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서라는 TRPG는
광속여행과 초광속넷이 깔리고 모든것을 3D 프린터로 뽑는 우주시대를 배경으로
메카들을 조종하는 용병들인 랜서들로 플레이하는 TRPG다.
메크들을 제작하는 유니언이라는 초거대기업들이 있고
이 유니언으로 부터 해당 메카의 라이센스를 취득해 기본 프레임이나 시스템 무장을 얻을 수 있고
이렇게 얻은 라이센스를 기반으로 기본 프레임 메카를 뽑고
얻은 라이센스에 따라 무장들을 개조하며 커스텀 메카를 만드는 것이
이 게임의 레벨링의 기본골자가 된다.
1편 : 호루스 - 크툴루 어나니머스
2편 : SSC - 아무튼 사람을 팔지 않습니다 ^^
3편 : 해리슨 아머리 - 밥먹듯 전범짓
4편 : IPS-N - 나는 돈이 좋아
현재 절친팀에서 제일 재미있게 플레이 중인 TRPG이다.
전투 중심의 룰이라 특유의 워게임 하는 재미도 있고
결정적으로 자기만의 메크를 만드는 재미가 강하다.
이 게임에서 레벨링은 전체 랜서 라이센스 등급이 오르는 것으로 표현되고
내 전체 랜서 라이센스 등급과 같은 만큼
각 메카의 라이센스의 등급을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서 내 전체 라이센스 등급이 5라고 한다면
ISP-N의 블랙비어드 2 / 해리슨 아머리의 바바로사 3 이런식으로 라이센스를 구성할 수 있고
각 라이센스 등급에 따라 무장을 커스텀 할 수 있다.
이 경우로 예시를 들자면
바바로사 2등급에 얻는 바바로사 기본 프레임에
블랙 비어드 2등급에 있는 나노 카본검 을 얻어서
육중한 근접 괴물로 만들 수도 있고
블랙 비어드2등급에 얻는 기본프레임과 3등급에 얻는 보강 케이블을 얻고
바바로사 3등급에 얻는 공성캐논을 얻어서
그래플링 훅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고기동성 포대 역할로 만들 수도 있다.
호루스 발러3/SSC 블랙위치2/SSC 더스크윙2/ISP-N 블라드2
내 캐릭터는 발러 라는 메카 프레임을 기반으로 만들었다.
요약 하자면 끝없이 재생하는 믹서기 메카로
온몸이 나노머신으로 되어 있어서 끝없이 재생하고 주변에 나노로봇을 뿌려 월광접마냥 갉아먹는 메카다.
매턴 최대체력의 1/4 혹은 절반씩 회복해서 화력을 집중하지 않는 한 절대 안죽어서 1대1로는 최강이고
저 나노 머신 뿌리는게 업그레이드도 하면 어지간한 중화기보다 강력한 대미지를 프리액션으로 뽑아내는거라
이 메카에게 근접전을 허용하는 순간 죽는거라고 봐도 무관하다.
그래서 단점으로 느리고 회피 능력이 형편없어서 집중포화의 표적이 되기 쉽다는 점이 있는데
이 느리다는 단점을 적을 나에게 끌고오는 것으로 해결하기 위해
자기장을 조종하는 블랙위치를 조합하고
움직이면 자동으로 투명화로 만들어주는 더스크윙을 조합했고
적을 못움직이게 하는 전기말뚝을 발사하는 네일건과 적의 움직임을 봉쇄하는 지뢰를 가지고 있는 블라드를 조합
여기에 적을 끌고 오는 기능이 있는 중형 근접 무장 나노봇 채찍이 더해져서
적을 나에게 끌고와서 움직임을 봉쇄하거나 그래플로 붙잡아서 나노로봇에 갈아버리는 메카가 되었다.
게임 커뮤니티 상에서 분류하는 역할군으로 따지면
근접딜러 스트라이커 / 전장 통제자 컨트롤러지만
발러라는 프레임 자체가 절대 1대1로는 잡을 수 있는 메카가 아니라서 화력이 집중되니
자연스럽게 아군을 지키는 능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탱커 디펜더 역할도 했다.
생김새도 그렇고 뭔가 귀신샅은 살아움직이는 불같은 느낌이라
메카이름을 여우불로 마스터에게 제출했으나
싸우는 모습이 적을 베어허그해서 갉아 죽이는 느낌이라 모든 파티원들이 이 메카를 안아줘요로 불렀다.
해리슨 아머리 징기스3/호루스 발러2/SSC 더스크윙3/해리슨 아머리 셔먼1
징기스라는 메카는 보이듯이 거대한 화염방사기를 사용하는 메카다.
플라즈마 쓰로워라는 거대 화방을 사용하는데 대미지가 무지막지하다.
이 게임에서 '번'대미지라는 유형의 대미지를 주는데
이 '번' 대미지는 계속해서 중첩되는 대미지라서 가장 강력한 대미지 타입에 속한다.
대신에 이 플라즈마 쓰로워는 메카 자체에게 과열을 가하는데
이 징기스라는 메카는 과열을 처리하는데 매우 특화된 메카다.
자체적으로 과열을 손쉽게 처리도 가능하고
과열이 위험하다 싶으면 순식간에 방출하여 오히려 그걸 공격능력으로 활용하는 메카다.
이 플라즈마 쓰로워에다가
발러에 무기 업그레이드 중 하나인 나노복합체 적응이라는 걸 적용하면
무기에 '스마트' 태그와 '시킹' 태그가 붙는데
이게 무슨 소리인가 하면 벽을 넘어서 돌아가는 불이자
적을 자동 추적하는 불
이라는 엄청 신박한 화방이 완성된다.
여기에 징기스의 약점인 느린발을 보완하기 위해
더스크윙을 얻어 SSC 의 비행 업그레이드를 얻었고
더스크윙의 능력으로 태양권 마냥 주변에 적에게 눈뽕을 선사하는 업그레이드를 얻었고
마지막으로 부족한 장거리 능력을 셔먼의 솔레이저 라이플로 보충했다.
그래서 모양새가 공중강하해서 자동추적 화방을 뿌리는 제트 전투기가 되었다.
호루스 만티코어3/해리슨 아머리 도쿠가와3/ISP-N넬슨3
만티코어라는 메카 자체가 꽤나 괴랄한데
일단 기본적으로는 자신에게 과열이 생길때마다 주변에 계속해서 방관 번개를 방출해서 대미지를 주고
과열이 생길때마다 전기를 축적하고 그 축적량이 특정 지점이 되면 주변에 전기를 한꺼번에 방출하는
적진 한복판에서 난장판을 벌이는 측면이 있고
또 하나로는 이 만티코어가 파괴되는 시점이 되면 자폭을 땡긴다는건데
이 자폭이 다른 메카보다 반경도 넓고 대미지도 두배나 되는데
대신에 파일럿이 타고 있어야 자폭이 된다는 점이 있다.
이런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의 형식을 가지고
이걸 더 적극적으로 친구가 사용했는데
이게 무슨 열혈로봇마냥 변해버렸다.
일단 만티코어는 과열이 생길때마다 전기를 방출하여 공격한다
여기에 도쿠가와가 제공하는 업그레이드는 과열이 쌓여서 '위험구간'에 이르면
저항도가 오르고 에너지 무기들의 대미지가 올라가는 업그레이드가 있다.
이게 합쳐져서 그냥 과열을 계속 쌓으며 '위험구간' 수준의 과열을 상시 유지하며 싸우는 메카가 되었고
과열 상태에서만 사용 가능한 플라즈마 피스트라는 무장이 있는데
이게 대미지가 이 게임에서 보여줄 수 있는 최상 수준인 대신 스스로에게 과열 +스턴을 주는
엄청난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무기이다.
그렇게 카탈리스트 피스톨이라는 과열을 쌓는 초 근접 총기들을 잔뜩 무장하고
위험구간을 계속 유지하며 전기찌짐을 하다가
여차하면 플라즈마 피스트로 대박을 노리는 운용을 했다.
이 플라즈마 피스트를 쓸 때 갓핑거 이러면서 노는게 상당히 재미있었다.
참고로 이거 조종하던 조종사 캐릭터는 한 번 몰려오는 적들을 막기위해 자폭해서 죽었고
현재 클론이 대신 합류해서 조종하고 있다.
호루스 미노타우로스3/ISP-N 토르투가3/ISP-N 드레이크/호루스 고블린
미노타우로스는 공간조정 능력이 있어
적을 느리게 만들거나 움지기이지 못하게 하거나 적을 강제 텔레포트 시켜 위치를 바꾸거나
적을 완전히 다른 공간으로 보내버려서 전투에서 일정 턴을 제외시키는 메카다.
메카 자체가 테크 옵션 위주로 구성되서 무장이 좀 빈약한데
이걸 토르투가의 '데크 청소 샷건'으로 해결했다.
메인 정도 수준의 무장이지만 중화기급 화력이 나오는 샷건으로
사거리와 명중률의 문제가 있긴 하지만
어차피 미노타우로스의 테크 능력들로 적을 땡겨오면 그만이라 상관이 없고
토르투가의 초조밀장갑 까지 얻어서 특정 거리 이상에서 날라오는 원거리 공격은 저항하고
가까이 오면 무식한 샷건이 반겨주는 까다로운 메크가 완성되었다.
그리고 파티원들이 대부분 근접전에 강한 메카라서 미노타우로스의 능력이 상당히 도움이 되었다.
SSC 스왈로우테일3/호루스 고블린2/호루스 히드라3/해리슨 아머리 이스칸데르2
메카 이미지만 보면 저격메카 같은 느낌이 더 들지만
전반적인 느낌은 사령탑에 더 가까운 메카다.
적에게 마크를 찍어 약화 시킨다던가 넓은 센서 범위를 기반으로 적을 포착하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테크 어택을 걸어 적을 무력화 및 약화 시키고
일종의 미래 예측 시뮬레이션 기능이 있어서
아군이 명중된 일을 없는 일로 만든다던가 아군을 즉각 재배치한다던가
전반적으로 서포트 기능이 많다.
그래서 친구도 이런 서포트 기반을 바탕으로 테크 기능이 위주였고
모든 무장들도 드론으로 바꿔서 안그래도 넓은 센서 범위를 더 넓히고
남들은 메카 격투물을 하는데 혼자 타워 디펜스를 하는 메카가 되었다.
게다가 이스칸데르라는 메카의 지뢰들도 얻어서 자기 주변에 깔고
멀리서 딸깍딸깍하는 스타일을 구현했다.
재밌게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