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동남아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한 주 만에 다시 20%대로 떨어졌다는 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5~17일 전국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29%,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61%로 나타났다.
지난주 조사보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모두 각각 1%포인트씩 하락했다고 갤럽은 덧붙였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전반적으로 잘못한다’·‘경험과 자질 부족, 무능함’(이상 9%), ‘경제와 민생을 살피지 않음’·‘이태원 참사 대처 미흡’(이상 8%), ‘인사’(人事)·‘소통 미흡’·‘독단적·일방적’(이상 6%), ‘언론탄압·MBC 기자 대통령 전용기 탑승 배제’·‘공정하지 않음’·‘통합과 협치 부족’(이상 3%) 등이 꼽혔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12%), ‘전반적으로 잘한다’(10%),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국방 안보’(이상 9%), ‘공정·정의·원칙’·‘주관·소신’(이상 5%) 등 순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4%, 국민의힘 32%로 지난 조사 때와 같았다.
이번 조사는 무선(90%)·유선(10%)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9.8%였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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