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대통령(21대) 주자 적합도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로 1위를 차지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두 자릿 수로 2위에 올라 눈길을 끈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대표(23%), 한동훈 장관(10%), 홍준표 대구시장(4%),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각각 3%), 오세훈 서울시장·유승민 전 의원·이준석 전 대표(각각 2%) 등 순을 보였다.
갤럽 측은 자유응답(주관식) 특성상 유권자가 주목하는 인물이 누구나 언급될 수 있어 정치인이 아닌 한 장관이 순위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해당 조사에 한 장관이 첫 등장한 것은 지난 6월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소폭 상승했다.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1%, 부정 평가는 60%로 나타났다. 전 조사 때보다 긍정 평가는 1%p(포인트)올랐고 부정 평가는 2%p 내렸다.
갤럽은 “최근 6주간 윤 대통령 직무 평가의 표면적 변화는 미미했으나 매주 직무 평가 이유는 달라졌다. 이번 주 긍정 평가 이유에서는 ‘원칙과 노조 대응’,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소통과 인사’ 관련 언급이 늘었다”라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직전 조사보다 3%p 오른 35%, 더불어민주당은 직전 조사와 같은 33%를 각각 기록했다. 무당층은 27%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90%)·유선(10%)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0.0%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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