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어떤 유게이가 스뎅 젓가락 갈아서 보검 만들겠다 하는데
괜히 목마른 사슴이 오늘도 물을 찾듯 실적 찾는 우리 경찰서 분들께
스스로를 실적으로 바치는 바보짓은 하지 마셈(.......)
어지간한 불교용품점이나 풍수샵(氣모아라고 있더라)가면
도검법 안걸리는 합법적인 물건들 무더기로 쌓여있고
재고나 맘에 드는 게 없으면 전화상담하면 친절하게 상담도 됨.
전문 도검제조업체는 일단 백만원대 이상에
도검소지허가도 필요해서 절차가 복잡해지만
그런 데 가면 수십만원대를 넘지 않음.
그런 데 물건들 날 서있지도 않고, 심하면 손바닥만한 장난감 같은 거 아니냐고?
어차피 마(魔)를 베는 법검은 실제 날 여부는 중요치 않음.
무당들이 쓰는 신칼이나 도사들 칠성검, 불교 금강저 그런 것들 보면
실제로 위험하게 날을 세워 놓거나 실제 무기 디자인 굳이 따르거나 하지도 않음.
뭣보다 삼진검이니 삼인검이니 하는 게 그리 좋으면
이맘때 사방팔방에서 다 그거 만들어 쓸 텐데 그러지도 않잖음?
동양 오컬트의 원천격인 중국 도교 보면 삼진검/사인검 등과 달리
제조기간에 별 제약 없는 칠성검 주로 쓰는데.
예전에 사인검 실제 유물도 본 적 있는데,
확실히 기운이 남다르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거 한 자루만 있으면 천하의 마물이 벌벌 떨고
그런 급으로 엄청나게 대단한 건 아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