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루토 질풍전]쓰레기 마을의 이상한 호카게들
우치하 사당에서 예토 호카게들에게 이타치의 진실을 알려주는 사스케
그럼 호카게들이 이타치의 진실을 듣고 무슨 반응을 보였을까효?
1대 호카게 센쥬 하시라마의 반응
와 이타치 멋있구나~
3대 호카게 사루토비 히루젠의 반응
뭐, 말은 길게 늘어놨지만 결국 요약하면 나는 무능해서 막지 못한 일을 이타치는 막았다 이타치 짱짱
4대 호카게 나미카제 미나토
내가 살아있었으면 유한 방법으로 막으려고 했을텐데...
ㅋㅋㅋㅋㅋㅋㅋㅋ
미나토를 제외한 나머지 두 호카게가
10대 소년이 자기 손으로 사랑하는 부모님, 애인, 일가 친척을 죽인 행위를
'마을을 위해 한 몸 바쳐 희생한 이타치'라며 미화하고 있습니다.
과연 정말 이래야 할까요?
마을을 위해서라지만, 그 어린 소년이 부모를 죽이는 비극이 일어나야 했습니다.
저때 이타치는 아무리 조숙하다고 하지만 겨우 중학생 입학했으려나? 그런 나이였거든욤
그 어떤 명분이 있어도 어린 아이를 살인 도구로 써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멋진 게 아니라 슬픈 것이죠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막아야 할
정상적인 반응은 미나토의 반응
멋있다고 할게 아니라 어른으로서 내가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주거나 막았어야 했다는
개인적으로 가장 실망했던 1대 호카게, 하시라마
특히나 좋아하는 캐릭터라서 더 빡침
어린 아이가 전쟁터에 떠밀리는 걸 안타깝게 여기던 하시라마가
아이를 거친 전장에 보내지 않아도 될 좋은 마을을 만들겠다고 한 하시라마가
아직 다리에 털도 나지 않았던 어린 아이가 부모를 죽이는 극단적인 행위에 내몰린 것을
나 이상의 닌자라며 멋있다고 긍정하고 있습니다.
마을을 지키기 위해 어린 아이가 희생당하는 것이 아니라
마을이 어린 아이를 지켜야 하는 것이었을텐데요.
마다라가 했던 말처럼 하시라마는 변했어요.
그래서 결국 나뭇잎이 쓰레기 마을이 된 거고요.
사스케의 반응도 이해가 갑니다.
이타치를 멋있다고 비행기 태워 줄 것이 아니라
이타치 같은 희생양이 생기지 않도록 눈물을 흘려주거나 동정해줬어야 할텐데
누구 하나 이타치의 슬픔을 알아주지도 못하고 칵코이~ 칵코이데스네~
심지어 어느 순간부터 사스케로 이타치의 슬픔, 즉 마을의 어둠을 조명하려고 했던 마사시 작가가
분노와 슬픔을 상징하는 사스케를 개쓰레기로 굴리면서부터 이타치는 역시 멋있었어~라며 알멩이만 쏙 빼놓고 예찬하고
마사시조차 이타치의 비극을 긍정하면 뭐가 됩니까.
마사시가 이런 사상을 가진 작가는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아요.
전쟁은 미화되서는 안 된다는 대선배의 말을 잊어먹었나
원래 평소에 눈팅만 했었는데 갑자기 땡겨서 블로그는 없고 그냥 평소 다니던 루리웹에 분노글 올리고 갑니다.
마사시의 작가로서의 스토리 텔링 능력은 최악
한쪽에선 알드노아 12화로 멘붕하고 한쪽에선 마사시로 멘붕하고 아오 빡쳐
내가 파는 만화들은 다 왜 이렇다냐ㅋㅋㅋㅋㅋㅋ
에라 어차피 모두가 쓰레기인거 무한 츠쿠요미 거하게 한방 갑시다 ㄱ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