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한반도 국가는 인물 흉상(조각)이 없는 듯?

[펩시라임이제로중최고시다]

역사적으로?

동시기 로마쪽엔 황제 흉상 찾는건 어렵지도 않잖아?

유명인들도 많이 남아있고.

동아시아에 별로 없는건

조각에 용이한 돌들이 없어서일까

아니면 그냥 문화적인 차이?

아무래도 역시 돌?

[하스 스톤]

?

[펩시라임이제로중최고시다]

닉값...

[수응재상]

동양은 보통 불상을 많이 조각했지. 그리고 그 불상들에는 귀족적 요소가 상당히 많이 내포되어 있음. 특히 삼국시대의 경우가 그럼.
화강암 깎기 어려운 건 맞는데 그래서 오히려 조각술이 더 예술적으로 발전한 경우도 있음. 대표적인 예시가 석굴암이지.

[펩시라임이제로중최고시다]

불상말고 당시 왕이나 재상들 얼굴도 깍아놨으면 좋았을걸...
당시 왕이나 귀족들이 그런거에 돈 쓰고 싶은 마음은 없던걸까?ㅋ

[수응재상]

부처가 곧 왕이라는 왕즉불 사상이 유행해서 불상을 조각하는게 결국 왕권 강화와 직결되는 문제였으니까. 실제로 몇몇 신라시대 불상들 중에선 실제 왕의 얼굴을 모티브로 삼았다고 추정되는 불상들이 있음.

[펩시라임이제로중최고시다]

오오오...

[마고3200]

옛 기록 보면 묻었던 해골을 추려서 그 위에 점토를 붙여 생전 모습을 재현한 경우도 있다고 하고..
왕건의 동상이 남아있는걸 보면 소실된 유물이 많은 것인지도 몰라.
지금 남한에 남은건 대부분 고승들 목조상일거야.

[로건-울버린]

그러기가 힘든게

한국에서는 대리석이 안난다고 보면 되고 결국 있는건 죠오올라 딱딱한 화강암계열인데.
이걸로 흉상이나, 전신상 만들기는 엄청나게 어려움,

[아크바일]

왕건상이 있긴한데

[보드카🍸]

애초에 인간 얼굴을 조각하는거 자체가 그리스에서 온거임.
다른데선 조각이라는 건 신의 얼굴을 조각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