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이곡을 듣다가, 이 곡의 가사를 그냥 계속 곱씹다가.
"초토화된 곳이든 뜨거운 불구덩이든 말했잖아 언젠가 그런 날에 나는 널 떠나자 않겠다고" 라는
구절 속에 참 뭔가 많은 것들이 들어있다는 걸 느낄 때가 많더라.
모든 것을 던져버린 후에도, 괜찮을 때는 올까.
모든 이들이 떠난다 한 후에도 떠나지 않고 남을 사람들은 내 주변에 있을까.
아니, 그 사람들의 기대를 내가 못맞춰주고 갑자기 (여러 이유로) 죽어 없어지면 어쩌하나.
뭔가 더 이야기를 풀고 싶었지만 타자를 치는 순간에 브레인포그가 조금 왔다. 일단 누워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