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인감 도장에 환장하는 이유가

내 생각엔 일본은 패전 이후에 당시 집이고 뭐고 다 공습으로 불타고 가족들도 피난으로 뿔뿔이 흩어져서
말 그대로 '자기 자신을 잃어버린' 사람들이 많았었는데
당시에 신분 증명의 도구로 확 떠올랐던 게 바로 인감 도장이라고 함
그래서 당시에 다들 자기 인감 도장은 무조건 하나씩 다 파기 시작했고
그걸로 자신을 증명하기 시작했음
최초 인스턴트 라면이랑 컵라면 만든 닛신의 안도 모모후쿠도 당시에 도장 장사로 돈 좀 벌었었다고 하고
그때 이후로 일본은 우리처럼 전국민 주민등록 제도 뭐 이런 것도 이뤄지지 않았다 보니
인감 도장 = 나
라고 완전히 정립화 되면서 모든 분야에서 엄청나게 쓰였고 또 계속 쓰이게 된 듯
우리처럼 국가에 지문 등록을 의무화 하고 있지도 않으니 지장도 별 의미가 없고(사실 이건 우리나라가 존나 특이 케이스)
지금도 외국인들의 경우에 일본으로 유학 같은 거 가면 인감 도장부터 파는 게 기본임
사실 우리나라도 한 때는 인감 도장이 자기 자신이나 자신의 의사 결정을 증명하는 유일하고 가장 강력한 도구로 쓰였었지만
현재는 다른 대체물들이 많이 생기면서 그 의미가 많이 쇠퇴했지
그래도 일본도 요새는 간단한 건 도장 말고 그냥 싸인 같은 거로 대체하긴 하더라
일단은 마이넘버 제도라는 것도 있기는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