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혹 보다 보면 커피 노트에 와인을 쓰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늘 궁금했던 점이, 노트에서 논하는 와인 이란 것은 어떤 것인가 인데요.
너무 광범위하고 추상적인 표현이다 보니 다른 노트 표현보다 의미 전달이 안 되는 듯한 느낌이 많이 들어서, 다른 분들은 어떤 걸 와인 노트라고 부르는지 궁금해서 질문을 쓰게 되었습니다.
커피에서 말하는 와인 노트는 대체 뭘까요?
당장 이 노트에서 표기하는 포도와 블랙커런트 둘다 레드와인 중에서도 카베르네 쇼비뇽 품종에서 자주 보이는 노트인데, 이러면 또 중복되는 표현이고..
굳이 와인이라고 노트에 명시하는 이유를 잘 모르겠어요.
전 발효취가 포함된 포도향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어요. 사실 가향원두가 아닌 이상 노트는 그냥 로스터가 이런 느낌 아닌가? 라고 단어를 나열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노트란게 사실 사람이 어떻게 느끼는지가 중요해서.. 향미자체가 여러가지 화학물질의 조합에 따라 느끼는것이다 보니 와인(보편적인)의 발효향 + 적포도 느낌이라고 저는 정의하고 있어요
커피발효 혹은 무산소발효에세 나오는 발효취에 포도 뉘앙스와 탄닌감을 설명할때 많이 표기합니다. 스파클링 와인은 탄산감을 표현 화이트와인같은건 청포드의 발효취같은게 석여있을때 많이 표기하는거같아요
과일 뉘앙스와 발효취가 함께 느껴지면 합쳐서 와이니 하다고 말하는 것 같은 기분입니다..
개인적으로 노트표현은 커피추출의 정량화를 위한 기능적인 표현언어일 뿐 실제 커피맛을 표현하는데에 있어 잘못된 언어라는 강한 주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커피가 커피맛이지 과일맛 꽃맛 와인맛 위스키맛 초코렛맛이 다 날 리가 없잔아요. ㅋㅋㅋ
보통 탄민계열이 느껴지면 와인노트 쓰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