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 1주일간 히로미는 아주 잘 지내고 있습니다. 뭐 남편에게 사랑한다는 맹세도 받았으니 아쉬울게 없죠.
그리고 이미 변질된 자취의 의미- 즉 붕가 아니 분가의 야심을 보이기 시작하죠. 바로 신이치로를 끌어 들이는 센스.
딱보기에도 두사람을 위한 식기와 컵입니다. 은근히 살림 차리겠다는 욕구의 발산이죠.
농구부 연습 경기가 있다고 알리는 히로미. 상대는 무려 욘방의 학교 입니다.
이에 욘방이 있는 남자부 안오냐고 물어보는 질투쟁이.
온다고 담담하게 말하는 히로미. 사실 이 장면은 정말 히로미가 욘방에게 남자로서 관심이 1%도 없음을 보여주는 겁니다.
뭐 지금 신이치로와 신혼의 꿈 때문에 욘방 따위는 머리에 있을리가 없죠.
나름 이미지 체인지에 밝아 졌습니다. 뭐 원래 이게 얘 성격이지만요. 신이치로는 가련함에 속았지만요.
해변에 남편을 끌고가 나름의 무드를 살리려고 노력합니다. 무서운 아이...
정작 남편은 딴년 생각 중이었습니다. 사실 노에가 참 매력적인 여자죠.
나름 히로미는 무기하 춤을 기점으로 완전히 기정사실로 만들 생각인 겁니다. 가장 앞에서 본다는 것도 그거죠.
공식적인 신이치로의 여자. 그리고 차기 나카가미 양조장의 안주인으로 세간에 알리는 거죠.
정작 신이치로는 무기하 춤을 보려 온다는 노에를 생각합니다.
갑자기 안경을 벗는 히로미. 목적은 바로...
키스 입니다. 연인으로써 히로미의 욕구가 보이죠.
그 후 욘방학교와 대결에서 그학교 여자애들에게 일방적으로 당하는 히로미.
악의적인 플레이에 욘방이 나서 여자부를 그자리에서 혼냅니다.
히로미는 얼굴이 빨게 졌지만 왜 그런지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 사건으로 이미 욘방과 히로미가 사귀는줄 아는 학교 학생들의 좋은 이야기거리가 되죠.
역시 신이치로는 이런게 민감합니다. 얘도 히로미에 대한 독점욕이 은근히 있죠.
오오 히로미의 뒷태
발로 브레지어를...
그리고 아이스크림을 빨며 친구랑 대화하죠. 이게 히로미의 본성입니다. 근본은 쾌활한 아이.
사랑이 단지 어둡게 만들고 자기 비하를 하게 만들 뿐이죠. 자기 잘난줄 알고 예쁜줄 아는 아이 입니다.
남자 끌어 들일 거라고 친구한테 농담하는 히로미. 뭐 농담이 아닌게 남편을 죽어라 끌어 들일 예정이라 농담도 아니죠.
자취는 분가의 시작이라...
이런 행복한 한때도 욘방의 전화에 의해 깨졌습니다.
욘방은 다시 히로미에게 만날 걸 요구 합니다. 하지만 아직은 히로미는 그럴 동인을 못느끼죠. 당연하죠. 좋아하는 사람에게 딴넘과 만난다는 불안감을 심어줄 필요가 없거든요. 특히 노에라는 껄끄러운 존재가 아직 있으니까요.괜히 불안감 심어 주었다가 노에한테 가버리면 히로미의 원대한 계획은 망하는 겁니다.
이미 시어머니는 히로미 편입니다. 히로미는 이미 시부모한테는 나카가미 가문의 며느리.
그덕에 남편의 빨래를 가지고 남편 방에 가져다 놓는 임무를 맡게 됩니다.
오랜만에 오는 낭군의 방.
하지만 불쾌한 물건을 보게 되는데
그건 남편이 그리는 그림책입니다. 이미 그림책 제목이 노에하고 크게 관계 되고 있다는 걸 예전 노에의 대화 덕분에 알았거든요.
그리고 때마침 돌아온 남편.
가뜩이나 그 그림책 때문에 열받은 데에다 욘방 이야기를 남편이 캐묻자 방을 나와 버립니다.
그리고 정말 욘방을 정리하기 위해 만나죠.
고맙다는 이야기는 다 겉치레고 히로미의 목표는
욘방과 할 수 있다면 그 동생까지 자기 바운더리에서 내쫓는 겁니다. 날이 갈 수록 암울한 시기에 한 실수가 지금 겨우 이룬 자신의 꿈을 파괴하고 있으니까요.
그래서 다시는 만나자고 하지도 연락도 하지 말라고 이야기하는 히로미
당연한 욘방은 거부합니다. 그랬다가 사랑하는 동생 노에가 슬퍼하니까요.
이에 얼굴 썩는 히로미.
욘방은 자연스레 히로미를 꼬시기 위해 머리칼을 만지지만, 솔직히 히로미의 속마음 빡친 상태죠.
그래서 욘방이 절대 듣기 싫어하는 이야기를 하죠.
바로 이미 캐치한 욘방의 본성. 동생을 이성으로 사랑하는 시스콘임을 알고 있다고 말해 버린 거죠.
이 말에 얼굴 썩는 욘방.
사실 욘방은 히로미가 겪었을지도 모르는 모습이기도하죠. 남편과 자기가 정말 근친이었다면 욘방과 다르지 않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히로미 성격을 봐서는 오히려 근친 확정이라면 소라나 키리노 쪽에 가깝게 행동했을지도요.
서로 닮은 꼴이지만 이해관계가 극으로 안좋은 두명의 만남은 이젠 마지막 한번을 남기고 있습니다.
우연히 신이치로는 지나가다가
히로미가 떠나는 장면과
이를 지켜보는 준을 보게 되죠. 역시 질투심.
자다가 받은 욘방에 전화에 기분 나쁜 말을 듣습니다. 노에가 가출했고, 노에를 찾기 위해 자기 남편에게 전화해달라는 말을 말이죠.
솔직히 속마음은 전화하기 싫었겠지만 억지로 전화한 히로미.
이 통화에서 히로미는 두가지에 실망합니다. 남편이 여전히 노에와 관계된 그림책을 쓰고 있다는 거. 그리고 남편이 주저 없이 노에를 찾으러 간다는 것이죠. 히로미는 남편이 노에와 연을 끊지 못하는 것에 대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런 행동이 불안감을 만드는 것입니다.
이미 히로미 입장에서 잘되어 간다고 생각한 것이 점차 망가져 갔던 11화 였습니다.
와~이렇게 보니 노에 오빠의 모습이 또 새롭게 보이네요. 글쓴이님 말대로 히로미의 또 다른 모습이었네요.
트루티어즈 진짜 진짜 그 시절 아침드라마의 최고봉
이런 애니가 또 나와줘야 하는데... 기왕이면 애니 원작으로 좀... ㅡㅜ
생각없이 보면 모르지만 이렇게 보면 히로미란 캐릭터가 참 재밌음.
악마같은 년
우리나란 이런 드라마 못만드나 맨날 악녀한명 정해놓고 시작하는 국내 드라마
국내 막장 드라마는 살인에 모함에 죄라는 죄를 모두 섭렵해도 마지막에 잘못을 뇌우쳤다고 하면 용서하고 해피 엔딩이라는 어이 없는 마무리가 기다립니다 국내 영화나 드라마는 권선징악 자체가 없다고 볼수 있겠지요 제 기억으로 국내 드라마에서 그나마 권선징악이 제대로 이루어진것은 진실 이던가? 최지우 나왔던 드라마 말고는 없는것 같더군요
핰핰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