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 영국처럼 레드 제플린이나 더 후같은 음악은 아니지만, 소프트하고 다채로운 음악을 했던 무디 블루스의 앨범.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곡들이 LP 양면을 통해 펼쳐진다. 총 40여분동안.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무디 블루스 앨범이다. 비범한 곡들이 많다.
쭉 듣다가 마지막 트랙 My Song에 이르면 뭔가 뭉클함을 느낀다.
농담 반 진담 반 섞어서 1971년에 나온 브릿 팝/록 앨범.
개인적으로 무디 블루스는 프로그레시브 록 보다는 60넌대 록의 정격을 변형 및 모방하며 그 느낌을 많이 가져간다는 느낌을 받는다.
이 앨범 첫 곡 Procession은 다소 파격적이고 전위적인 전개를 들려주니 들어보는 것도 독특한 경험이 될 것.
이 곡은 한국영화에도 쓰였는데 문제적 감독 김호선의 <겨울여자>라는 영화에서 실험적 영상과 함께 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