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트헤븐즈필) [장문,스포] 드디어 빛을 본 마토 사쿠라
오래된 작품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의 히로인중 하나인 마토우 사쿠라는 흔히 볼 수 있는 "헌신적인 후배"
타입의 히로인이다.
이 히로인은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의 3가지 루트중 한 루트의 히로인이며 주인공의 집에 함께 살다싶이 하면서 가정적인 느낌을 품는 히로인 이기도 하다.
얼핏보면 순정파인 이 히로인은 어느정도의 인기를 보유할거 같지만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가 나올당시의 인기투표를 보면 사실 마토 사쿠라의 인기는 처참한걸 알 수 있다.
이 낮은 인기의 원인은 다음과 같다.
1. 헤븐즈필 (사쿠라 루트)의 인기가 다른 두 루트에 비해서 저조했다.
2. 사쿠라의 캐릭터성
3. 게임 전개상의 마토 사쿠라의 역할
각각의 원인은 타당한 이유이다.
헤븐즈필 루트는 다른 두 루트에 비해 상당히 어두웠으며 이전 루트에서 인기를 얻은 캐릭터들이 상당히 맥빠지게 퇴장되는 루트이기도 했고 분량도 너무 길었기에
도중에 포기하는 사람도 많았다.
사쿠라는 능동적이지 못하고 히로인이면서도 이전 루트같은 히로인의 활약보다는 배경설정과 불행이 더욱 눈에 뛰었다.
또한 게임 전개상 마토 사쿠라는 악역을 맡은 것이었다.
그리고 게임 출시 당시 상당히 보수적이었던 한국 커뮤니티는 작중 성어필이 노골적이었던 사쿠라에 대해 반감이 있었고
어렸을때부터 당한 성폭력에 의한 비처녀를 밈으로 놀림을 받을 정도로 차가운 눈총을 받는 캐릭터였다.
(이런 짤이 돌아다닐 정도면 말 다한거다...)
때문에 아직도 페이트는 알지만 사쿠라를 히로인보다는 하나의 밈으로 보는 사람들도 많고
헤븐즈필 루트를 이리야 루트로 부르는 사람도 많으며 사쿠라는 페이트의 이름뿐인 히로인으로 보고 있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최근들어서
인터넷 전반에 캐릭터로 처녀 비처녀 따져가는 분위기가 많이 줄었고
페이트 제로로 페스나에 입문한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페이트 제로와 비슷한 어두운 분위기인 헤븐즈필 루트가 재평가 되기도 했다.
그리고 오래 기달리던 헤븐즈 필 극장판이 개봉되었다.
세이버나 토오사카린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알지만 헤븐즈 필루트의 사쿠라에 대해선 많은 분들이 모르기에 짤막한 글을 써보자 한다.
이 히로인의 배경은 아주 비극적이다.
어린몸으로 어른의 사정에 의한 농락을 견디며 마음의 어둠을 키웠고
성적인 농락은 나이가 차서도 오빠를 통해 계속 이어졌다.
사쿠라가 이러한 고통속에서 견디는 방법은 아주 간단했는데 그것은 바로 "마음을 굳게 닫고 참는" 것이다.
마토 사쿠라의 참는 능력은 아주 놀라울 정도라서 애초에 그를 조교하던 자(조켄)는 이 여자가 망가지길 기대하고 고문을 가했지만
아무리 강한 고문을 장기간 해도 도저히 통하지 않았다.
이에 조켄은 다른 방법으로 그녀의 마음을 부수기로 하는데
바로 그녀에게 소중한 사람을 만들어 굳게 닫혀 단단한 그녀의 마음을 여리게 만드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는 훌륭하게 통하여 마치 목석 같았던 그녀의 마음은 점차 여리게 변해간다.
그리고 덕분에 조켄은 손쉽게 그녀를 타락시킬 수 있게 되었다.
주인공과 가까워지며 애틋한 마음을 키워가는 그녀였지만
그녀의 마음은 완전히 치유된게 아니었다.
언제나 그녀 마음속에서 움터있던 어두운 감정이 있었으니
바로 가족들, 친구들 , 선배 ,후배들에게 사랑받으며 또한 재능이 넘쳐 마치 축복받은 환경속에 자라고 있는 빛나는 인간
그녀의 언니에 대한 열등감인 것이다.
같은 가정에서 같은 핏줄로 자랐는데도 불구하고 자신은 벌래소굴로 내쳐지고 고통을 참으며 자란 아무것도 없는 인간이지만
언니는 늠름한 성격에 모든것을 잘하고 유복한 환경에서 자라난 엘리트였다.
사쿠라는 언니를 볼때마다 자신은 곤충에게 더럽혀졌으며 아무런 능력도 없는 더러운 인간이란 열등감에 빠졌다.
때문에 그녀의 언니가 주인공을 언급하는 이야기를 듣자 사쿠라는 극도의 불안을 호소한다.
이 어둠은 그녀를 꾸준히 자극해왔으며
또한 성배 전쟁이 진행될수록 그녀에게는 큰 문제가 일어나게 되는데
바로 조켄이 그녀에게 심어둔 성배가 성배전쟁이 시작되면서 (영령을 흡수하자)
인간들을 잡아먹기 시작한것
이걸 눈치첸 토오사카린은 사쿠라에게 살해협박을 가하기 이른다.
이를 알아첸 주인공은 사쿠라를 죽이려 하지만 차마 정때문에 그렇게 하지 못한다.
그리고 이를 알고있던 사쿠라는 자신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주인공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집으로 돌아가게 되는데
그녀의 오빠에게 범해질 위기에 처한다.
이미 주인공과 육체관계가 있던 사쿠라는 오빠를 거부하지만 그는 평소처럼 그녀를 범하려고 했고
사쿠라는 이에 한순간 저항을 하게 되는데
그녀의 오빠는 너무나도 쉽게 죽어버렸다.
그녀는 처음으로 무의식이 아닌 자의로 인한 살인을 하게된다.
풀려버린 정신속에서 성배에 완전히 먹혀버린 흑화사쿠라가 탄생한다.
본래 목석같은 그녀였다면 오빠가 죽어도 눈 하나 깜작하지 않았겠지만
그녀는 주인공에 의해 너무나도 감정을 열어뒀었고 이는 조켄의 손안에서 약점이 된 것이다.
생전 패배감과 무기력함에서 살아야만 했던 사쿠라는
자신이 그토록 질투하고 숭상하던 언니마저 일방적으로 농락하는 성배의 힘에 강력한 전능감과 쾌감을 느끼곤 성배전쟁을 쥐락펴락하며 자신의 힘을 과시한다.
그리고 성배전쟁이 막바지에 다다르자 그녀는 그녀의 언니와 다시 재회하는데
웬 사기탬을 들고와 사쿠라의 마법을 일소시키는 그녀의 언니 언니는 그 사기탬이 누구나 알고있는 물건이라 하지만
고문만 당했지 기초적인 마법수업도 들은 적 없는 사쿠라는 그 당연한걸 모르기에 다시한번 열등감에 빠진다.
자신이 고문당할 때 동안 왜 한번도 구해준적 없냐고 언니에게 추궁하는 사쿠라
사쿠라는 언니에게 가족애를 느끼고 있었으며 언젠가 자신을 인정해주거나 구해주길 바라고 있었다.
그녀의 머리속에선 토오사카 린은 절대적은 완벽한 사람이었고 자신또한 손 쉽게 구해줄 수 있는 존재였다.
하지만 토오사카는 린을 구하지 않았고 그것은 그대로 원망이 되었다.
아 어쩌라고
미친듯한 마이페이스인 린한테 그런 개인의 소망과 감정이 섞인 말이 통할리 만무하다.
빡친 사쿠라
하지만 린은 사기탬과 사쿠라에비해 훨씬 강력한 신체강화 마법이 있었다.
결국 흥분한 사쿠라의 총공격을 돌파해낸다.
하지만 코앞까지 가선 결국 결정타를 날리지 못하는 린
당연하지만 토오사카린은 사쿠라를 사랑하지 않은게 아니었다.
그저 너무나 마이페이스이고 사쿠라의 집안사정을 몰랐던 토오사카는 자신 나름대로
자신이 노력할수록 사쿠라가 편해질 수 있다고 믿고 자신을 갈고 닦아 온 것
때문에 이때까지 힘겹게 버텨온 사쿠라를 적으로 보지못하고 마지막의 마지막에 그녀의 가슴에 칼을 꽂지 못한다.
자신이 준 리본을 소중히 간직해줘서 고맙다고 한후 쓰러져 버리는 토오사카
맨붕온 사쿠라
그리고 뒷따라온 주인공이 룰브레이커를 꺼낸후 지금이라도 돌아가면 토오사카를 살릴수 있다면서 사쿠라를 설득한다.
얌전히 주박에서 해방되는 사쿠라
그리고 성배또한 파괴된다.
성배전쟁이 끝난후 두 자매는 자신들이 못 붙어 있던 시간을 돌려받듣이 여행을 하며 주인공의 임시육체를 찾아다닌다.
모든 일이 순조롭게 풀리고 다같이 소풍을 갈려는 에미야 일가
토오사카 린이 사쿠라를 불러 세운다.
그녀가 하는 말은
"지금 행복해?"
상당한 마이페이스인 토오사카 린답게 자신이 무언가를 알기위해 사쿠라의 기분은 신경쓰지 않고 묻는 질문이다.
그녀의 말에 사쿠라는 고민을 한다.
토오사카 린의 말은 다양한 의미가 있다.
성배전쟁 당시의 자신의 악행에 죄책감을 짊어지고 있는가?
이제 과거의 고문들과 열등감 속에서 해어 나왔나?
지금 상황 자체가 너가 행복한 환경인가?
어두운 표정끝에 지금은 행복하다고 말하는 사쿠라
그녀의 안에서는 아직도 죄책감, 과거의 고통, 열등감이 해엄치지만 그것을 받아들이고서 지금의 행복을 느끼고 있다는 뜻이다.
이에 토오사카는 어렵게 생각하길 포기하고 그녀의 말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인다.
너무나도 아름다운 벛꽃
모두가 찬란히 빛나고 아름답다.
모두가 밝게 웃으며 즐기고 있는 벛꽃놀이이다.
하지만 그 안에 혼자서 들어가지 못하고 우두커니 서있는 사쿠라
그녀에게는 아직도 자신의 죄에 의한 죄책감과 "더러운 자신"이라는 열등감이 남아있기 때문에 저렇게 밝고 아름다운 공간에 선뜻 들어가지 못한다.
그녀의 옆에선건 이제까지 그녀의 마음에 버팀목이 되어주었던 주인공
그가 사쿠라의 마음을 알아채기라도 한듯 그녀의 옆에 서자 그녀는 살짝 웃는다.
주인공과 함께 자신도 저 공간에서 살아갈거란걸 각오한듯 발걸음을 내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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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처음 페이트를 했던때부터 이 루트를 가장 좋아했었다.
이유로는 다른 루트에서의 주인공은 뭔 이상한 이상을 가진 쇠고집 이상론자였지만
이 루트에서는 그나마 현실과 타협을 본면서 답답함이 좀 덜했고
이전 두 루트에 비해 사건의 전개가 좀더 신선하게 다가왔고
이 루트를 함으로써 이전 두루트에는 사쿠라는 불행한채 남겨지는건가? 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때문에 특이한 이야기지만 페이트 히로인 3인방 중에서도 사쿠라를 가장 좋아 했다.
그래서 항상 페이트 루트, ubw 루트만이 애니화 되면서 점점더 잊혀가고 밈화되어 가는 사쿠라를 보고 있노라면
기분이 참 칙칙했었다.
비록 본편에서는 구원받는 사쿠라지만
커뮤니티안에서는 아직도 벌래소굴을 기어다니는 사쿠라를 보고 있는것만 같았다.
때문에 이번 극장판이 나왔을때 그리고 저 마지막 장면을 봤을때 나는 가슴이 뻥뚤리는 편안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애니든 현실이든 영화이든 오랫동안 고통받고 힘들어하던 등장인물이 드디어 빛을 보는건 참으로 기분좋은 광경이다.
이제 페이트펜으로써 계속이어온 헤븐즈 필 루트가 이렇게 만족스럽게 영상화 되었으니
페이트 할로우 악타락시아가 영상화 되었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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