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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몬 어드벤처 키즈나] (스포) 워게임을 뛰어넘는 명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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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퀄리티 높은 전투씬

 

전투씬 퀄리티가 높습니다. 특히 오메가몬 이타노 서커스 하는 장면이나 워게임 때

디아블로몬 양학한 것마냥 에오스몬 싹쓸이할 때 진짜 멋있었습니다.

 

오메가몬은 역대 작품들 통틀어 이번작에서 제일 화려하게 전투합니다.

 

시사회 스포일러 떴을 땐 오메가몬이 사지분해되면서 진다는 내용만 나와서 이번에도 트라이마냥 고급 샌드백화가 되는건가 싶었는데,

끝내 털리는 건 맞지만 강자의 위엄(?)을 보여주고 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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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OST


전작의 명곡들을 리메이크한 브금이나 신규 브금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신규 브금이 엄청납니다. 적절한 장면에 적절하게 쓰여서 긴장감과 몰입도를 엄청 높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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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스토리

 

시사회 스포일러에선 꽤 호불호가 갈리는 평가라 별로 기대안했는데

개인적으로 디지몬 최고 명작으로 취급받는 워게임보다 더 탄탄한 스토리라고 생각됩니다.

 

초반부에 갑자기 의식을 잃는 세계 각지의 선택 받는 아이들, 중반부에 흑막을 추적하는 메튜,

후반부에는 자신이 흑막임을 밝히며 메노아 등 작품 내내 긴장감과 몰입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메노아는 흑막임을 커밍아웃하고 나서 분위기가 얀데레스럽게 변하고,

파트너 디지몬과의 이별로 인해 생긴 광기를 정말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전작의 그 뭐시기...이름도 생각 안나는 정부 관계자1년 따위랑은 절대 비빌 수 없는 캐릭터성과 납득되는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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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작의 가장 큰 주제인 어른으로 성장하면서 피할 수 없는 디지몬과의 이별도 잘 그려내고 있습니다.

작품 후반부까지 계속 방황하던 메튜와 태일이를 잡아주는 파피몬과 아구몬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마지막에 헤어질 때는 일상적인 대화를 하다가 갑자기 사라져버려서 ... 허무함과 슬픔이 배가 됩니다.

특히 태일이와 메튜가 펑펑 우는 장면은 눈물샘을 자극할 정도네요 ㅠㅠ...

 

그래도 스토리는 열린 결말로 끝납니다. 엔딩 크레딧에서 메튜는 우주 비행선 모형을 바라보는 장면,

태일이는 외교관을 향해 정장을 입은 모습이 나옵니다.

 

결국은 파워디지몬 결말과 이어지는 걸 암시하고 있기에 아구몬과의 재회는 이미 약속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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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전작 캐릭터 활용

 

이 작품은 주인공인 태일이와 준주인공인 메튜에게 모두 비중이 가 있기 때문에 기존 선택받은 아이들은 별로 활약을 안합니다.

다만 어느정도 모습을 비추며 팬 서비스는 하는 정도.

 

뭐 디지몬 어드벤쳐는 주역들이 워낙 많아서 그 주역들 모두에게 비중을 할애하면 작품이 엉망이 될 것임이 분명하기에

기존 디지몬 극장판들처럼 주인공과 준주인공에게 스포트라이트를 몰아주는 방식이 좋긴 하지요.

 

파워디지몬에서 나왔던 해외의 선택받은 아이들이 전부 등장합니다.

극장판에서 나왔던 워레스와 테리어몬, 로프몬 일행도 나오네요 ㅎㅎ (로프몬과는 다시 만났나봅니다.)

 

개봉 전에 트라이는 흑역사화 되었다라는 정보가 국내 팬덤 한정으로 떠돌았었는데

역시 이번작은 트라이 제작진들이 만든 작품이라 트라이를 흑역사화 하진 않았습니다.

 

네버랜드로 납치된 인물들 중에 메이코가 있고, 태일이가 직접 이름까지 부릅니다.

네버랜드로 납치된거보면 메이쿠몬도 결국은 다시 부활해서 어쩌저찌 메이코와 재회한 모양이네요.

 

 

 


 

 

 

결론 : 진짜 역대급 명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