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이트나 다른 디아관련 팬 사이트에 들어가 보시면 합연산이라느니 곱연산이라느니 독립연산이라느니... 이런 말들을 자주 보실겁니다.
시작하신지 얼마 안되신 분들이나 이것저것 신경 안쓰시고 하는 분들한테는 생소한 말일건데요. 계산식을 예로 들어 설명해 드릴수도 있으나 그건 너무 복잡하고 지루하니 아래에 간단히 비교를 통해 설명해 보고자 합니다. 먼저 설명하기 전에, 이 비교는 정확한게 아니며 단지 이러이러하다라는 감만 잡아 드리기 위한 비교입니다.
1. 합연산
가장 단순하게 비교해 드리겠습니다. 눈 앞에 맛있는 음식이 있다고 가정해 봅시다. 일단 한개를 집어 먹습니다. 맛있지요?
그리고 또 한개를 집어 먹습니다. 아까보다는 덜 맛있지만 여전히 맛있다고 느낍니다. 한개를 또 집어 먹습니다. 좀 전보다 덜 맛있지만 맛은 있습니다. 또 집어 먹어봅니다. 배도 불러오고 전보다 맛도 덜합니다.
대충 감이 오시나요? 이와 비교해서 스킬피해로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제 닉네임이 성전사 관련이니 성전사 스킬로 예를 들겠습니다.
우선 신발에 결사대 스킬피해 15%를 붙였습니다. 그러면 피해는 15% 그대로 증가합니다. 그리고 방패에 결사대 스킬피해 15%를 또 붙였습니다.
어떻게 될까요? 실제 계산해보면 적용되는 결사대 피해는 13%증가 입니다. 그리고 성전사 패시브에 '전투사령관'이라고 있는데 이게 결사대의 피해를20%증가시켜 줍니다. 기존에 장비로 인해 결사대 피해가 총 30%증가했고 여기에 20%피해가 더해진다고 할 때 실제로 증가하는 20%의 결사대피해의 양은?
약 15.4%가 증가하게 됩니다. 그냥 이렇게 계산하는걸로 설명하면 이해하기 어려우니 아까 제가 언급했던 비교를 떠올려보시면 그나마 이해가 쉬워지실 겁니다. 물론 저 비교가 단순히 비교하는것을 떠나 여러가지 변수가 얽히게 되면 적합하지 않게 됩니다만.. 단순히 직관적으로 이해하기는 괜찮으실 겁니다.
2. 곱연산
이것 또한 단순하게 비교하겠습니다. 좀 전에 맛있는 음식을 먹었다고 했는데 여기에 더해서 시계를 선물 받았다고 생각해 봅시다. 음식을 먹어서 기분이 좋은데 그거와 상관없이 시계를 선물 받으면 기분이 좋습니다. 먹었던 음식의 양과는 상관없이 이 시계가 주는 즐거움은 동일합니다.
어떤 느낌인지 대충 감이 오십니까? 그러면 이제 수치적으로 비교해 보겠습니다. 스킬피해와 속성피해는 곱연산입니다. 다시 결사대로 예를 들겠습니다. 결사대 15% 피해증가 아이템을 가지고 있고 거기에 20%의 물리기술피해증가의 아이템을 착용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될까요?
결과는 20% 그대로 피해가 증가한다입니다. 여기에 20%의 물리기술이 더해진다면? 속성피해끼리는 합연산이므로 약 16.7%의 수치가 증가하게 됩니다. 맨 밑에 여기에 사용된 계산식에 관한 글도 링크해 드릴테니 직접 계산해보시면 궁금증이 풀리실 겁니다.(수학에 관해 어려움이 없으신분 한정)
3. 독립연산
여자분이 보시면 조금 기분 나쁠만한 것으로 비교해 드리겠습니다.(당장 생각나는게 없어서 그러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영웅호색이란 말을 다들 아실겁니다. 쉽게 말해서 영웅은 미녀를 좋아한다인데요. 독립연산은 이와 비슷한 개념입니다. 미녀가 많아도 또 미녀를 좋아하듯이, 독립연산의 25% 피해증가가 있을때 또 다른 25%의 피해증가가 더해진다고 하더라도 피해가 증가하는 수치가 감소되거나 하는 일 없이 그대로 25%가 증가한다는 말씀입니다. 즉, 완전히 독립적으로 연산된다는 뜻이며, 25%의 피해증가라면 원래의 공격력 수치에 1.25를 곱하면 되는 것입니다.
4. 마치며
위에 언급한 내용들은 팬사이트에 자주 쓰이고 루리웹에서도 종종 보이는 것들인데 그동안 많이 답답하신 분들이 많았던 걸로 생각됩니다. 제가 쓴 글을 보시고 어느정도 이해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끝으로 비루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공격력 계산식의 링크를 띄우는 것으로 이 글을 마칠까 합니다.
더헷갈리는거같아요....
더 단순하게 설명해 드리면 같은 수치의 증뎀 아이템을 선택할 때(속성피해 15%, 스킬피해 15%) 현재 속성피해가 20% 있다면 스킬피해 15%를 선택하는게 더 효율적이라는 말씀입니다.
대충 개념자체는 알고는 있었는데 각 파트별 앞부분에 부가설명이라고해야되나..그거때문에 잠깐 아리송하는
합연산의 더할 수록 감소되는 것과 곱연산의 독립된 데미지 증가를 비유로 설명하려 했는데 그 비유가 오히려 혼동을 드린거 같네요. 제가 글을 잘 못써서 그래요 ㅠㅠ 양해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