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정보 게시판에 주기적으로 올라오는 기사 중 하나가 '애니메이터 박봉이래'하는 식의 기사인데요. 아래에도 그런 기사가 하나 올라와 있습니다. 아래에서 문제가 된 원문 기사 출처를 잘 보면 '레코드 차이나(Record China)'입니다.
それほど楽じゃない?日本のアニメーターの給与は塗装工並み―日本調査
http://news.livedoor.com/article/detail/11571884/
일단 여러가지로 수상한 점이 많은 기사입니다. '레코드 차이나'라면 '서치나'와 함께 지난 몇 년간 야후재팬 뉴스란에 혐한, 한국 폄하 떡밥을 공급하고 더불어 중국은 좋은 쪽으로 포장,선전해온 중국계 삼류 인터넷 찌라시입니다. 위의 기사만 보더라도 그 밑에 걸린 한국 관련 기사들이 아주 가관입니다. 일본에 혐한이 왜 생기는 지 잘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찌라시들이 일본 넷우익들에게 (반쯤) 조작된 떡밥을 던지면 넷우익들은 그거 물고 날뛰면서 한국에 대한 안 좋은 시각을 재생산하는 식으로 굴러가는 거죠. 레코드 차이나와 서치나는 이렇게 분탕질 치다가, 얼마 전에 야후에서 퇴출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짓을 라이브도어 뉴스란에서는 여전히 하고 있는가 봅니다. 이런 삼류 찌라시들이 라이브도어에 기사를 공급하면서 뉴스란을 훼손하고 있다는 걸 네이버는 아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마 모를 겁니다만 ... 안다면 빨리 퇴출시켜야 겠죠.
그건 그렇고 기사만 보자면, 얼핏 평범한 일본의 애니메이션 관련 기사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일본 내부 조사자료를 중국 '인민망'(人民网 - 중국 인민일보 온라인 뉴스 플랫폼)이 외신의 형식으로 중국에 보도한 기사를, 다시 레코드차이나가 일본어로 재가공해서 라이브도어 뉴스란에 올린 겁니다. 라이브도어 기사 게재 위치가 엉뚱하게 'ニューストップ > 海外 > 中国'로 되어 있는 걸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럼 도장공은? 아마 처음의 일본 조사에는 도장공이야기는 없었겠죠. 뉴스 유통 경로를 볼 때, 인민망에서 보도하면서 일본 애니메이터 수입을 '중국 도장공' 수입에 비유한 것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상식적으로 일본의 도장공 수입이 그 정도 밖에 안될리가 없으니까요. 한국의 도장공 수입도 해당 기사에 언급된 수입보다는 훨씬 높을텐데 말입니다. 애초에 중국 언론이 이런식의 비교 기사를 생산하는 이유 부터가 일본의 어떤 부분을 폄하해서 중국보다도 못하다는 식의 인식을 중국인들에게 주입하는 데 있을 것이고요.
그리고 이런 내용의 기사를 다시 일본어로 번역해서 일본 뉴스란에 뿌리는 것도 어이없는 일입니다. 한국언론이 '미국의 OOOO는 한국의 하층민 만큼 살기 어렵다더라'라는 식으로 자국민 프로파간다 용도로 보도한 기사를 다시 미주의 한국계 언론이 영어로 번역해서 미국 야후에 올린다고 생각해보면 이해가 쉽습니다.
아무튼 말이 나온김에 더 정확히 알아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관련 논의를 보면 일본의 애니메이터 수입에 대해서는 실제 이상으로 현상이 과장되고 부풀려지는 감이 있습니다. 보통 박봉의 예로서 이야기하는 그 낮은 급여(연수입 100만엔)는 절대 수치로 박봉인 건 사실이지만, 일단 '동화맨에 한정한 수입'입니다. 이걸 '애니메이터 수입'으로 뭉뚱그리고 나면 할 말이 없어집니다.
사실 확인을 위해서 레코드 차이나에서 보도한 기사의 원 소스를 찾아봅시다. 2015년에 750명 운운하고 있으니, 일본 애니메이터-연출협회에서 내놓은 'アニメーション制作者の輸入実態の現況2015'가 그 출처일 겁니다. 2014년 8월~9월30일에 조사해서 2015년에 발표했으며, 전체 조사 표본은 759명입니다. 당시에 뉴스에도 몇 번 보도되었습니다. (중국 언론은 1년 전 기사를 재탕한 셈입니다.)
일본 애니메이터-연출 협회 'アニメーション制作者の輸入実態の現況2015'
http://www.janica.jp/survey/survey2015_report.html
위의 링크에서 조사 개요와 보고서 전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덧붙이자면 '애니메이션 제작사 협회'가 아닙니다. 협회 소개를 보면 알 수 있지만, 회사(경영자)들이 아니라 애니메이터와 연출가들의 모임입니다. 주요 회원들은 http://www.janica.jp/04JAniCA-Members.html 여기에.
많은 사람이 궁금해하는 애니메이터 수입 현황은 보고서 5장(43쪽 부터)입니다. 조사시점이 2014년 이므로 '연수입'은 2013년의 연수입이 됩니다. (당연히 도장공 얘기는 없습니다.)
100만엔 이하도 있지만, 전체 평균은 332만엔, 중앙값은 300만엔입니다. (파트타임 프리랜서도 포함하기에 최소치 6만엔도 있고, 최대치는 1,600만엔도 있군요.) 일본의 국민소득을 고려할 때 절대적으로 많다고 할 수는 없지만, 프리랜서 창작자의 수입치고는 또 나쁘지도 않습니다. 보고서에 언급한 일반 근로소득자 평균 414만엔 보다는 약 80만엔 정도 적은셈입니다만, '프리랜서 창작자'에게 일반 근로자 평균보다 더 높은 수입을 제공할 수 있는 국가는 세계 어디에도 없겠지요. 미국이든 유럽이든...
월간 수입에 관한 조사입니다만, 프리랜서 이기에 월간으로는 수입을 헤아리기 어렵고 답변자 숫자도 적습니다. 평균 21만엔, 중앙값 18만엔 이네요. (여기서도 최대치 260만엔이면 한 달에 일을 얼마나 한 건지 ... ) 연수입 통계보다는 신뢰도가 떨어지는 조사라고 봐야 할 거 같습니다.
759명 중 111명은 애니메이션 작업 말고 다른 일을 해서 얻는 수입이 있습니다. 만화가가 3명, 동인지나 일러스트 외주 받는 사람이 16명 ... 숫자가 적어서 평균치에 큰 의미를 부여하긴 어려울 겁니다. 이쪽의 수입이 많은 사람은 역으로 애니메이션 작업을 해서 얻은 수입이 적을 겁니다. 한 사람의 시간은 한정되어 있으니까요. 주목할 부분으로, 관여한 작품의 로얄티/인세 등 저작권 수입이 있는 사람들이 29명입니다. 즉 자신이 참여한 작품에 대한 인세와 로얄티를 받는 위치까지 올라간 사람들이란 얘기겠군요. 뭐 감독이든지, 캐릭터 디자인이든지 ... 비율상으로는 애니메이터 30명 중 한 명 정도일까요. 이쯤 되면 성공한 애니메이터라고 해도 되겠지요.
여하튼 최저치가 100만엔인 것은 사실이라도, 퉁쳐서 '애니메이터의 연수입 100만엔'은 사실과 상당한 거리가 있고, '도장공 수입과 같다'라는 건 터무니 없는 얘기죠. 중국 도장공들이 1년에 천만원 받고 있다면, 중국도 문제네요. 일본은 당연히 더 많겠지만, 한국도 기술직 육체노동자는 어느 분야든 일급 10만원 이상입니다.
그럼 동화맨은 연수 100만엔 받아도 될까?
물론 부족합니다. 더 줄 수 있다면 더 주는 게 좋겠죠. 다만, 그 문제에 대한 인식의 정도나 해결 방안은 '동화맨'이란 자리를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 겁니다. 다음은 P.A.Works의 구인공지입니다.
http://www.pa-works.jp/recr/index-a.html
이 중에는 동화 업무에 관한 Q&A도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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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動画の雇用の条件、手当ては、業界一般に比べて恵まれているようですが?
A) こう言うのもなんなんですが、この規模の会社にしては頑張っています。
P.A.WORKSが必要としているのは原画マンです。誤解を招くかもしれませんが、動画は原画育成のための先行投資として考えています。動画はスピード、物量、単価の面から業界全体が海外への依存度を高めています。これを食い止めることは出来ません。日本のアニメーションの生き残る道は、多様な原画の表現の継承にしか無いと考えています。条件面で頑張っているのは、この規模の会社が、地方で作画を育成することの大きな可能性を信じているからです。
Q) 動画のプロはいますか?
A) アニメーション業界にはたくさんいます。
アニメーション業界では動画の9割が海外に発注されている現状があります。アニメーターはその中で生き残らなくてはなりません。そのために2年以内に原画になってほしいと思っています。もう1つ、作品にもよりますが、一人前といわれる人で月500枚、多くて800枚くらいです。出来高の場合、動画マンは月収200,000円以上は無茶苦茶厳しいということです。原画マンになってそれ以上の収入を目指してほしいと思っています。
または、動画チェッカーという職種があります。アニメーションの作画の質を支えるセクションで、枚数出来高ではなく、通常作品単位または固定給で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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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제작사에서는 동화 업무를 계속 하는 일이 아닌 견습 기간에 잠시 거쳐가는 단계로 보고 있습니다. 어차피 동화 작업물량의 90%는 해외로 발주되고 있으며, 정상적인 테크트리를 탄다면 2년 내에 동화 단계를 벗어나 위로 올라가야 한다고 말합니다. 즉 일본인 애니메이터에게 맡기는 동화 업무는 이후 원화맨 이상의 애니메이터를 육성하기 위한 교육의 차원에서 실습 물량을 주는 것 이상으로 보지 않는다는 얘기입니다. (아니면 말 그대로 파트타임으로 잠깐씩 하는 사람의 용돈벌이거나요.)
이런 저런 자료를 볼 때 일본 애니메이션 업계가 전반적으로 박봉이기는 하지만 원화맨 이상의 풀타임 애니메이터라면 연수입 200만엔 이상은 나온다고 봐야 할 겁니다. 평균으로는 300만엔 이상이고요. 물론 동화가 천직이라고 여겨서 계속 동화만 하면서도 고수입을 얻고 싶다는 사람이 있을 수도 ... 있지만, 이런 사람의 사례를 업계 문제의 중심에 놓기는 좀 어렵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p.s. P.A.Works가 신입 제작진행에게 제시하는 초봉은 15만엔이군요. 미야모리 ... ;;;
이거 완전 국내기사에서 20대 초봉 평균이 3500이라고 하는거랑 같은 수준인듯?
글 내용은 그 에마가 미야모리보다 많이 받을거란 얘기
저 통계 자체가 이상한거니까요 제대로된 통계 자료 구하기도 쉽지않은 분야기도 하구요
제가 아는 분하고는 이야기가 전혀 다르군요...애초에 애니메이터들 고정급 주는데는 극히 드물고 위탁계약식으로 시간에 구애없이데다 그리는 장수에 비해 돈주는데 엄청 싸고 리테이크 나오면 공짜로 수정해줘야 하고 한달 100도 못 벌던데..
우리에겐 피해만 끼치는 중국인들....
먀모리는 양반이죠 에마가 젤 불쌍...
글 내용은 그 에마가 미야모리보다 많이 받을거란 얘기
정보가 나올수록 미궁으로... 90년대랑 00년대랑 비교하면 또 어떤 상황인지...
이거 완전 국내기사에서 20대 초봉 평균이 3500이라고 하는거랑 같은 수준인듯?
저 통계 자체가 이상한거니까요 제대로된 통계 자료 구하기도 쉽지않은 분야기도 하구요
평균값이야 의미없는거고 핵심은 시간대비 수당아니었나요 10만엔 20만엔이든 휴일없이 풀야근 굴리는것에서부터가 문제제기였는데
그 부분은 보고서 39~40쪽의 자료에서 유추할 수 있는데, 애니메이터들의 근무 시간은 월간 260시간(매월 24일 정도 하루 11시간씩 근무한 셈)입니다. 연간 3,120시간이 되므로, 시급으로 나누면 1,064엔(11,000원)입니다.
사실 일반노동과 같이 비교하기가 힘든 측면도 있네요... 예전에 미프로야구 마이너리거들이 자신의 발전을 위해 자정까지 코치와 함께 훈련하는 걸, 구단에서 일일히 지불할 수 없다고 결론 났듯이...
매월 24일 11시간 근무면, 4일이 초과근무이고, 매일 3시간씩 초과근무로 근 절반이 초과근무인데, 최저임금으로 생각해도 위법이 맞는 거 아닌가요? 애초에 연봉을 알바급과 비교한 것 자체가 너무한건 둘째로 치더라도.
‘월간 260시간 근무는 그 자체로 과중하다’라고 이해할 수는 있겠지만, 대부분이 프리랜서로서 자신이 외주 받은 일을 하는데 그 정도의 시간을 쓰고 있다는 뜻이므로, 노동법상의 위법 사항과는 그다지 관련이 없지 않을까 싶네요. (적어도 P.A.Works는 초과근무 수당을 주고 있는 모양이고...)
프리랜서도 있겠지만 회사에 소속한 회사 소속이 더 많지 않을까요?
그 부분은 보고서 34쪽에 있네요. 답변자 중 정규직 15.5%, 비정규직 23.1%, 프리랜서 37.7%, 자영업 14.9% 등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자영업은 개인사업자로 등록하고 일하는 프리랜서라는 뜻입니다. 전체 애니메이터의 40% 정도는 제작사에 정규직, 비정규직, 아르바이트 등으로 고용되어 일하고 있고, 나머지는 프리랜서로 외주 받아서 일하는 상황이라고 이해하면 될 듯합니다.
다행히도 업계 종사자들 연봉이 100만엔은 아니었군요. 프리랜서로 한정하면 꽤 괜찮은 수입이네요. 결국은 돈 아끼려고 방영 며칠 전에 작품 완성 시켜서 방영 시키는 그런 행태들이 가장 문제네요. 사전제작이 없는 한 애니메이터들의 과로도 계속 되겠죠.
사전제작으로 진행하면 자금 수급에 문제가 생기겠지요 또 그때그때 트렌드에 좌우되는 면도 없지않은 만큼 쉽게 가능한 부분은 아닐겁니다
업계인들 얘기를 들어보니 사전 제작이 제대로 안되는 가장 큰 이유는 돈이 없어서, 혹은 돈을 아끼려고 ... 가 아니라, 제작위원회에서 작품을 기획하고 업무 조율하는데 초기에 편성된 일정 대부분을 써버리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
닉 함정카드 지리네요..
http://gaia.ruliweb.com/gaia/do/ruliweb/family/1361/read?articleId=1842108&bbsId=G003 함정아닙니다. 어디까지나 순수한 마음으로 ... ;;
역시... 도장공? 일본 직업군 중에 그런 게 있나?? 했더니 중국 기사를 일본어 번역한 거라서 어색했구나;;;;;;
제작진행 엄청 빡세보이던데 초봉이 15만엔이라.. 좀 심한듯
우리에겐 피해만 끼치는 중국인들....
애니메이터 할만하네요
이쪽계열에 애니메이터는 의외로 버는 직업이라고 현지애 계시는 분이 그러시더라구요; 오히려 일본 애니메이션 매출액이 오르고 있다고...
제가 아는 분하고는 이야기가 전혀 다르군요...애초에 애니메이터들 고정급 주는데는 극히 드물고 위탁계약식으로 시간에 구애없이데다 그리는 장수에 비해 돈주는데 엄청 싸고 리테이크 나오면 공짜로 수정해줘야 하고 한달 100도 못 벌던데..
기본급이 저거면 평범한 레벨이긴 합니다. 문제가 저 금액이 [잔업비] 포함인지가 관건이죠. 일본은 잔업비 지급 안하다 걸리면 사실상 폐업까지도 갈 수 있는터라 잔업비가 나오는데 기본잔업 (한국에서 계약서에서 악용하는 잔업비 선포함 월급)을 확 높여둔 상태로 하는 블랙 기업들이 있습니다. 일본에서 정규 근무시간은 180이내입니다.(휴무에 따라 다르지만) 260시간이면 80시간 잔업이지요 대략적으로 기본잔업 40시간(회사가 좋으면 20시간인데 준 블랙이 40시간입니다)으로 치고 40시간치 잔업비가 포함되어야 합니다. 참고로 일본은 밤 10시가 되면 심야잔업비를 별도로 책정해야 하는데 80시간 잔업이면 1일 평균 3.5시간 이상 잔업이니까 1일 0.5시간 심야 잔업이 됩니다. 30분 단위는 계산하기 뭐하니까 제외 한다고 하면 40시간치로 단순 계산하게되는데 기본급 20만엔가량일 경우가 300만엔(잔업비 포함)이 됩니다. 엄청 낮은겁니다... 평균이 저거면...제가 일본 처음들어간 회사(중도 입사지만 경력 다 인정 못받고)들어가서 기본급으로 받은게 저거이상입니다. 동일 시간 야근비 하면 10만~15만 이상 높았네요... 참고로 게임회사 중에서 가장 연봉적은 직군중 하나인 기획이었습니다. (일본도 운영<OA<기획순으로 연봉이 짭니다)
아참 평범하다는게 사회 초년생 중소기업 입사시 받는 초봉이라는 개념에서 평범하다는 겁니다.. 20만엔 이면 세금 생각하면 실 수령은 17정도일겁니다. 생활비 생각하면 한달 3~5만엔 저금하면 빠듯하게 생활 해야하는레벨입니다;
해당 보고서에서는 연 수입 평균 330만엔, 월평균 260시간 그리고 노동법 적용이 되는 정규직 및 비정규직이 40%, 적용되지 않는 외주 프리랜서(자택근무)가 60% 정도인 것으로 따로따로 밝히고 있습니다. 이 중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월수입이 얼마이고 근무 시간이 얼마인지를 재분류하여 밝히고 있지는 않아서 말씀하신 부분을 확인하긴 어렵겠네요. 상식적으로는 외주보다는 내근직의 연봉이 조금이라도 더 많겠지만……. 사실 저 보고서는 애니메이터들에 한정한 내용이고, 제작진행 등 다른 부서와 비교하면 애니메이터 쪽 연봉이나 시급, 근무조건은 그보다는 더 나으…… 리라 추측합니다. 저번의 A-1 Pictures 직원 과로사 건에서 볼 수 있듯 진짜 블랙기업스러운 노동 여건은 제작진행 같은 부서에서 주로 나타나겠죠.
근데 확실한건 찌라시라 해도 고생에 비해 연봉이 낮은건 사실인것 같아요.
본문에도 있지만 동화맨은 정식 애니메이터라기 보다는 연습생이라고 봐야죠. 그림 실력이 없어도 원화를 기본으로 선연습만 하면 누구나 동화를 할수 있죠.. 장당 급여를 받으니 손이 빨라지면 동화만 한달에 수천장 그려서 먹고사는 분도 있겠지만 아무튼 올라가기위한 길목.
레코드 차이나면 예전에 극장판 코난 업화의 해바라기 현지화를 두고 혐한 분탕질 기사 올렸던 곳이네요. 루리웹 애정게에도 올라왔었죠.
현실은 시로바코
일본에서 일하던 미국인이 본국으로 돌아가서 일본애니업계 실태에대해 고발한거 보면 쉴드칠게아니라 일본애니업계가 쓰레기인건 맞음
[하루에 벌 수 있는 금액은, 어느 정도의 프레임 수를 그리는가에 의해 매일 달라집니다. 어느 월요일, 저는 동화용지에 심플한 수정(다른 에니메이터가 그리는 것을 잊은 효과 등)을 40장 정도 그려 150달러 이상 벌 수 있었습니다만, 화요일부터 목요일은 도쿄 구울의 지극히 세밀한 선의 트레이스(역주:따라 그리기), 동화 작업을 하게 될 지도 모릅니다.(도쿄 구울 자체는 매우 즐거운 시리즈입니다만) 하지만 그것을 하게 되면 나는 하루에 다섯 장 정도밖에 그릴 수가 없어서, 하루의 수입은 12달러 정도가 됩니다. 스튜디오 삐에로에서는 매월 약 1000달러를 벌고 있습니다만, 이전의 “노예적 노동”스튜디오에서는 매월 300달러밖에 벌지 못했습니다.] 미국인 애니메이터가 일본 애니 업계의 가혹함
http://tuyoon.blogspot.kr/2015/03/blog-post_15.html?m=1
글고 말이 2년 안에 벗어난다지 10만엔 받을려고 온갖 철야를 2년 동안 뛰면 몸이 남아날리가 없죠....
대놓고 블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