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뇌 빌뇌브가 소설 시리즈 듄을 끝내주게 영화한 덕에,
최근 듄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그런데 영화로 듄 시리즈를 처음 접한 사람들 중에선
미래를 배경으로 한 SF 스페이스 오페라에서 칼로 싸우는지 의문인 사람들이 종종 보인다.
응~ 방어막이랑 레이저랑 만나면 폭발해서 그럼~
칼만 쓰는 이유로는 부족한 거 같은데.
그건 설정이라 그렇다 쳐도, 오히려 그걸 무기로 써먹을 생각은 안 하나?
그리고 방어막을 쓰지 않는 환경도 많잖아?
또 설령 일반 화기랑 레이저는 방어막에 막혀도,
짱짱한 우주선들 많던데, 그 궤도나 위치를 병기화 하지는 않음?
작가인 프랭크 허버트는 60년부터 80년대까지 시리즈를 집필했기 때문에,
테러리즘이나 현대전에 대한 예상이 부족해서…
땡.
완전 틀렸다.
프랭크 허버트는 방어막을 이용한 테러 전술도 예상했고,
구식 화기와 라스건, 방어막이 얽히는 복잡한 전쟁 상황도 묘사했다.
그럼 원작을 토대로,
듄 세계관에서 냉병기가 주무기인 이유를 보자.
1. 홀츠만 방어막의 존재.
현 제국 체제가 성립되기 이전(최소 1만 년 전),
홀츠만이라는 물이학자가 홀츠만 효과라는 법칙을 발견했다.
(서스펜서-무효화 효과라고도 함)
이는 아원자 입자의 반발력에 대한 물리현상 법칙인데
그 효과와 응용 기술은 대략 이렇다.
-1차원적 효과: 홀츠만 파동. 이론적으로 무한한 길이의 광선을 생성. 광선이 고체 물질에 닿으면 전파를 생성하도록 변조할 수 있음.
제국을 엮어주는 광속에 가까운 통신과 라스건(Lasgun)이라 불리는 레이저 병기는 이를 응용한 것.
-2차원적 효과: 방어막. 빠르게 움직이는 발사체를 밀어내는 조정 가능한 힘의 평면을 생성.
-3차원적 효과: 서스펜션. 역장 내 물질에 대한 중력과 인력을 무효화하는 반발력의 장을 생성.
하코넨이 이용하는 부양 장치, 여러 탈 것, 그리고 글로우글로브라 불리는 조명 장치는 이를 응용한 것.
-그 외(4차원적 효과로 추측): 공간과 시간에 주름을 생성하여 순간적인 성간 우주 여행을 가능하게 한다.
행성간 이동이 가능한 우주선인 '하이라이너'가 이를 응용한 건데, 우주 길드가 기술을 독점하고 있어서 자세히는 아무도 몰?루
문제는 1차원적 효과로 가속한 아원자와 방어막의 진동하는 아원자가 부딪히면
아원자 융합 반응이 발생, 도시도 날릴 수준의 거대한 폭발이 일어난다.
이는 아원자의 흐름 전체에서 일어나는 현상이기에,
광선의 시작점, 중간, 방어막 어느 곳이든 폭발할 수 있음.
그래서 듄 세계관 사람들은 방어막+라스건 조합에 기겁을 한다.
대신 홀츠만 방어막은 느린 공격은 허용하기 때문에
(허용 속도를 0으로 맞출 수도 있음. 이러면 호흡도 못하고, 공기 배출도 안돼서 쓸모 없지만)
냉병기와 저속 무기들이 더 유리하다.
저속 무기로는 다트건(대개 스프링)과, 저속으로 방어막을 뚫는 저속총(화기) 따위다.
당연히 이런 원거리 무기, 화기들은 물리적인 위력은 떨어지니, 대부분이 독침 탄두다.
2. 엄격한 귀족들 간의 규범.
영화에 등장한 '변화의 판관' 리에트 카인즈.
영화에서는 이게 뭔지 설명이 없어서, '그게 뭔데 씹덕아?'
정도의 반응만 나오는 직책이지만,
변화의 판관은 제국에서 각 귀족 영지 행성마다 배치한 관리를 말한다.
이들이 권력과 영향은 아주 크고, 그들이 내린 결정은 최고 평의회에서만 의의를 제기할 수 있다.
(황제의 귀족 견제가 진짜 1순위 이유지만)
이들이 배치되는 건 칸리와 암살자 전쟁 규범을 지키는지 살피기 위해서.
-칸리: 귀족에게 허용된 복수권.
-암살자 전쟁: 한 가문이 다른 가문을 공격할 때, 무고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규정을 따라야 한다.
이 규정을 암살자 핸드북, 규정을 따르는 '도덕적인' 전쟁을 암살자 전쟁이라 한다.
이건 법적인 구속력도 있고, 귀족들의 도덕 관념과도 연결되어 있다.
듄 세계관 귀족들의 '기사도'라고 볼 수 있다.
이 규정들은 공격할 것을 선언할 것과 사용할 수 있는 무기 종류를 정해 놓았다.
(공격 선언은 간접적이어도 괜찮음. 경제적 공격으로 공격 의사를 표현한다 거나)
이 세계관은 핵무기는 물론이고, 스톤 버너라는 행성을 통째로 날려버리는 병기도 있으니 무기 제한 규정이 당연히 생길 수 밖에.
귀족들 영지-행성은 특정 산업에만 몰빵하고, 필요한 물품은 경제와 교역에 의존하는 형식이 보통이라,
한 행성 생산이 망하면 시장 전체에 혼란을 주기도 한다.
칸리와 암살자 전쟁은 '서로 죽이는 건 상관 없는데, 시장에 피해는 주지 말아라'라는 의미도 있다.
거기에, 핵병기는 종교적인 혐오도 있다. 제국 이전 인류가 핵으로 망할 뻔해서.
물론 대부분 가문이 상호확증파괴/협박용으로 핵무기를 가지긴 하는데, 쓰라고 있는 건 아니다.
말 그대로 권력용.
하코넨 성격에는 그냥 핵으로 때려 박아서 해치우고 싶겠지.
칸리, 암살자 핸드북에 벗어난다?
이러면 랜드스래드(귀족의회)와 황제가 공적으로 규정할 거다.
그러면? 하코넨은 이권을 노리는 다른 귀족들의 총공격을 받아야 됨.
칸리와 암살자 전쟁은 가문과 가문 사이의 명예를 위한 거니까, 이단, 도망자, 반란군 상대로는 얄짤 없음.
핵과 라스건, 스톤 버너 세례 받고 끝이다.
결국, 정말 명예나 도덕을 신경 쓰지 않더라도,
다른 귀족들에게 집중포화 당하고 싶지 않으면 정해진 무기로 싸워야 한다.
3. 우주 길드의 방해
하이라이너와 궤도 이착륙선.
하이라이너 사진에서 앞쪽의 아주 작은 점이 이착륙선이다.
하이라이너는 홀츠만 엔진으로 움직이는 성간 이동 우주선을 말한다.
사실 하이라이너가 '우주선'이라고 말할 수 있는지는 조금 의문인데,
하이라이너는 홀츠만 엔진을 사용한 공간 도약만 가능하고, 그 외에 자체적인 이동 능력은 없음.
두 지점 사이의 시공간을 통과하지 않으니, 물리학적으론 운동 능력이 없다고 할 수 있을 듯?
보통 귀족이 가지고 있는 건 하이라이너에서 타고 내리기 위한 궤도선,
그리고 행성과 성간계 주변을 느리게 이동할 수 있는 우주선, 궤도용 전투기 따위다.
하이라이너는 철저하게 우주 길드의 비밀.
영화에서 등장한 우주 길드(통칭 길드).
이들은 홀츠만 엔진과 성간 이동 기술을 독점하고 있어서,
(본인들이 원리를 이해하는 건 아님. 그건 실전된 지식)
행성간 교역과 운송 분야의 부를 독점하고 있는 단체다.
길드는 제국 3대 세력이 모이는 최고자회의(황제-귀족원-길드)의 한 축이지만,
어떠한 정치적 의견도 내놓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들의 목표는 평생 우주 교역 독점하면서 돈을 실컷 버는 것 뿐이고,
그러려면 현 상태(각 귀족들과 황제가 서로 견제하며 동시에 의존하는)가 계속 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특정 세력이 이겨서 그 세력의 행성이 부와 자원을 독점하면
굳이 행성과 행성 사이를 위험하게 이동하지 않을 테니까.
그래서 길드는 정치적 입지를 내놓지 않고,
최고자회의에서도 다른 두 세력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만 힘을 쓴다.
이런 조직이다 보니 이들은 전쟁을 끔찍해 한다.
돈도 안되고, 생산도 없고, 자원을 까먹기만 하는 게 시장에 악영향도 준다고?
그래서 이들은 하이라이너를 전쟁에 쓰자는 말을 들으면 미칠 놈들이다.
돈 받으면 병사나 전함 수송은 해주겠지만, 그게 끝.
결국 하이라이너를 길드가 독점하는 한,
행성간 전쟁의 형태가 궤도선과 백병전으로 제한 될 수 밖에 없음.
즉,
대인용 이상의 화기를 사용하면 방어막에 막히고,
라스건 자폭 전술이나 핵 등, 비규정 무기를 쓰면 다른 귀족들이 반발하고,
길드가 방해하니 본격적인 우주전함전이 될 수도 없다.
결국 칼+개인화기를 사용한 백병전이 제일 문제 없음.
규정에 항목이 없을 정도로 오래된 구식 화기를 가져오거나,
핵을 사람한테 쏜 게 아니라 산 뚫는데 썼으니 불법 아님, 식으로
귀족들도 꼼수 찾느라고 열심임.
"가문들이 서로에게 핵무기를 쏘지 못하는건 금지 조항이 아니라 공포 때문이야. 우린 방어벽을 폭파시키는거다. 사람이 아니다! 그리고 그 사소한 일을 야단스럽게 따져대는 윗놈들은 그렇게 애매모호한 차이를 아주 좋아할걸?" ...물론 저런 세상에서도 꼼수와 정치적 권력을 동원하면서 장난질 치는 분들은 있다. 다만 그만한 정치적 권력를 동원해도 결국 꼼수란 점이 한계.
2편 초기에 추격자들이 레이저 쏠려고하니 방어막 때문에 큰일난다고 쏘지말라고 말리는 장면이 있음
참고로 저 길드의 권력은 황제도 기어야 함 영화판에서는 생략됐지만 원작에서는 폴이 황제한테 제위 안 내놓으면 스파이스 다 터뜨린다고 협박하니까 길드가 황제보고 '너 제위 안 넘기면 여기 버려두고 간다?' 하는 바람에 얌전히 넘겨줘야 했음
그거 말고도 모래 위에서 쉴드 안키는게 진동 때문에 모래벌레가 옴
그건 알고있는데 듄 아예 모르는 사람은 왜 키지말라는건지 이해 못할거같아서
비슷함. 전투가 길어지면 공기 배출이 제대로 안되고, 방어막 사람에게서 나온 이산화탄소와 메탄 농도가 높아진다고 하지.
오 ㅊㅊ
오 ㅊㅊ
설정은 소설봐서 어느정도 알고있긴했는데 영화상에서 방어막에 레이저 쏘면 핵폭발 난다는거 설명을 해줬었나 헷갈리네
침대밑에 맥심
2편 초기에 추격자들이 레이저 쏠려고하니 방어막 때문에 큰일난다고 쏘지말라고 말리는 장면이 있음
안심하세요 병원입니다
그건 알고있는데 듄 아예 모르는 사람은 왜 키지말라는건지 이해 못할거같아서
난 설정 모르고 봤어도 잼더라 나중에 찾아보는 재미도 있었고
하코넨: 야 방어막 키지 마!! 프레멘: ㅋㅋㅋ 우린 상관 없지롱(삐슝빠슝)
그럼 1편에 대형 라스건 들고와서 문 뚫어버리는 사다우카는 아주 보통 ㅁㅊㄴ들이 아니었네
당장 이번 작에서도 방어막 못 키는 사막 지대에서 하코넨 병사들이 레이저 저격 얻어 맞으면서 죽어나가고 폴이 핵폭탄 간접 사격으로 폭풍 일으킨 다음 샤이 훌루드 어택 박는것도 나오고
"가문들이 서로에게 핵무기를 쏘지 못하는건 금지 조항이 아니라 공포 때문이야. 우린 방어벽을 폭파시키는거다. 사람이 아니다! 그리고 그 사소한 일을 야단스럽게 따져대는 윗놈들은 그렇게 애매모호한 차이를 아주 좋아할걸?" ...물론 저런 세상에서도 꼼수와 정치적 권력을 동원하면서 장난질 치는 분들은 있다. 다만 그만한 정치적 권력를 동원해도 결국 꼼수란 점이 한계.
호...
설정이 굉장히 세세하구만
그거 말고도 모래 위에서 쉴드 안키는게 진동 때문에 모래벌레가 옴
그냥 오는것도 아니고 그 주변의 모든 모래벌레들이 광분한 상태로 진원지에 개돌한다지
그렇다고 대형 화기로 모래벌레를 죽여버리면 스파이스 생산량 개박살나서 죽이지도못함.
모래벌레: 지금 방어막 킨 거야? 먹으러 갈 게.
방어막의 속도제한은 그냥 휘두르는 속도로 제한해도 공기가 움직이는 속도가 더 빨라서 결국 이러나 저러나 숨 못쉬는게 맞다고 했던가...
그르릉냥냥
비슷함. 전투가 길어지면 공기 배출이 제대로 안되고, 방어막 사람에게서 나온 이산화탄소와 메탄 농도가 높아진다고 하지.
참고로 저 길드의 권력은 황제도 기어야 함 영화판에서는 생략됐지만 원작에서는 폴이 황제한테 제위 안 내놓으면 스파이스 다 터뜨린다고 협박하니까 길드가 황제보고 '너 제위 안 넘기면 여기 버려두고 간다?' 하는 바람에 얌전히 넘겨줘야 했음
우주길드가 초암공사여 아니면 멜란지에 쩔여진 항행길드를 말하는거여?? 어차피 둘중 하나라도 황제 버릴각 나온다면 황제소유여도 짤없이 답없긴 매한가지긴 한데...
항행 길드. 초암 공사는 황제와 귀족들이 주식 쪼개가진 사업체고(사실상 초암 주식 비율=제국내 권력 비율) 길드는 황제와 귀족들에게 꿇리지 않는, 사실상 제국 밖의 존재임. 우주선에서 내리지 않고 모습도 보이질 않아서, 제국민들은 아예 다른 종으로 진화했다고 믿는 경우도 많음.
원작에서 황제폐하 좀 숙이시죠 한건 항행길드. 다만 당시는 황제가 정치적/실질적으로 개털린 상태에서 길드가 막타를 친것에 가까움
길드=항행길드. 초암공사는 스파이스 무역을 독점하는 길드의 자회사. 길드가 압도적인 지분을 가지고있음
글고 솔직히 ㅈ간지남 최첨단 SF배경에서 결국은 가장 원시적인 육탄전이라니
ㅇㅈ SF 칼전 로망이지. 태클 거는 놈들은 스타워즈의 광선검, 워해머40k에서 체인소드가 비효율적일 거 같다고 태클 거는 거랑 같은 거임.
워햄 황제: +원거리 공격은 참치같은 찌질이들이나 쓰는 거다+
한달쯤 전에 어떤 답답이가 총 쓰면되는 거 아니냐고 자꾸 우기던데 나중에 영화 나올 스포는 안말하면서 설명하니까 실탄무기 쓰면되는 거 아니냐고 해서 답답했는데 친절한 설명 ㄱㅅㄱㅅ
모종의 이유로 귀족들의 시스템이 개박살난 3천년 뒤의 미래에는 레이저같은거 막 쓴다
이런 세세한 설정들을 모르니 영화 봐도 이해가 잘 안됐던거였군
영화에서 페이드 로타가 프레멘 공격할때 사용한 구식 화기는 뭔가 이점이 있어서 사용한거야? 구식 화기도 보호막 못 뚫는건 마찬가지 일텐데 왜 사용한거지?
원작 묘사로는 관통력이 높은 레이저가 아니라 폭발성 화기들로 동굴 내부 파괴력을 높였단 설정.
이거 영화만으로는 잘 이해가 안가네 역시 원작을 봐야하나
이유가 두 가지인데, 폭발성 화기라 동굴 형태의 시에치(프레맨 거주지)에 치명적, 프레맨은 제국민인지 이단인지 위치가 아리까리 해서 불법 무기 막 쓰기 힘든데, 완전 구형 무기라 규정에도 제한이 미처 없었음. 와 꼼수 찾았다, 폭격하자! 이랬던 거임.
아라키스에서 방어막 켠다=제발 날 잡아 잡수라고 샤이 흐룰드에게 동네방네 고성방가 지른다 여서 프레멘들은 방어막을 안씀. 그래서 오히려 대 방어막 검술에 익숙한 다른 병사들에게 전술적 우위를 가지게 됨
에엥? 존나 쏘는데요?
솔직히 게임 쪽은 설정 파괴 많음
원작팬들이 게임팬들하고 좀 사이가 안좋은 이유...
그러니까 저 칼이 진화해서 라이트세이버가 됐단 말이지?
그러니까 방어막 킨 적에게 레이져 병기를 쏘면 도시를 날려버릴 수 있는 폭발이 맞은 적에서 부터 레이저를 쏜 병기가 있는 곳 까지 무작위로 일어날 수 있다는 거지?
ㅇㅇ 완전 랜덤.
와 설정 진짜 잘 짰네. 모든걸 포기하고 내가 죽든 니가 죽든 해보자 식이 아니면 쏠 엄두가 안나겠구나.
와!!! 샌드라이더!!!
스틸가: 예언대로다!
옆집 : 수요가 비교적 적긴한데 츄라이 츄라이
건담의 미노프스키 입자는 어디까지나 듄의 홀츠만 효과를 참고해서 만들어졌을 뿐이다
그래서 웨스트우드판에선 보호막을 못 키니 중장갑에 총질 뿅뿅
자폭 드론으로 돌격해서 펑펑하면 증거가 안 남지 않을까...
AI 드론은 못 씀. 컴퓨터 기술을 엄청 극혐하는 곳이라(AI반란과 싸워 이긴 인류가 세운 게 제국). 영화에서 등장한 암살기계도 리모컨 조종. 그리고 다른 문제는 귀족들이 전쟁하는 건 자원이랑 영지 노리는 건데, 그런 전술 쓰면 얻는 게 없으니 쓸 이유가 없음.
귀족이 못때리는건 알겠는데 다 잃은 사람이 묻지마 테러 하는 거에 취약한데, 그런 일이 잦지 않다는 점은 잘 이해가 안가네 나중에 더 설정 풀어주는 거려나
아 그랬구나
묻지마 테러도 잘 생각해보니 우리가 성냥으로 방화 대참사를 일으킬순 있지만 그걸 하지는 않잖아 그런 느낌이려나
죄수번호 666
그런 미친 상황일 줄이야.... ㄷㄷㄷ
죄수번호 666
헐 처음 알았음 sf는 정말 연결고리가 많아서 좋아
작중 AI가 너무 발달해서 그 편의가 인류 발달을 저해하고, 결국 AI 저항 운동으로 시작된 게 제국. AI 저항 정신/철학 운동-베네 게세리트가 계승, AI 저항 군사행동(러다이트)-제국 귀족 제도가 계승. 제국 존재 자체와 종교에 반 AI 철학이 들어있는 셈이라, 사실상 악마 같은 취급임. 비유가 아니라 진짜 종교적으로 악마 비슷한 위치. 그래서 여기서 AI 쓰면 기독교 왕국에서 악마 숭배하는 거랑 비슷한 취급.
모두에게 댓글로 궁금증을 풀어주시느라 고생이 많습니다. 덕분에 영화를 더 잘 이해한 거 같아요. 이렇게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 열성적인 분을 만나면 내 기분도 덩달아 좋아짐.
그냥 아무 방어막 단 놈 레이저총으로 쏘기만 하면 도시째로 날라간가니 테러가 엄청 쉽겠네 증거인멸도 쉽고
ㅇㅇ 실제로 소설에서 그런 테러 나옴. 그런데 작중 제국은 오렌지 가톨릭 성격, 베네 게세리트 등의 종교 교육으로 형성된 도덕 관념이 있어서, 핵을 진짜 극혐해함. 악마숭배자+가스실+생화학 무기를 섞어논 듯한 느낌. 라스건 같은 거 가졌으면 지위가 귀족 가신 이상인데 그런 명예 없는 행동할 가능성도 낮고. 그래서 정말 미쳤고, 몰릴 대로 몰린 놈이 아니면 그런 테러할 리는 없음.
아 저 방어막 없었어도, 라스건은 병사들에게 쉽게 못들려주는 설정?
홀츠만 효과가 제국이 잃어버린 옛 기술 중 하나라, 관련 장비들은 만들어지는 것도 적고, 굉장히 비쌈. 제국은 강력한 계급제 시스템이라 평민이 가질 돈도, 방법도 없음. 결국 대부분 제국군이나 귀족 사병이 가진 제식 장비인데 그런 거 막 쓰면 모가지 뎅겅이겠지?
라스건이 귀중한거라 아무나 못 쓰는거면 프레멘은 어떻게 가지고 있는거야?
하코넨 장비 약탈. 꼭 병기용은 아니어도 손재주가 좋으니까 약탈한 작업용 라스건 개조해서 무기로 만들기도 하고. 아라키스 방문하는 순례자들이 있기도 한데, 그 루트로 뒤에서 구하는 것도 있고.
이거 원작 봐야겠어 일단 1권만 주문해봐야겠네
그래도 우주 진출했다고 공급망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서 시장에 교란 주지 마라는거 보면 이상해도 확실히 발전된 세계상이긴함 특히 공급망이 모조리 박살나고 있는 지금 시점에는 더 대단한 세계로 보이네
테러는 엄청쉽겠는데. 그냥 한 폭탄 안에 방어막이랑 레이저총 첨부해서 작동시키면 되잖아
나도 설명 보자마자 저렇게 간단한 방법으로 막대한 에너지가 나온다니 완전 친환경 핵폭탄이잖아? 싶었는데 사람 생각하는게 비슷하네ㅋㅋㅋ
테러리스트에 대한 고찰도 알려줘!
그건 소설 2부 내용인데, 영화 3부로 만들어진다니 스포 될 거 같아서 말 안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