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램 떡밥이 올라와서 하는 말이지만
사실 가장 필요한곳이 전주, 청주 등등 적어도 특례시에 준한 규모의 도시인데
문제는 단 한곳이라도 트램이 존치된 도시가 없으니 이를 검증할 길마저 없다는게 더 문제라고 봄.
이러니 무슨 사실상 지하철이 필요한 대전에서 거대한 순환 네트워크라는 헛소리가 나오는게 아닌가 싶은...
이 문제때문에 특히나 소도시 같은 경우는 버스 외에는 이렇다할 대중교통이 없는 상황에서
해당지역 버스가 나자빠지거나 운수사 경영권을 둘러싼 사내 분쟁이라도 났다하면
그냥 도시기능으로까지 중대한 문제로 이어지기 일쑤라는거...
어차피 지하철 종로선이 확정된 시점에야 종로의 트램망 철거야 기정사실이긴 하지만
지하철 개통에 따라 순차적으로 철거하고 도덴 아라카와선의 사례처럼 일부 노선은 최후로 존치시켰어야 했는데
멍청한 결정으로 이 시점에서 서울의 교통지옥이라는 씨앗이 잉태되고
전주, 청주 등등 중도시 입장에서는 그나마 절실한게 트램인데 이를 검증할 길 마저 없어진건
그냥 실책 정도가 아니라 도시의 향후마저도 개판을 친 그 자체라고 봄.
이쯤되면 한강의 기적을 두고 그냥 "한철 장사 땡"이라고 비판받는 것도 괜한게 아니라는 생각이 듦.
슈베베반 간지나던데 그런거 한강 따라서 쭉 만들면 어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