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당선이 유력하다고 봤던 여당의 한 수도권 출마자에게 위로차 안부전화를 했다. 허탈함과 분노에 찬 반응이 들려왔다. “박 기자, 내가 불리한 조건에서도 여론조사 흐름도 그렇고 당선을 확신했잖아. ‘아, 지겠구나’ 언제 체감한 줄 알아? 4월 1일 대통령의 의정갈등 대국민담화를 보고 본능적으로 신호가 왔어. 기자회견도 아닌 51분간 일방적 말씀이 끝나자 열혈당원들로부터 휴대폰에 불이 났어. 흥분들 하더라고. 그러니 중도층이나 젊은 층에겐 오죽할까. 사전투표 직전이었는데. 국민을 가르치려 했으니 그 태도가 컸다고 봐. 화난 유권자들이 투표장에 쏟아진 거야.”
이번 총선은 ‘윤석열 대통령 심판’이란 단일 프레임이 한국사회 다른 어떤 담론도 모두 뒤덮은 초유의 선거였다. 국민 개개인의 이념적 기호나 출신조차 거의 잠재울 정도로 에너지는 강렬하게 폭발했다. 불과 2년간 쌓인 것이다. 민심이 이보다 명확히 의사표현을 하기도 힘들다. “3년은 길다”는 노골적 선거구호가 그 증거다. 우리 국민은 대의기관을 통해 두 차례나 대통령 탄핵안 가결을 지켜봤다. 그중 한 번은 실제로 헌법재판소를 통과해 국정 최고지도자를 내쫓았다. ‘탄핵’이 금기어로 작용할 법한 데도 선거기간 역풍은 없었다. 윤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초기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25%)보다 낮은 23%(한국갤럽 19일)인 것을 무섭게 긴장해야 정상인 것이다.
[정치] 당선 유력 전망 與 낙선자 "당선 확신 하다 '윤 담화' 이후 지겠구나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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