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음악 좀 바꿔주세요
- 삼겹살집 알바 할때 일임
여자 둘이 새벽시간에 꽐라가 되서 들어와가지고
고기 2인분 시키고 퍼질러 있는데
여자 하나가 갑자기 나한테 와서 노래 좀 신나는 거로 바꿔달라고 함
그때 유행하던 김종국- 사랑스러워 로 틀어줌
갑자기 여자 둘이서 춤추기 시작함
너무 흥에 취한 나머지 한명이 테이블에 올라가다가 자빠짐
고기는 못먹을 것 같아서 조용히 내보냄
근데 춤은 너무 못 추더라
2. 요금이 너무 많이 나온 빌런
- 폰팔이 알바 할때 읾임
나한테 핸드폰 사들고 간 아저씨임
갑자기 사모님이랑 둘이 오더니 요금엄청 나왔다고
사기인거 같다고 지랄지랄함
근데 그럴리가 없는게 나는 아저씨 아줌마한테 3만원 이상의 요금을 가입해주지 않음
핸드폰도 대부분 공짜였고 24개월 할부하는 경우에도 만원에서 만오천원 정도 수준임
이상하다 해서 요금 조회해보니 유료전화서비스를 존나 씀 거진 30만원 쯤??
근데 이런건 대부분 전화 데이트임
'고객님 전화비로 30만원 쯤 나오신 것 같아요' 라고 말해줌
집에가서 아내한테 좀 줘팸 당했으면
3.. 손이 곱네 빌런
- 이것도 폰팔이 때 일임
가판으로 은행 앞에서 노닥거리고 있었음
근데 어떤 아줌마가 오더니 날 빤히 봄
그러더니 갑자기 내 손을 덥석 집더니
'손이 참 곱네' 하고 이상하게 바라봄
같이 나간 형이 막아주고 난 은행안을 도망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