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포스 가디언] 신화, 그 속으로 한 걸음-1 (스압 주의)
오랜만에 옛 생각 나고 해서 39화 전부 봤습니다.
1화부터 차근차근 리뷰하도록 하죠.
첫 시작은 앞으로 신화 이야기 속에 발을 디딜 두 아이의 집을 클로즈 업하며 시작합니다.
그나저나 생각보다 집이 좋네요.
아버지 직업이 화가시던데, 저긴 서울일까요? 뭐 지역구야 어찌됬는 저정도면 굉장히 잘 살아 보이는데요.
고길동씨에게 묻혀서 그렇지 쟤네도 좀 단단한 수저인 것 같습니다 그려
"여긴 뭐가 꽂혀 있던 자리지?"
"엄청 큰 책인가 보다!"
왼쪽 남자아이가 지우,
오른쪽 여자아이가 지연이 입니다.
책장이 비어있는 곳을 보고, 호기심에 기웃거리고 있는 모양.
"이건 가 본데!"
책을 발견한 지우. 상당히 두꺼운 책이네요.
그나저나 지우하니까 생각나서 그런건데, 10년 이상 여행하시던 그 분은 안녕하신가요?
책의 정체는 그리스 로마 신화였습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
갑자기 울분을 토하는 아이들.
아이들 사이에서는 그리스 로마 신화가 인기인데, 둘을 신화를 잘몰라 제대로 기를 펼 수 없었다고 합니다.
그림체가 별로라도 이거라도 읽지 그랬어
여담으로, 본작에서는 개그씬이 나올 때 대부분 이런 식으로 SD화풍으로 그려지는데 이게 상당히 귀엽습니다.
이런 부분이 이 작품을 매력을 부가시킨 것 아닌가 하네요.
그 만큼 귀엽고 매력적이거든요.
어쨌든 책을 펼쳐보기로 한 둘.
쟌넨!
(띠요옹)
읽을 수 없는 글자에 당황한 둘.
그나저나 저런 책이 왜 아버지 책장에 있는 거야.
지우와 지연이 아버지는 화가 아니였던가. 저런 글자로 된 걸 읽으시다니 도데체 뭐하시는 분입니까?
포켓몬 마스터?
"너희 둘 여기서 뭐하니?"
"아빠!"
포켓몬 마스터 아버지에게 책장을 훔쳐보던 걸 들키고 만 둘.
아버지께선 둘에게 어떤 신을 좋아하냐고 물어봅니다.
듣기로는 아이들 사이에서는 팬클럽까지(!) 있다고 하네요.
아이들이 멍하니 있자 신들의 이름을 나열하는 아버지.
"왜 많잖아. 제우스, 아폴론, 헤라 ..."
(...)
벙찐 둘.
계속해서 신들의 이름을 나열하는 아버지...이시긴 한데.
죄송합니다 추억은 무슨 사실 헤르메스 볼려고 봤습니다.
아 근데 진짜 헤르메스 귀엽지 않나요 김영선 성우 분의 연기도 연기지만 캐릭터성도 잘 잡혔고 디자인도 잘됐고
아몰라 그냥 귀엽습니다.
많이 애껴요.
본론으로 돌아와서(...)
아버지께서 제일 마지막에 말한 헤파이스토스의 이름을 어정쩡하게 말하는 둘.
(당황)
신들에 대해 아이들이 잘 알지 못하자 당황하는 아버지.
그런데요 아버님. 집에 신화 책이라곤
이런 거 밖에 없는데 애들이 신화를 알 턱이 있나요...
지우와 지연이는 아버지에게 달려들어 이 때 까지 신화를 몰라 애들 이야기에 못끼었다고 실토합니다.
신화를 알고 싶다는 둘.
그리고 아버지는 그 둘을 신화의 세계로 인도하기로 결심합니다.
이렇게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장면이 바뀌어, 비바람이 몰아치고 번개 마저 번쩍이는 야심한 밤에 한 아기를 안고 뛰어가는 여성.
그리고 머나먼 궁전에서, 포대기에 쌓여진 무언가를 삼키는 남자.
물론 전체연령가이기 때문에 정지장면만 있을 뿐 삼키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습니다.
애들 겁먹어요.
갑자기 나타난 야수의 눈빛에 놀란 여성.
사실 저 여성 분 일회용 캐릭턴데, 버리기 아까울 정도로 디자인이 잘 되어있습니다.
이 작품이 원작이 원작인지라 일회용 캐릭터들이 굉장히 많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디자인이 정말 다 개성이게 잘 되어있습니다.
한 번만 보는 게 아까울 정도로요.
꿀꺽.
상심한 탓에 작붕이 나버린 여인.
남자는 이로써 괜찮으리라 말하고 유유히 사라집니다.
그리고 나지막히 아가를 부르는 여인.
그렇습니다. 포대를 삼킨 남자는 "크로노스"
여인은 "레아"입니다.
물론 본 작에서 얘기해주지만 제가 먼저 얘기하자면,
크로노스에게는 한 가지 예언이 있었습니다.
"제 자식의 손에 망하리라."
이에 크로노스는 제 자리를 지키기 위해 부인 레아가 낳은 아이들을 족족히 삼켜 버립니다.
그런데 그거 아세요?
크로노스는 "시간"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크로노스가 삼켰다는 것은, 신들이 시간 속으로 들어왔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답니다.
그리스 사람들의 상상력은 참 대단한 것 같아요.
다시 장면이 바뀌어, 야수의 눈빛은 사실 두 요정이 들고 있던 불빛이었습니다.
안심하는 여성.
아 근데 자꾸 이름없으니까 부르기 뭐하네. 단역이라도 이름 좀 붙혀주지.
눈이 거참 초롱초롱하네 그려 크게 될 인물이야
요정들에게 아기를 넘기는 여성.
이 아기의 이름이 바로 "제우스"라고 합니다.
날이 밝고, 두 요정을 아기 제우스를 안고 나무의 정령에게 아기에게 축복을 내려달라 빌기 위해 찾아갑니다.
이 나무의 정령은 세상이 날 때 부터 존재했던 가장 오래된 존재라고 이름이 ㄷ...뭐더라.
미안해요 까먹었어요.
그러나 아기에게 축복을 내릴 수 없다는 나무.
요정들은 크레타 섬에서 가장 위대한 존재가 아기에게 축복을 내릴 수 없다하니 도통 이해가 되지 않는다 합니다.
...뭐? 크/레/타/아?
...큼큼.
축복을 내릴 수 없는 까닭은, 자신보다 대단한 존재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아가가 장성하면 다시 찾아오라는 나무의 정령.
그리고 세월이 흘러,
제우스는 건장한 청년이 되었습니다.
근데 누구 좀 닮았는데.
???
제우스는 심심해 하던 찰라에, 멧돼지를 쫓던 사람들을 발견합니다.
사실 저는 여기서 좀 의문인게 제우스가 올림포스의 권력을 차지한 후에 프로메테우스에게 인간을 만들라 하지 않나요?
그렇담 쟤들은 인간이 아닌 건데 그럼 하급 티탄이거나 요정(...)이겠군요.
근데 뭐 인간이겠죠 이 애니는 다 좋은데 이렇게 세세한 건 참 신경을 안써요
힝
"너희들 뭐하냐?"
"메, 멧돼지를 잡으려구요..."
사람들에게 우대받은 제우스.
신인 것도 있지만 앞으로도 나오겠지만 서도 능력이 굉장히 출중해 사람들에게 많은 존경을 받는 모양입니다.
어쨌든 멧돼지를 사냥하던 이들은 자기 레벨에 맞지 않는 레이드 보스를 만나게 됩니다.
망했어요.
도망을 쳐보나 레이드 보스는 이미 그들을 타겟을 정하고 쫓아가기 시작합니다.
내 궁을 받아라!!!!
포기하세요 님들 그냥 마을에서 다시 부활해.
으잉?
으잉?
보다못한 제우스가 결국 버스를 태워줍니다.
템마저 양보하는 대인배스러운 모습을 보이는 제우스.
는 그냥 신은 그런 거 안먹는답니다.
그리고는 힘차게 달려 절벽에서 뛰어내리더니(!)
구름을 타고 어디론가 멋지게 날라갑니다.
그리고 저도 이제 날라갈겁니다.
잘거에요.
잘거라구요.
사실 1화 오늘 다 쓰고 자고 싶었는데 너무 졸리네요.
나머지 분량은 내일봐요.
+)애갤 첫 글이라 공지를 읽었으나 혹 실수한 부분이 있을 지 몰라요ㅠ
그 땐 부드럽게 지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