 건 아니다.(나도 잘한건 아니지.)
시리우스는 다급한 듯 재빨리 말하고, 바로 리머스 루핀은 눈치를 보냅니다.
그리고 해리에게 두 사람이 제일 가는 친구였고, 다른 애들도 모두 멋지다고 생각하며 가끔씩 지나쳤던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릴리 앞에서 바보짓 하는 제임스를 추억하며 자기들끼리 해리랑 대화하다 말고 추억에 잠기다가 7학년 때는 제임스도 남들에게 재미 삼아 중급 어둠의 마법(HEX)을 쏘던 것을 그만뒀다는 것이나, 스네이프에게는 예외였다는 것과 이 때는 스네이프도 제임스를 틈만 나면 저주했다는 것.(7학년 기준)
그리고 리머스는 자신만 바보가 아니었다는 시리우스에게 "내가 언제 스네이프를 한 번이라도 내버려두라고 말한 적이 있나? 나는 너희에게 지나치다고 말할 배짱도 없는 놈이었어." 라고 자조하자, 시리우스는 "그래도 넌 가끔 나와 제임스를 부끄럽게 했어. 그건 뭔가 중요했지?"라고 합니다.
이런식으로 이어지고, 해리는 계속 납득하지 못하지만 나중에 철이 들었다고 말하는 둘의 말에 우울해하면서도 일단은 받아들이기로 합니다.
그리고 스네이프를 자신이 불쌍하게 여기리라곤 꿈에서도 생각 못했다고 한탄하다가 오클루먼시 중지가 나오면서 시리우스와 리머스가 동시에 경악해 스네이프에게 따져야 겠다로 반응하지만, 둘의 당부에도 해리는 자신이 과거를 봤을 때의 스네이프의 모습이 떠올라(공포) 오클러먼시 수업을 하고 싶은 생각이 없어서 다시 찾아가 말하겠다고는 하나 실행하지 않았습니다.
결과는...
저 문은 뭐였을까 결국
결국 둘다 죗값을 치뤘다. 제임스 포터만 빼고
제임스는 21살 요절로 자신의 학폭 업보를 그 이상의 대가로 치르게 됐습니다. 시리우스도 자기 업보로 죽어서 허마이오니에게 볼드모트 같이 대가 치른거라고 까이고 해리도 반박할 말이 떠오르지 않아 뗴굴멍합니다.(...) 피터의 최후도 그렇고, 스네이프의 마지막 죽음 역시 결국 업보가 돌아온 셈...
스네이프? 그인간은 살면서 모든 업보를 청산했다. 그리고 그의 희생 덕에 해리포터 또한 그의 아들이 슬리데린으로 가도 이해해줄 정도이니, 사실상 제임스 포터만 업보를 청산하지 못한거지.
예언을 전해서 릴리를 죽게 하는데 일조했다는 죄의식은 끝까지 남았다고 합니다. 덤블도어가 아리애나 죽음에 죄의식 평생 가진 것처럼.
저인간 활동내역 보면 알겠지만 이상한 양반이니 그냥 무시하는거 추천함
그러나 그 댓가의 업보는 치르고도 남은 걸 해리에게 줬다. 만약 제임스 포터가 착한 아이였다면 그와 친구가 되어 시리우스 블랙 말고 대부로 그를 선택했을거다. 그랬다면 그는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 그러니 롤링은 쌍/년이다
객관적으로 보면 요절했으니 죄값을 치룬거긴 한데 다른 사람들한테는 볼디랑 싸우던 영웅이었고 스네이프 한테는 릴리랑 결혼한 승리자, 아들이 학대당했지만 이렇게 자랐으니 반반으로 봄
둘다 학폭 패밀리네요 팔은 안으로 굽죠 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