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플레이하셨을 것이고, 또 많은 리뷰들과 평가가 있었을 것이므로 제 부족한 필력으로 이 게임을 칭찬해봐야 사족일 것 같습니다. 다만 저는 다른 점에서 이 젤다의 전설 ; 야생의 숨결 에 대한 추천을 하고 싶습니다.
여러분은 오픈월드 게임의 장점이 뭐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오픈월드가 지금처럼 일반적인 시스템이 아닌 당시엔 그러한 류의 게임이 나왔다는 것만으로 엄청난 충격이었습니다. ‘메인스토리가 강제되지 않는 자유도로 즐길것이 많다’ 와, 그에 부합하는 광대한 맵을 구경하는 재미가 신선하였지요.
‘즐길 게 많다’ =‘부가 퀘스트가 많다’=‘맵이 넓을수록 곳곳에 퀘스트가 산재해 있다’ 라는 논리로 연결되다 보니, 어느샌가 광대한 맵에서 헤매지 않게 자동 네비게이션 시스템이 나오고, 맵에 알림 마크( 물음표나 느낌표 같은)가 자동으로 지정되었습니다.
그리고 어느샌가 우리는 마크 등으로 잔뜩 도배된 맵을, 마치 직장을 오가는 사회인처럼 여기갔다가 급히 저기로 갔다가 하는 행동을 반복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작금의 ‘오픈월드’ 게임의 추세입니다.
광활한 맵에 퀘스트 마크가 찍혀 있습니다. 그럼 우리는 그 곳으로 향합니다. 그리고 퀘스트 마크가 없는 곳은 애시당초 관심도 두지 않습니다. ‘아 딴 것 할 것도 많고 맵은 넓어 터졌는데 뭐하러 쓸데없이 저길 가?’ 그런 거죠.
그런 오픈월드 게임의 추세를 완전히 뒤엎은 게임, 그것이 바로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입니다.
젤다 야숨에서는 어떤 지시도 없습니다. 기본적인 조작법 외에 어떤 알림도 뜨지 않습니다. 주인공은 갑자기 사당에서 깨어난 자기가 누구인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알기 위해 무작정 돌아다닙니다. 이 부분이 탐험하는 것에 대한 정당성을 부여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만나는 인물들을 통해 서서히 기억을 되찾아 가며 ‘왜 내가 돌아다니고 있는가’ 에 대한 해답을 찾게 됩니다.
저 멀리 연기가 납니다. 누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찾아가보면 역시 무언가 있습니다.
절벽 위에 수상한 나무가 있습니다. 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기어올라가보니 역시 무언가 있습니다.
물이 깊은 게 왠지 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가까이 가서 들여다보니 역시 보물상자가 있습니다.
체력이 없습니다. 숲이 우거진 곳에는 과일이나 버섯, 그리고 고기를 얻을 동물들이 있을 것 같아 가보니, 역시 우글거립니다.
탐험과 모험의 재미는 ‘뭔가 있을 것 같은데’ 로부터 시작해서, 역시 자신의 생각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했을 때 극대화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전 2D RPG게임 시절부터 구석구석 돌아다니곤 했었지요. 그리고 반강제적인 오픈월드가 되면서 우리가 잃어버렸던 ‘탐험심’을, 젤다 야숨에서는 부활시켰습니다.
있을 법한 곳엔 있다. 그리고 그 ‘있는’ 것들은 모두 유용한 것들이라 우리는 시키지도 않았는데 자기도 모르게 주변 지역을 자세히 보고, 육안으로 의심스러운 게 보이면 직접 가려고 합니다. 자발적으로 이루어지는 진행, 그리고 탐험. 이것이야말로 오픈월드라는 소스가 추구하고자 했던 것이 아니었을까요?
선형식 진행과 네비게이션에 익숙해진 분들은 처음 이 게임을 잡고 아마 많이 방황하셨을거라 봅니다. 저도 극초반인 시작의 대지에서 막힐때마다 ‘아 씨, 뭐 최소한 어딜 가라고 알려줘야 할거 아니야?’라고 짜증을 냈습니다. 아이러니하지요... 우리는 언제부턴가 자유도가 생명인 오픈월드 게임에서 스스로 그 자유를 배척하고 있었던 겁니다.
우리가 잊고 있었던 탐험의 즐거움을 오픈월드라는 소스로, 젤다시리즈 특유의 소재에 맞추어 버무려낸 명작 액션 어드벤쳐, 그것이 바로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입니다.
게임 어쌔신크리드 시리즈에 등장하는 암살단의 신조가 젤다 야숨의 이념을 잘 표현한 것 같아, 그를 인용하며 글을 접으려 합니다.
‘Everything is permitted.(무엇이든 허용된다)’
NOMAD님이 느끼신 것도 일리 있습니다. 10명이 있으면 10가지의 생각이 다 다르듯이 게임에 대한 호오를 강제하는것도 이상하고,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고 그 사람을 배척하는것도 건전한 게임문화에서 지양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마디 드리자면 저는 닌텐도를 엄청 싫어합니다. 아주 건방진 새끼들이라 생각해요. 그래서 '마리오나 젤다 말고는 할것도 없는 놈들' '마리오 유치찬란한 게임, 애들이나 하는거' '젤다는 거품만 큰 과대평가된 게임' 이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그러다가 하필 바이오해저드1 리메이크를 하기 위해 게임큐브를 샀는데, 할게 없어서 젤다의 전설 바람의 택트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목적은 '이왕 깔거면 해보고 신나게 까자' 라는 거였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부터 저는 젤다라는 게임 하나를 하기 위해 닌텐도의 하드웨어를 샀습니다.(중고로요 ㅎㅎ...) 왜 제가 이런 뚱딴지같은 말을 하냐고 하면, 극렬닌까인 제가 스스로 태도를 바꾸게 할 정도로 재미있는 게임이었고, 단점을 찾기 위해 눈을 부릅뜨고 찾아도 단점보단 장점이 많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그 재미를 다른 사람들도 느끼게 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좋은 풍경을 보고 자연보호의 중요성을 느끼는 것처럼, 저는 젤다라는, 제법 많은 사람들이 받아주는(심지어 까인 제가 전향하게 만들 정도인) 그 게임을 통해 '게임' 이라는 매체의 문화성을 널리 퍼뜨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제가 쓴 글은 그런 의도에서 올린 것이지, '강제적인 진행이 없다, 있다' 이런 것에 대한 논의를 하는 목적이 아닙니다^^ NOMAD님이 플레이를 하시고 그렇게 느끼셨다면, 그것을 비난할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저는 다만 아직 하지 않은 분들이, 제가 올린 소감을 보고 '직접 해 보게 된다면' 그것으로 만족합니다.
명쾌한 소감 굳 추천드립니다 :)
오해마십시오. 저는 위쳐 DLC까지 구입해서 하였고, 인생게임으로 간직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리 애착을 가지고 있지만 나중에 스켈리게 제도에서 물음표로 도배된 곳만 갔습니다. 몹던전, 몹둥지, 제단 같은 건 물음표 형식으로 뜹니다. 그 외의 지역을 일부러 가셨다구요? 케드웬의 산봉우리나 노비그라드 광장 어시장 같은 곳을요? 아무것도 없는데요? 만약 그렇다면 님께서 아주 특별한 분이십니다. 저는 기술자도 아니고 게임을 품평할 정도로 패드끈이 긴 사람도 아닙니다. 게임을 즐기는 사람의 입장으로서 '나는 이렇게 재미있게 즐겼습니다. 여러분도 제가 느낀 바를 보시고 한번 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라는 취지로 올린 글이고, 정해진 것은 당연히 없죠. 사람들이 칭찬해 마지 않은 언차티드 시리즈, 저는 재미없었습니다. 하지만 소감이 올라올때마다 '아, 이 분은 이런 점으로 인해 재미를 느꼈구나' 라고 이해를 해 보려 합니다. '나는 이러이러한 점에서 재미없었다' 라고 댓글을 다시고, 표현하시는 것은 당연합니다.그런데 달리는 글을 보면 단지 싸움을 거시는 것 같아요. 마치 님께서는 닌텐도가 싫어 죽겠는데 제가 좋은 말만 하니까 기분이 나쁘신 것 같네요. 저 닌텐도 싫어해요;; 님께서 제 소감이 별로라고 생각해도 어쩔수 없는 것이지만, 문제가 있는 표현이 있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왜 소감에 장점과 단점이 꼭 나열해야 하죠? 제가 공인된 평론가인지요? 이곳의 규칙이 그러한지요? 단점을 말하고 싶으시다면 본인께서 그에 대해 댓글을 다시든지, 별개로 하시면 됩니다. 개인의 자유로운 소감에 대해, 자유로운 게시판에 올리고, 강제하는 것도 아닌데 장점만 말했다고 부적절이라 하시는 그 태도가 기종별 싸움과 갈등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는 것입니다. 누가 보면 마치 님께서 여기 검열자인줄 알겠어요. 차라리 '개인적으로 볼때 별로의 소감인데요' 라고 하셨으면 모르겠습니다만, '장점밖에 나열하지 않았으니 부적절한 소감이다' 라고 하는 것은 이 게시판의 성격을 님이 마음대로 재단하는 것 같아서 좋은 지적이라 받아들이기 어렵네요.
음, 그리고 말씀하신 것 중에 '세계를 만들었다면 풍성하게 다듬어야 한다' 라는 것이 참 와닿습니다. 제가 필력이 딸려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 것 같은데 저 역시 그리 생각합니다. 작금의 오픈월드 게임이 그렇거든요. 제가 젤다와 병행해서 하고 있는게 어쌔신 크리드 오리진입니다. 배경을 보고 있으면 정말 한숨이 나올 정도로 잘 표현했어요. 사막의 모습, 촌락의 구성, 오브젝트의 질감 같은 거. 그래서 그냥 느긋하게 낙타 타고 돌아다니면서 보는 데 시간을 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아무것도 없는 데 단지 구경하려고' 맵을 돌아다니는 사림이 얼마나 있을까요? 그럼 기껏 잘 만들어놓은 고퀄리티의 배경도 쓸데없어지는 것입니다. 쉔무에서는 일개 NPC의 집에 놓여진 서랍속에도 오브젝트를 구현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잘 만들었죠. 그런데 게임이랑 아무 상관도 없는데 그런 걸 일부러 뒤져가면서 플레이할 사람이 있을까요? 저는 이게 최근 오픈월드 게임들의 문제점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젤다 야숨에서는, 최소한 '그 곳에 가 볼 이유'를 제공하고 있죠. 아 물론 싫으면 안가도 되고요. 가봐야 코록이 있거나, 보물상자 뿐이겠지만 어쨌든 무엇인가가 있으니 가볼 가치는 있죠. '어차피 가봐야 있을 건 예상되는데 왜 가냐' 라고 하는 것은... 음, 좀 극단적으로 말하면 '어차피 살아봐야 죽는건데 뭐하라 사냐' 란 것과 .. 비슷하지 않을까요? NOMAD님이 생각하시는 '풍성함' 이란것의 정의가 저와는 다르겠지만, 최소 맵 전반부를 구석구석 뒤지게 하는 매력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풍성하게 다듬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필력이 딸려 전하고자 하는 바를 제대로 못 전달한것 같네요. 간단히 말해서 '그 곳에 가보고 싶다'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당장 우리 갓겜인 위쳐를 예를 들어 볼게요. 위쳐에서 ? 나 ! 마크 뜬 곳 외의 지역을 일부러 가 보십니까? 아니 안 가죠. 왜냐하면 거기엔 가 봤자 아무것도 없으니까요. 하지만 젤다 야숨의 경우는 그런 마크 자체가 처음부터 없이 플레이어가 스스로 보고 생각하고 가 보게 만드는 게임적 '암시'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보통은 '어, 뭐가 있을 것 같은데?' 라고 해서 찾아가보면 있어요. 그러한 경험적 학습을 통해 '아, 저기 뭔가 있어보이는데...저번에도 비슷한 지역에 뭔가 있었지, 가볼까?' 라는 탐험의 동기를 부여하게 된다는 거고요. 연기, 나무, 수심이 깊은 물은 그저 그의 일례일 뿐입니다. 멀리 있는 몬스터가 보인다, 보이지 않는다의 문제는 제 소감과 오히려 무관한 내용인것 같습니다만...
명쾌한 소감 굳 추천드립니다 :)
저 멀리 연기가 납니다. 누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찾아가보면 역시 무언가 있습니다.' ( 똑같은 몬스터에 색만 변해 있는 녀석들이 게임 끝날때 까지 있습니다. 탐험 신비함 미지에 대한 몬스터 등 이딴건 절대 없는 젤다. ) 절벽 위에 수상한 나무가 있습니다. 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기어올라가보니 역시 무언가 있습니다. ( 한 200 개까지는 그래도 올라가 보긴 합니다 . 개속적 반복 적 돌덩이 풍선 쏘기등 반복 됩니다 ) 물이 깊은 게 왠지 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가까이 가서 들여다보니 역시 보물상자가 있습니다. ( 초 반에 물에 박스 있음 건저 볼려고 노력 합니다. 재미까지 있습니다. 중반 넘어가면 그냥 귀차니즘이고 호수 정중앙에 있는 박스는 처다보면 짜증스럽기까지 합니다. ) 체력이 없습니다. 숲이 우거진 곳에는 과일이나 버섯, 그리고 고기를 얻을 동물들이 있을 것 같아 가보니, 역시 우글거립니다. ( 이건 머 그냥 평범해서 ... 할말이..) 잘만든 게임이긴 합니다. 하지만 단점도 그정도로 크고 반복적 퀘스트에 대한 의미부여 미비 결국 상자 , 벽 , 코록 반복이 끝인 게임이라 생각됩니다. 세계관을 만들었음 그안을 풍성하게 다듬고 잘 그려야 하는데 완전 초보 오픈월드 만든 신생 개발사가 만든 게임처럼 만든점.. 시대가 변해서 이정도에 와우 놀라거나 감탄 하는 시대는 이미 구시대 적 이야기로 보이네요.
고티1등먹은게임한테 한다는소리가 이따위라니 대단하네ㅋ
그냥 이사람 댓글 달고 다니는거 보면 전형적인 젤빠 위슬람임
젤다가 반강제가 아니라고 말하시는데 반강제 넘어서 완전 강제 적인 부분상당합니다. 각 유저 마다 다를수도 있지만. 씨악 강제 수집해야 되고 .. 의미 없는 상자는 패스 해도 되고.. 사당 역시 전부 아니더라도 강제성 어느정도 진행해야 됩니다. 자 여기서 젤다는 이런거 패스 하고 보스 클러도 가능해요 하는 분들 있습니다. 어떤 미친 똘 끼 아니고서야 젤다 야숨 처음 하는데 피통 늘리고 인벤 업글 하려 하지 그걸 난 초심에서 즐길거다 하는 게임 유저가 전세계에 얼마나 있을까요 ? 요딴 미친 개 같은 논리 댓글 다는분들 꼭 닌빠중에 있긴 합니다.
NOMAD님이 느끼신 것도 일리 있습니다. 10명이 있으면 10가지의 생각이 다 다르듯이 게임에 대한 호오를 강제하는것도 이상하고,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고 그 사람을 배척하는것도 건전한 게임문화에서 지양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마디 드리자면 저는 닌텐도를 엄청 싫어합니다. 아주 건방진 새끼들이라 생각해요. 그래서 '마리오나 젤다 말고는 할것도 없는 놈들' '마리오 유치찬란한 게임, 애들이나 하는거' '젤다는 거품만 큰 과대평가된 게임' 이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그러다가 하필 바이오해저드1 리메이크를 하기 위해 게임큐브를 샀는데, 할게 없어서 젤다의 전설 바람의 택트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목적은 '이왕 깔거면 해보고 신나게 까자' 라는 거였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부터 저는 젤다라는 게임 하나를 하기 위해 닌텐도의 하드웨어를 샀습니다.(중고로요 ㅎㅎ...) 왜 제가 이런 뚱딴지같은 말을 하냐고 하면, 극렬닌까인 제가 스스로 태도를 바꾸게 할 정도로 재미있는 게임이었고, 단점을 찾기 위해 눈을 부릅뜨고 찾아도 단점보단 장점이 많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그 재미를 다른 사람들도 느끼게 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좋은 풍경을 보고 자연보호의 중요성을 느끼는 것처럼, 저는 젤다라는, 제법 많은 사람들이 받아주는(심지어 까인 제가 전향하게 만들 정도인) 그 게임을 통해 '게임' 이라는 매체의 문화성을 널리 퍼뜨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제가 쓴 글은 그런 의도에서 올린 것이지, '강제적인 진행이 없다, 있다' 이런 것에 대한 논의를 하는 목적이 아닙니다^^ NOMAD님이 플레이를 하시고 그렇게 느끼셨다면, 그것을 비난할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저는 다만 아직 하지 않은 분들이, 제가 올린 소감을 보고 '직접 해 보게 된다면' 그것으로 만족합니다.
음, 그리고 말씀하신 것 중에 '세계를 만들었다면 풍성하게 다듬어야 한다' 라는 것이 참 와닿습니다. 제가 필력이 딸려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 것 같은데 저 역시 그리 생각합니다. 작금의 오픈월드 게임이 그렇거든요. 제가 젤다와 병행해서 하고 있는게 어쌔신 크리드 오리진입니다. 배경을 보고 있으면 정말 한숨이 나올 정도로 잘 표현했어요. 사막의 모습, 촌락의 구성, 오브젝트의 질감 같은 거. 그래서 그냥 느긋하게 낙타 타고 돌아다니면서 보는 데 시간을 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아무것도 없는 데 단지 구경하려고' 맵을 돌아다니는 사림이 얼마나 있을까요? 그럼 기껏 잘 만들어놓은 고퀄리티의 배경도 쓸데없어지는 것입니다. 쉔무에서는 일개 NPC의 집에 놓여진 서랍속에도 오브젝트를 구현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잘 만들었죠. 그런데 게임이랑 아무 상관도 없는데 그런 걸 일부러 뒤져가면서 플레이할 사람이 있을까요? 저는 이게 최근 오픈월드 게임들의 문제점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젤다 야숨에서는, 최소한 '그 곳에 가 볼 이유'를 제공하고 있죠. 아 물론 싫으면 안가도 되고요. 가봐야 코록이 있거나, 보물상자 뿐이겠지만 어쨌든 무엇인가가 있으니 가볼 가치는 있죠. '어차피 가봐야 있을 건 예상되는데 왜 가냐' 라고 하는 것은... 음, 좀 극단적으로 말하면 '어차피 살아봐야 죽는건데 뭐하라 사냐' 란 것과 .. 비슷하지 않을까요? NOMAD님이 생각하시는 '풍성함' 이란것의 정의가 저와는 다르겠지만, 최소 맵 전반부를 구석구석 뒤지게 하는 매력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풍성하게 다듬었다고 생각합니다.
와 보살님....
저 멀리 연기가 납니다. 누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찾아가보면 역시 무언가 있습니다. 절벽 위에 수상한 나무가 있습니다. 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기어올라가보니 역시 무언가 있습니다. 물이 깊은 게 왠지 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가까이 가서 들여다보니 역시 보물상자가 있습니다. 위 3 가지 몬스터도 가까이 가야지 팝되는 저스팩인데 이건 아닌듯 합니다. -_-;... 멀리 있는 오브젝트 미표현 이라 글과 좀 거리가 있습니다 ..
제가 필력이 딸려 전하고자 하는 바를 제대로 못 전달한것 같네요. 간단히 말해서 '그 곳에 가보고 싶다'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당장 우리 갓겜인 위쳐를 예를 들어 볼게요. 위쳐에서 ? 나 ! 마크 뜬 곳 외의 지역을 일부러 가 보십니까? 아니 안 가죠. 왜냐하면 거기엔 가 봤자 아무것도 없으니까요. 하지만 젤다 야숨의 경우는 그런 마크 자체가 처음부터 없이 플레이어가 스스로 보고 생각하고 가 보게 만드는 게임적 '암시'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보통은 '어, 뭐가 있을 것 같은데?' 라고 해서 찾아가보면 있어요. 그러한 경험적 학습을 통해 '아, 저기 뭔가 있어보이는데...저번에도 비슷한 지역에 뭔가 있었지, 가볼까?' 라는 탐험의 동기를 부여하게 된다는 거고요. 연기, 나무, 수심이 깊은 물은 그저 그의 일례일 뿐입니다. 멀리 있는 몬스터가 보인다, 보이지 않는다의 문제는 제 소감과 오히려 무관한 내용인것 같습니다만...
위처 새로운 지역 몹던전이나 몹둥지 그외 파워 그리고 숨겨진 퀘들 하려고 가는데요 -_-;.. 젤다 잘만들었습니다. 휴대기에서 하지만 오픈월드에서 잘만든건 아닙니다. 지들이 오느정도 판을 벌렸음 마무리 잘해야 하는데 오직 하는건 동일한 몬스터 색칠 변경 항상 동일한 몬스터 베이스 동일한 씨앗 .. 의미 없는 상자 이것두 10시간에서 20시간 재미있겠지만 의미가 없다는 거에요 항상 가봐야 거시거 거기니까요. 위처 누가 보면 길만 따라 가는 게임인줄 알겠어요.
젤다 리뷰 보고 구입해서 겨우 이거야 ? 이런 반응 타 콘솔 하던 유저들 상당합니다. 너무 과대 평가 는 아닌듯 합니다. 닌텐도 좋아해서 사랑하는 마음에 팬 입장에서 글을 남기는건 좋은데 단점 과하게 있는데 그 단점 단하나 이야기 없는점은 소감이나 평가로 부적절 하다 생각됩니다.
오해마십시오. 저는 위쳐 DLC까지 구입해서 하였고, 인생게임으로 간직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리 애착을 가지고 있지만 나중에 스켈리게 제도에서 물음표로 도배된 곳만 갔습니다. 몹던전, 몹둥지, 제단 같은 건 물음표 형식으로 뜹니다. 그 외의 지역을 일부러 가셨다구요? 케드웬의 산봉우리나 노비그라드 광장 어시장 같은 곳을요? 아무것도 없는데요? 만약 그렇다면 님께서 아주 특별한 분이십니다. 저는 기술자도 아니고 게임을 품평할 정도로 패드끈이 긴 사람도 아닙니다. 게임을 즐기는 사람의 입장으로서 '나는 이렇게 재미있게 즐겼습니다. 여러분도 제가 느낀 바를 보시고 한번 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라는 취지로 올린 글이고, 정해진 것은 당연히 없죠. 사람들이 칭찬해 마지 않은 언차티드 시리즈, 저는 재미없었습니다. 하지만 소감이 올라올때마다 '아, 이 분은 이런 점으로 인해 재미를 느꼈구나' 라고 이해를 해 보려 합니다. '나는 이러이러한 점에서 재미없었다' 라고 댓글을 다시고, 표현하시는 것은 당연합니다.그런데 달리는 글을 보면 단지 싸움을 거시는 것 같아요. 마치 님께서는 닌텐도가 싫어 죽겠는데 제가 좋은 말만 하니까 기분이 나쁘신 것 같네요. 저 닌텐도 싫어해요;; 님께서 제 소감이 별로라고 생각해도 어쩔수 없는 것이지만, 문제가 있는 표현이 있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왜 소감에 장점과 단점이 꼭 나열해야 하죠? 제가 공인된 평론가인지요? 이곳의 규칙이 그러한지요? 단점을 말하고 싶으시다면 본인께서 그에 대해 댓글을 다시든지, 별개로 하시면 됩니다. 개인의 자유로운 소감에 대해, 자유로운 게시판에 올리고, 강제하는 것도 아닌데 장점만 말했다고 부적절이라 하시는 그 태도가 기종별 싸움과 갈등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는 것입니다. 누가 보면 마치 님께서 여기 검열자인줄 알겠어요. 차라리 '개인적으로 볼때 별로의 소감인데요' 라고 하셨으면 모르겠습니다만, '장점밖에 나열하지 않았으니 부적절한 소감이다' 라고 하는 것은 이 게시판의 성격을 님이 마음대로 재단하는 것 같아서 좋은 지적이라 받아들이기 어렵네요.
여기 게시판에 젤다라고 치고 글 몇개 보시면 왜 이런 댓글이 달리는지 아실거에요 ㅋㅋㅋㅋ 논리적으로 반박하시느라 크게 힘 쓰실 필요 없을거에요. 메타크리틱은 "올해의 게임이라구요? 더 크게 생각하십시오. 비평가들은 이 새로운 젤다를 지금까지 만들어진 최고의 게임중 하나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라고 달아줄 정도던데.... ㅋㅋㅋ 그건 그거고 정성스러운 리뷰 감사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젤다를 자유도, 현실감 면에서만 칭찬하더라구요. 물론 이런 점들도 훌륭하지만, 이번 젤다의 최대 장점은 탐험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강연 같은거 들어보면, 맵 디자인을 교묘하게 해서 메인 미션을 하러가는 길 도중에 딴길로 빠질 수 밖에 없도록 했더라구요. 이러한 맵 디자인이 재미의 원천이 되지 않았나 싶네요.
젤다의 탐험가득한 오픈월드가 참신했지만 결국엔 단순반복을 지울수없기에 깊이가 있지못해서 금방 질리더군요;;; 그곳에 무언가는 있지만 또 그거였거든요. 하지만 처음 얼마간은 진짜 모험하는 기분이였어요~
솔직히 이거도 케바케임 위쳐3에 비하면 이건 뭐....음..그냥 그저그런? 저도 사실 야숨 재밋게했습니다만 굉장히 뭐랄까 리뷰가 거품이심해요 개갓겜거리고 필구타이틀이라그러고. 뭐 몇백시간찍을거라그러고 근데 전혀 그정도는 아니고 딱 1회 클리어 후 봉인하는 타이틀 그이상 그이하도 아닙니다. 스토리는 가히 압도적이며 역시 젤다시리즈 스토리는 사스가 스고이. 거기까지임.
참고로 위쳐3가 왜 GOTY수상한지 한참 지난 지금에도 언급이 되는지를 예로들자면 우리가 생각하는 오픈월드는 내마음대로 할수있는것에서 그치는게 아니라 나의 선택이 세계에 어떤 영향을 끼칠것인가 까지 생각해서 설계된 것이 위쳐3의 세계이기때문임. 젤다 야숨은 단지 엔딩을 보기위한 조건을 클리어하는 것뿐인 어떻게보면 전형적인 JRPG에 가까운....그런거같음. 그러나 위쳐3는 수많은 퀘스트가있고 하든 안하든 내자유고 뭘하든 내마음대로(물론 위쳐3도 메인스토리가 있습니다만)지만. 퀘스트 수행간의 선택지를 요구하고 그선택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것으로 스토리에 몰입도를 배가시키고 아 몰라 아무튼 위쳐3 개존잼 젤다야숨은 위쳐3를 따라ㅣ가려면 한..... 100계단잇다면 한 70계단은 더 올라가야할듯 하다생각됨 주관적인 생각!ㅋ
솔직히 나도 위쳐빠인데 위쳐가 젤다에 비빌수준이됨?
이 글을 보고 왜 재미있었는지 명확하게 알게 되었네요. 좋은 글입니다. 추천 드려요.
위쳐3 장점 : 최고의 상호작용, 방대한 스토리, 방대한 맵구성 젤다 야숨 장점 : 편안한 조작감, 휴대기기에서 구현한 오픈월드, 뛰어난 스토리 위쳐는 조작감이 제일 문제였던 게임이죠. 지금 많이 개선이 되었다고는 해도 조작감만 조금 더 해결 되었다면 조금 더 좋은 평가를 받았을 듯합니다(지금보다더?;;;) 젤다는 멋진 세계관(프랜차이즈 쌓아온 팬덤이 크죠)을 참신한 아이디어로 잘 버무렸지만... 볼륨이 너무 약하단생각입니다. 많은 분들 얘기하는 것처럼 구석구석 재활용을 해서 분량을 커버하려고 했죠. 개인적으로는 위쳐3는 정말 구현력 만큼은 상을 주고도 남을 게임입니다. 거기에 갈아넣은 노동력도 상상 초월하는 느낌이었구요. 개발사 인원구성을 보고싶더라구요. 도대체 얼마나 갈아넣었길래 저런 받대한 볼륨이 나왔을까 싶었습니다. 그에 비해 젤다는 너무 사랑스럽게 만들어 냈지만 새로운 시도들을 받쳐줄 만한 인력과 투자금이 부족했던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장인정신은 느껴지지만 체급차이가 좀 나는 느낌이었어요. 일개 개발사인 위쳐 개발사보다 닌텐도가 인력이 부족하진 않았을 텐데... 만들어 내는 게임 수가 많아서 문제였을까요? 아무튼 두 게임 모드 제 게임인생에 손꼽힐 만한 게임 인 듯 합니다. 정말 좋은 게임들이에요.
위쳐3 는 퀄리티 극대화로 뽑힌 건프라 야숨은 레고. 뚜렷한 목적을 갖고 해야하는 플레이와 목적없이 하고싶은거 하라는 플레이의 차이에서 취향이 갈림 젤다 야숨이 특히나 서구권에서 극찬을 받은 이유와 매뉴얼대로 진행 또는 정해진 퀘스트의 완료목적과 최고효율의 루트에 집착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보편적 습성에 대해 생각하면 위슬람을 비롯한 유비식 오픈월드 매니아들이 야숨을 깎아내리는 이유가 이해가 됨. 난 야숨도 위쳐3 도 각각 최고의 게임이고 어느하나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생각하지만, 무인도에 딱 한개의 게임만 가져가면 야숨을 갖고갈거임. 무인도에 건프라랑 레고 가져가라면 레고 가져갈거고. 뭐 레고도 설명서에 나온대로 만들줄만 아는 사람들이하면 아무리 말해도 야숨의 가치를 절대 이해못함. 제발 위슬람들하고 젤다빠들하고 서로 게임좀 헐뜯지 말았으면.. 둘다 갓겜이고 분명 야숨도 위쳐3 참고해서 만든 부분이 있을거고, cdpr 대표도 야숨 참고할라고 샀다는 트윗도 있었는데 대체 왜 유저들끼리 쳐 싸우는지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