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대용 장군의 후손 분과 인터뷰(거북선 설계도)
시간 내주신 금성 나씨 종친회 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수소문을 해가며 금성 나씨 가문의 연락처를 알아낸 이유는 어느 소문의 진위를 알아내기 위해서였음.
2018년 <남도일보> 기사
2024년 <소년한국일보> 기사
바로 "나대용 장군의 생가 벽지는 거북선 설계도"라는 소문이다.
실제로 많은 고서적들이 벽지로 생을 마감하곤 한다. 대표적으로 19세기 수군명단이었으나 충남 태안의 폐가에서 벽지로 발견된 "안흥진 수군 군적부"의 사례도 있고.
심지어 두 언론사 외에도 국가유산청 (문화재청) 직원과 나대용 생가 문화재 해설사도 해당 소문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금성 나씨 대종회장->상임부회장->사무총장을 거쳐 나대용 장군의 생가를 관리하는 직계후손 분과 연락이 되었고, "생가 벽지가 거북선 설계도"라는 소문의 진위를 알 수 있게 되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와전된 소문"
이었다.
직계후손 분이 하시는 말씀이 "지금의 나대용 장군 생가는 터와 주춧돌만 남아있던 것을 1976년에 고증과 자문을 거쳐 초가집 형태로 복원한 것이다. 일제강점기 때 벽지만 도배한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 애초에 16세기 사찰도 현재는 남아있기 힘들지 않나"라고 하셨다.
뭔가 기대와 달라 아쉬웠지만 직접 연락까지 해가는 열정이 대단하시다며 4월에 있을 나대용 장군 행사에 초대해주셨다.
다시 한번 금성 나씨 가문에게 감사인사 드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