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딸이랑 저는 초반에 어디를 가든 빛나라 얘길 했어요. 빛나라하고 여기 식당 갔었지, 언니가 저기 버스정류장에서 자주 앉아 있었지 하면서 많이 울었죠. 그렇게 하면서 작은딸이랑 저는 빛나라를 잘 보내준 것 같아요.
그런데 남편은 아직인가 봐요. 남편이랑은 빛나라 이야기를 전혀 안 해요. 딸이 사고 당시 아빠한테 전화해서 무섭다며 구해달라고 했는데, 그때 아빠가 ‘시키는 대로만 잘 하면 된다’고 말했던 게 지금까지 죄책감이 너무 큰가 봐요. 여전히 많이 힘들어해요.
말씹고 도망갓으면 살확률이라도 있었을거라는 죄책감... 많이 힘드시겠다. 그말한마디가 죽음으로 가는길이라 생각할테니
.... 가슴이 많이 아프시겠다
말씹고 도망갓으면 살확률이라도 있었을거라는 죄책감... 많이 힘드시겠다. 그말한마디가 죽음으로 가는길이라 생각할테니
선장이 씹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