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나 지금이나 명작으로 평가받는 작품중 하나인 은하영웅전설.
소설을 애니화 한 작품이기도 하며 건담 같은 시리즈로 주욱 나오지 않는 작품 중에서는 총 110화라는 어마어마한 화수를 자랑하기도 하는 작품입니다.
은하제국군과 자유행성동맹이라는 각각의 세력에 속해있는 많은 캐릭들에 의해 펼쳐지는 군상담이라 할수도 있죠.
제국와 동맹이라는 어감에 따라 전제주의와 민주주의 중 어떤 것이 더 나은가라는 지극히 정치적인 내용을 담고있는 애니이기도 합니다.
뛰어난 왕이 다스리는 전제국가와 멍청한 정치인들이 모여 아웅다웅하는 민주주의 중 어떤 것이 더 나은 것인가를 생각해볼때 쉽게 결정나지 않는 문제이기도 하죠.
특히 일제독립후 한국의 역대 대통령들과 그에 따른 시대적 변화를 볼때에 한국의 상황과도 꽤나 맞아떨어지는 장면들이 많은 애니기도합니다.
그래서 필자는 요즘 한국사회가 돌아가는 느낌과 얼추 비슷하기에 한번 천천히 허접하긴 해도 한번 리뷰를 해볼 생각입니다. 언제 끝날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죠.
옛날 작품이지만 정말 내용이 좋습니다. 단, 자막의 번역이 좋지 않기에 될수 있으면 일본어를 제대로 들을수 있는 분이나 혹은 저처럼 소설로 모두 접한 분들의 경우엔 그리 상관없으나, 애니로 먼저 접하시는 분들은 작품을 제대로 감상 할 수 있지는 않을 거라 생각됩니다.
아무튼 스샷과 글이 꽤나 많습니다. 그러니 방대한 분량에 거부감을 느끼시는 분들은 뒤로가기를 하셔도 무방합니다. (그래도 정성을 봐서 봐주시면 감사하죠)
오른쪽이 주인공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입니다. 1화에서그가 맡은 직책은 동맹군 원정함대 함대 총사령관이며 상급대장이라는 계급입니다. 상급대장이란것은 제국에만 있는 계급으로, 대장보다는 높고 원수보다는 낮은 계급입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별 4개 반?... 정도 되겠네요. 소설에선 하급귀족 출신으로 15살에 군에 입대하여 21살에 원정함대 사령관에 오를정도로 뛰어난 인물로 묘사되어 있으나, 너무 빠른 출세속도 때문에 많은 귀족들의 질시대상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하긴 굳이 귀족이라는 타이틀을 뺀다고 하더라도 21살에 별 4개 이상급이라니, 우리나라 21살 일반적 청년들이라면 대학을 갔거나 군대에서 뻉이치고있을 나이기도 하죠. ㅋ
또한 설정상 외모로도 매우 아름다운 남자라고 표현되어 있을정도로 출중합니다. 덕분에 귀족들에게 질시와 조소를 받긴 해도 귀족여자들에게는 어느정도는 인기가 있었다고 하네요. 조형품으로서 말이죠.
왼쪽의 경우 주인공 친구 포지션인 지그프리트 키르히아이스입니다. 그는 하급귀족도 아닌 그야말로 평민출신이긴 한데 라인하르트와의 운명적 만남을 통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게 되는 장소를 찾게 된 케이스죠. 후에 나오겠지만 이녀석의 경우, 라인하르트와의 우정, 혹은 그와 공유하게 되는 정치적 공감 이런것도 다 중요하지만, 결국 라인하르트의 누나에게 반해서, 극단적으로말하면 누나에게 잘보이려고 라인하르트를 돕게 됩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그의 군사적 재능은 라인하르트에 버금갈 정도로 대단하다고 평가받게 됩니다만, 현재 1화인 만큼 그런건 없고 오직 충성심만 있는 성실한 부관 정도로 평가받고 있죠.
아무튼 이런 젊은이들이 제국군 2만여쳑의 함대의 총사령관을 맡고 있으니, 소위 군대 철밥통들이 좋아할 리가 없습니다. 그래서 사사건건 시비를 걸게됩니다.
빨간색이 동맹군, 파란색이 제국군입니다. 제국군은 약 2만여척. 동맹군은 약 4만여척의 부대로서 숫자상으로는 동맹이 2배정도 앞서고있는 상황이죠. 이에따라 동맹은 반포위 태세를 갖춰 제국군을 요격하는 작전을 세웁니다.
이러한 상황은 제 3세력인 페잔 자치령의 수장도 보고있습니다. 설정상 동맹국의 경우, 제국군의 압제에 못이긴 민중들이 탈출하여 만든 세력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150년동안 제국과 동맹은 서로 싸우고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제국은 내전을 겪고있는것일뿐, 타국과 전쟁을 하고있는것은 아니죠.
그렇기 때문에 정식 국가간의 교역이 이루어질 것 같진 않습니다만, 그들 양 세력간의 교역을 담당하게된 특수한 세력이 바로 페잔이라는 설정입니다.
그러한 나라의 수장의 경우, 제국이 강할떄는 동맹에 달라붙고, 동맹이 강할때는 제국에 달라붙는, 소위 줄타기를 잘해야하는 포지션입니다.그래서 이러한 대 함대전의 승패야 말로 판단재료로서 훌륭한 척도이기 때문에 당연히 관심을 갖고 지켜보게 됩니다.
한편, 주인공 라인하르트는 자신휘하 제독들에게 작전을 설명합니다. 그의 작전은 각개격파. 포위당하고 있는중이지 포위당한 것은 아니라는거죠. 즉 동맹이 포위하려고 접근하는동안 자신들이 더 빠르게 움직여 하나씩 격파한다는 것입니다. 동맹군 총합은 4만여척이 맞습니다만, 각 함대의 숫자는 각각 1만 2천, 1만 3천, 1만 5천이기 때문에 2만여척의 제국군으로서는 도망가는 선택지를 버리고 싸운다고 할 경우, 각개격파말고는 달리 이길 방법이 없긴 하죠.
또한 동맹의 포위망이 서로간에 긴밀히 연계하여 들어오는것도 아니고 그저 3면에서 접근하는 정도로 이루어지는 포위망이기에 그 중심부에 속해있는 제국군으로서는 전장이동루트가 동맹군보다 훨씬 적고 간결합니다. 이에 함대이동속도도 동맹군보다 빠르기에 각개격파하기에 좋다고 라인하르트는 주장합니다만, 역시 귀족들은 포위당했을 경우의 위급함을 제시하며 반대하게 되죠.
만약 제국이 민주주의 적 상황이었다면 저기서 열띤 토론을 하며 시간을 잡아먹다가 포위당해서 패퇴당하는 결과를 얻기 딱 좋습니다만, 제국은 전제국가. 즉 황제의 말이 모든것을 우선하는 사회죠. 라인하르트는 "황제폐하가 나를 총사령관에 임명했으니 내말 안따르면 너희들은 다 역적임 ㅇㅇ. " 라고 제독들의 불만을 그냥 힘으로 눌러버립니다.
그에 따라 제독들은 불만이 하늘을 찌르지만 어쩔수 없이 따르게 됩니다.
위 금발여자가 라인하르트의 누님. 안네로제라고 합니다. 청초함을 잃지 않느 엄청난 미인이라고 소설상에서는 묘사했습니다만, 애니에서 그리 엄청난 미인이라고는 느껴지지 않는 포스네요.역시 옛날 애니라 그런가 봅니다. 이 누님은 은하제국 황제의 첩으로 나옵니다.
아무튼 그런 라인하르트의 누나에게 뿅간 친구1.
지금은 커서 훈남이 되었습니다. 아무튼 그런 친구이자 부관인 그가 라인하르트에게 동맹군 참모의 존재를 알리며 주의를 환기시키네요. 소설상에서는 이 전투에서는 아직 서로에 대해 잘 모르고있습니다만, 애니에서는 이미 서로의 존재를 인식하고 있는 상황으로 설정했습니다.
가운데에 서있는 자가 양 웬리. 동맹쪽의 주인공입니다. 민주주의 국가에 태어나 민주국가의 군인이기에 능력이 뛰어남에도 그 능력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는 인물이죠.
이는 굳이 사람의 능력차로 따지기보다는 국가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시스템적인 문제도있습니다. 즉 민주국가에서는 능력이 아무리 뛰어난다 하더라도 그에게 일을 집중시키지 않습니다. 반면 전제국가에서는 능력만 된다면 그가 몇가지의 직책을 중복으로 맡아도 아무도 뭐라 할 사람 없죠. 이는 후에 나올 내용에서도 더욱 자세히 묘사됩니다만, 어쨋든 이번 화에서는 주인공의 작전이 상관의 반대에 부딪혀 실현되지 못합니다.
투덜대는 주인공과 그를 따르는 후배이자 능력있는 군인1. 아텐보로라고 하며 동맹에 몇 없는 제국군에 대항할 수있는 함대 지휘관이긴 합니다만, 지금은 부관중의 한명일 뿐입니다. 주인공도 부관이니 뭐...
대부분의 귀족이 라인하르트를 멸시하고있으며, 그런 사회적 분위기 때문에 라인하르트를 만나지 못한 대부분의 사람들도 맹목적으로 라인하르트에 거부감을 갖고있습니다만, 그 와중에도 라인하르트를 따르는 군인 2명.
왼쪽의 경우 미터마이어, 오른쪽의 경우 로이엔탈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으며, 로이엔탈의 경우 요즘 애니에 빠지지 않고 나오는 오드아이를 갖고있습니다. 소설상에서는 오드아이라기보다는 '금은요동' 으로 표현하고있지요. 필자도 오드아이보다는 금은요동이라는 말이 더 중후한것 같아서 더 멋들어지게 와닿습니다. 하지만 위 스샷에서는 나와있질 않군요.
아무튼 전투가 벌어집니다. 제국군이 급속전진하여 정면의 동맹군 제 4함대와 충돌하였습니다.
당황하는 동맹군 함대사령관. 그들의 생각으로는 3면포위를 하고있었기에 적들은 도망치거나 움츠려서 방어전을 치룰 것이라 예상했는데 제국군은 그런 예상을 비웃듯 정면공격으로 나서자 매우 당황하게 됩니다.
이러한 전격전에 휘말린 제 4함대는 탈탈 털립니다. 선제 공격도 당했으며, 전투정 출격 타이밍도 못잡아 동맹군의 전투기는 전함에서 출격하자마자 근처에서 기다리고있는 제국 전투기에게 맞아 저항도 못하고 죽어버리게 됩니다.
이에 쫄은 제 2함대 사령관은 미리미리 전투기 부대를 출격준비 상태로 대기시켜놓습니다.
지금 털리고있는 제 4함대를 구원하러 가봐야 늦고 만다고 주장하는 주인공 양. 그는 털리는 함대는 버리고 나머지 제 6함대와 합세하여 총합 2만 8천의 함대로 제국군과 정면결전을 치뤄야한다고 건의합니다.
하지만 2함대 사령관은 그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죠. 파에터 중장이라고 하는데 소설에서나 애니에서나 전투 자체에서는 강하지만 전술적인 면이 부족한 장군으로 나와있습니다. 소위 무능력자라고 말할 수 있죠. 하지만 그런 선입견을 떠나서 아군구원이란 문제는 한번쯤은 생각해봐야할 문제기도합니다.
즉 소설 혹은 애니를 감상한 분들이 만약 함대 사령관이라고 한다면 두들겨 맞고있는 아군을 구원하러 갈 것인가 아니면 아군을 버리고 새로운 전장터를 설정하여 다시 싸울것인가. 뭐 답은 나와있긴 합니다만, 사람은 이성적이기만 한 동물은 아니기 때문에 어떤 선택을 할지 꽤나 고민되는 문제이기도합니다. 그놈의 정때문에.
아무튼 다시 작전을 짜는 주인공.
양 뿐만 아니라 동맹군 제 6함대 소속의 라프대령 역시 양과 동일한 생각을 자신이 속해있는 함대사령관에 의견제시합니다만, 뭐 깔끔하게 무시당합니다. 덧붙여 라프와 양은 친구사이이자 한 여자를 같이 사랑하게 된 라이벌. 사실 라이벌이라 하기엔 미묘하긴 합니다만...
라인하르트의 전격적인 작전성공에 귀족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그의 재능을 인정하게 된 제국군 제독 1. 메르카츠라고하는 인물인데 소설 설정상 매우 뛰어난 지휘관으로 묘사되어있습니다. 단지 그가 라인하르트의 작전에 반대한 것은 라인하르트가 너무 젊은 나이에 높은 계급에 오른것이 실력이 아닌, 주인공 누나(안네로제)가 황제에게 아양을 떨어 오른것으로 판단하고있었고, 그런 그가 전격적인 작전을 입안하니 쉽게 믿질 못한 것이겠죠.
제 4함대를 털어버리고 소탕전을 포기한 후 빠르게 제 6함대의 뒤로 돌아들어가 공격하는 제국군. 제 2함대보다 숫자가 적은 제 6함대를 공격한것은 간단한 선택일 뿐이죠. 아무튼 사기가 오른 제국군의 노도와 같은 공격을 정면도 아닌 뒤치기당한 제 6함대 역시 탈탈 털립니다.
양의 친구는 빠른 퇴장....능력도 있는 군인으로 묘사되나 소설상으로도 애니상으로도 1화만에 죽네요. 약혼자를 놔두고 말이죠.
주인공인 양도 사랑했던 여자. 제시카라는 이름을 갖고 있습니다. 뭐 역시나 아름다운 여성이라고 하는데 애니상으로는 느껴지지 않습니다...
전의를 다지는 주인공
이미 2개 함대를 패퇴시킨 제국군 함대와 주인공 라인하르트. 동맹군은 이 시점에서 제 2 함대만 남았기때문에 이미 숫적으로도 제국군에게 열세에 처한 상황입니다.
트류니히트 양반이 있지요 그런데 트류니히트는 자기 주위의 정세는 볼줄압니다 그것을 자기이익을챙기는데써서 문제지만요
이거 진짜 재미있었는데
내용상보면 키르히아이스가 여러모로 라인하르트보다는 능력이 출중한 거 같더군요..^^
키르히 아이스가 중간에 안 죽었다면.... 얀웬리가 절대적으로 불리했을 겁니다. 아마
이왕 키르히아이스 관련 결과 스포일러가 나온 김에... 이에 관한 뒷사정이 있다죠. 본래 은영전은 장편 예정이 아니었는데... 키르히아이스 사망 ↓ 편집부 : "작가양반, 이거 인기 좋던데 스토리 좀 늘려봐요" ↓ 작가 : "네? 뭐라꼬요?... 벌써 키르히아이스 죽여버렸는데..."
게다가 이거 110화짜리가 OVA인걸로 알고 있는...
네 한번 달려보려고 합니다..;; ㅋ
매지션양 님... 혹시라도 제 마이피에는 오지 마세요. 스포가 될 지 모를 사진들이 있으니.
네 ㅎㅎ 소설을 소장하고있어서 내용은 다 알고 있습니다만 애니는 좀 각색한게 있지 않을까 싶네요
엄청 늦게 답글달아서 죄송합니다만... 아주 원작에 충실한 편이라 소설과 다른 부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20화쯤 보다가 자막이 이뭐.. 해서 중도하차중 ㅠㅠ 재밌게 보고 있는데 자막 때문에 아흙.
분량이 엄청날텐데 힘내시라고 ㅊㅊ
이런이런.... 제가 할라 했는데 먼저하시네요.. 잘부탁드려요
아니 이런 리뷰에 추천이 없다니?! 그보다 이 시리즈에 가카의 복사본과 같은 캐릭터가 있다는게 사실인가효?
트류니히트 양반이 있지요 그런데 트류니히트는 자기 주위의 정세는 볼줄압니다 그것을 자기이익을챙기는데써서 문제지만요
양웬리 아이디로 트류니히트에 대해 논평한 리플을 보니 뭔가 감회가 새롭군요 ㅎㅎ
동양 SF 우주물에서는 유일하게 서양에서도 인정받는 작품이 은영전이죠.. 서양은 스타워즈나 갤럭티카 그외 등등으로 너무 강대한 상대들이 많아서 건담이나 마크로스는 살짝 비주류에서도 비주류인데 은영전 만큼은 인정을 받죠 그 만큼 작품이 대작입니다.. SF 전투보단 정치물로써 집중을 확 끌어당기죠... 특히 민주주의가 망해가는 부패에 관해서는 날카롭게 비평하죠. 저도 은영전 보고나서 현재 한국상황과 참 비슷한게 많구나 느낀것도 많이 있었죠 작가가 태생이 계몽 민주주의 한계인 일본인 이다 보니 결말도 결국 계몽 민주주의의 한계를 나타내주고 유능한 독재자의 전제주의가 이기는 식으로 끝난다는게 좀 그렇긴 하지만 그래도 어떤 유사 작품들보다도 훨씬 재미있게 봤던것 같네요 다만 작가가 미국인이나 프랑스 인이였으면 결말부분이 판이하게 달랐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너무 민주주의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도 많이 보이고요 시민의 자정작용을 믿지 못한다는것도 일본인의 한계이긴 하죠..
음.. 헤밍kio님의 의견을 훌륭 하시지만 일본인 작가의 한계 라기 보단 정치주의의 장,단 이 들어나는 거라고 봅니다. 전제주의는 지도자의 역량에 따라 그 힘을 집중하기 쉬운 체제고 민주주의는 그렇지 않으니까요. 특히나 작중 지도자의 경향도 문제였죠. (트류니히 개객기)
지도자가 좋을 때는 그렇죠... 그러나 대부분은 그리 좋지 않습니다... 견제 없는 권력이 어떤꼴로 망했는지와 그 밑에 사는 사람들이 겪는 고초는 동서고금의 역사에서 잘 드러나니까요... 요는 저쪽의 최선의 결과와 이쪽의 최악의 결과를 비교했을 뿐이라는 생각입니다.
이거 만화책도 있던거같은데.. 완결이 안났던걸로..ㅜㅜ
조용히 추천 드리고 가요...ㅎㅎ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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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전제군주제와 민주주의 간의 장단이 아니죠... 사실 개인의 능력 발휘의 기회 면에서 민주주의가 더 유리합니다. 이 작품의 두 주인공의 입장과 위치 차이일 뿐 그게 민주주의가 불리한 점은 절대로 아니죠. 라인하르트가 저 위치에서 전권을 휘두른 것도 사실 누나가 황제의 후궁이라서지 그냥 평민이었으면 능력이고 나발이고 귀족들에게 치여서 펴지도 못하고 죽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