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4살 평범 청년입니다~
2015년 혼자 다녀온 오토바이 여행 사진들 입니다.
참 많은걸 느끼게 해주고 저를 성장시켜준 여행이었습니다.
매일 눈팅만 하다 한번 올려봅니다.
8월초 한국 출발 - 러시아 - 10월 말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착
전쟁도 코로나도 없던 그 시절이 그립네요~~
재밌게 봐주세요...^^
*한창 스냅시드가 유행할 때라 과한 보정의 사진이 많습니다..ㅋㅋ
출발하루전 최종 짐 정리
이제는 운항하지 않는다고 들은 DBS 크루즈를 타고 러시아로 갑니다.
통관절차 마친 후 배에 선적합니다.
24시간이 지나니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
신기한게 러시아는 운전석이 좌/우 혼용입니다. 이것저것 다 수입해서 그런가? ㅋㅋㅋ
아래는 러시아 사진
운무 깔린 러시아 마을
물 맑고 넓고 참 신기했습니다.
우연히 바이칼까지 동행하신 동료분이 찍어준 사진
이제 러시아 지나 몽골로 들어갑니다.
몽골 동네 구멍가게에 들렸는데. 나와보니 온 동네사람들이 구경을 와서 말을 거는데
뭐라하는지도 모르겠고 대충 바디랭귀지 + 웃음 짓다 다시 출발.
사람들이 정말 순박하고 좋았었네요
몽골 게스트 하우스 사장님 따라서 간 동네어르신 생신잔치. 아마 90인가 100살 생신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오토바이/차 타고 잔치장소로 오기도하고 .. 가족단위로 말을 타고 오기도 하더군요. 신기했습니다.
숙소없으면 캠핑도 좀 해주고.. (주변에 아무것도 없고 야생동물도 많아서 진짜 무서웠던 기억이..)
자리 좋은데서 캠핑도해주고
길가다 만난 캐나다 아저씨랑 캠핑
몽골 국립공원. 타이가 국립공원이었나 ? 울란바토르 근처였는데 기억이 안나네요
인생은 직진. 끝이 없는 직진. 러시아- 몽골 - 다시 러시아 - 카자흐스탄 지나 키르기스스탄으로 들어갑니다.
산사태로 차만한 돌덩이가 길을 막고있어서 기다리는 사진
키르기스스탄 이식쿨 호수 앞에서.
24번째로 큰 호수라는데 그냥 바다같아요. 엄청 큽니다.
할머니가 운영하는 이동식?간이 주유소.
주유소가 잘 없어 보일 때 마다 넣어줍니다.
아주 신선한 경험이었네요.
길가다 빵꾸도 납니다.. 다시 때워주고 출발
유럽에서 동쪽으로 넘어오는 여행객들이 많습니다. 보통 휴가내서 유럽출발 -> 몽골도착
오토바이는 에이전시 맡겨서 비행기로 다시 집으로 보내고 사람은 비행기타고 먼저 귀국.
휴가가 길어서 정말 좋아보이더군요.
사진은 많은데 추려서 올리려니 몇장없네요.ㅎㅎ
시간날때 나머지 사진들도 올려보겠습니다.
멋있습니다
와!!! 다카르!!!! 오래전에 대구에 매물이 나왔는데 다리가 안닿아서 포기한 ㅠㅠ
저도 다리 안닿아요~ 엉덩이 쭉 빼고 한쪽으로 타야됩니다.ㅋㅋㅋ
멋있습니다
감사합니다~!
한 때 꿈 꾸던 시베리아 횡단-유럽행. 멋진 추억을 만드셨네요. 극동,몽골쪽은 일본 중고차를 그대로 수입해서 타는 일이 예전부터 흔해서 우핸들이 은근 많죠. 최근엔 한국이 그 수요를 많이 가져갔지만요. ㅎㅎ
제 인생 중 가장 잘한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는 가려고해도 무섭고 체력도 저때만큼 안되고..ㅋㅋ
유라시아 투어가 제 인생 버킷 리스트 1번인데 언제쯤 갈수 있을지. 부럽습니다. 다음 여행기도 기대하겠습니다.
러시아 정세가 안좋아서 유라시아 횡단은 당분간 힘들 것 같네요ㅠㅠ.. 차라리 유럽쪽으로 간다음에 오토바이를 렌트해서 타고다니는 쪽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사실 라이딩 + 여행하는 맛은 유럽쪽이 더 좋은거같아요~
dbs 크루즈가 폐업을 했다니 슬프네요. 중간 중간 저도 갔었던 곳들이 보여서 반가운 사진들입니다. 참 재미있고 많은 추억들이 있어 다시 가고 싶은데 다시 가면 그 추억 망칠까 봐 다시 가기가 좀 꺼려 지네요.
으어. 튜브리스 스포크도 아닌 튜브 타이어로 가셨네....대단하십니다. 그거 중간에 때우기 엄청 힘들텐데.
그와중에 마이티와 포터의 존재감 적재량 3500kg
모스크바 베를린인가 하고 눌렀는데 블라디보스톡 부왘ㅋㅋㅋ
우와
나라마다 빛감 색감이 다른게 참 신기함
해보고 싶은대 도적을 만나거나 아프거나 돌발상황이 생기거나 생각할게 많내요
예전에 비슷한 경로로 오토바이 여행을 하신분 여행기를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분도 BMW 바이크에 하드 케이스 였죠. 중간에 넘어져서 케이스 깨지기도 하고 행시 면접 보고 나서 출발한 여행인데 러시아 지나 이란 즘에 집에 전화 했을때 행시 합격 소식을 들었지만 아무 감흥이 없이 오늘은 또 어떻게 식사를 해결하고 어디서 자야할지 걱정이 앞서있었던
바이크타고 대륙횡단이라니 멋져요
저도 생각은 해봤는데 오토바이를 못 타서 기차로 이동했던 여행인데 멋지네요
히야... 정말이지 초 쌉 각종 미사여구 ~ 하드코어 라이더시네요. 부럽고, 언젠가 저도 꼭 해보고 싶습니다. 잠시나마 대리만족 하고 갑니다.
엉덩이랑 팔에 진동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없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