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우던 도중에
가영이는 나락에게 진짜 소망이 뭐였느냐고 묻습니다.
왜 적에게 굳이 저런걸묻지싶은 이누야샤
나락은 평생에 걸쳐 어그로를 끌어왔지만
바라던것은 하나로 요약됩니다.
결혼직전의 커플 원수로 만들기
남매가 서로 죽이게 만들기
서로 사랑하는 남녀가 죽음을 선택하게 만들기
공통점이 있다면
이거 아닐까 싶네요.
한마디로 열등감과 질투죠.
동료들 사이의 인연을 거짓이라고 조롱하고,
많은 사람들이 서로를 위하는 마음을 이용해
궁지로 몰아넣었지.
흥 말하고싶은게 뭐냐?
나락을 벨 생각밖에 없었던 개 이누야샤는
나락의 마음을 정화하는 가영이를 이해하지 못합니다.
사실 금강도 말했죠.
칼로는 나락을 죽일수 없다고..
(물론 그건 심장이 외부에 있다는 뜻으로 말한거지만)
이 모든것들이,
인간의 마음을 모르고선 세울수 없는 함정들이야.
인연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기때문에
그걸 잃는 괴로움도 아는거라고.
혹시 사혼의 구슬은 너의 진짜 소원을 이루어주지 않은거 아니야?
나락은 등장이후 최초로 풍둔주둥아리술에 말려서
동요를 보입니다.
지금까지 신이라도 된것마냥, 아니 악마라도 된것마냥
사람의 마음의 모순점을 비웃고 이용해왔던 나락이었지만,
결국 금강을 짝사랑했던 오니구모의 인격을 부정할수는 없던겁니다.
나락 본인은 자신이 오니구모와 동일인물이 아니라고
주장하면서
백령산에서는 새몸까지 만들어서 자신이 새로운 인격임을 자랑하지만,
가영이의 화살에 뚫리기 직전에 했던 독백은
[그래.. 난 단지.. 금강의 마음을 원했던것뿐이야..] 였죠.
혹시 망설였던거 아님? ㅋ
사혼의 구슬은 마음의 어둠을 끝없이증폭시켜서
소유자를 괴물로 만들어버린다고. 오리컬코스
그래서 완전한 구슬을 소지하고도
명도에 빨리는 이 직전까지 그걸 사용하지않았던거
아님? ㅋ
영혼까지 탈탈 털려버리는 나락은
ㅈㄴ불쾌하다는 표정을 짓습니다.
ㅋㅋ 내말맞지? 쫄? 님쫄? 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게.. 어쨌다는거냐..
이제와서 그따위 알량한 헛소리로
이 나락을 정화할수 있다고 생각한건 아니겠지!!!!!!!!
불쌍하다
질투의 엔비가 떠오르는 나락의 열폭이었습니다.
에드일행이 조금이라도 인류애를 발휘하면
쿨찐이 빙의해서 [ㅋㅋㅋㅋ 사랑을 믿음? ㅉㅉㅉㅉ] 이런 반응을 보이던 엔비.
머스탱이 이슈발인을 죽였는데,
리자가 저격을 해왔는데,
에드는 스카에게 죽을뻔했는데,
스카도 정부 패거리들이 미울텐데,
왜 서로 안싸우냐고 광역 어그로를 끌던게 떠오르더라고요.
사실 엔비같은 개초딩보다는 사연이나 빌드업이 있는 나락을 더좋아하긴합니다.
엔비는 원래 호문쿨루스의 질투의 인격만을 추출한것이기때문에 태생이 쓰레기죠.
오니구모 역시 태생이 쓰레기이긴 하지만
가영이의 풍둔 주둥아리술
말의 힘으로 상대의 정신을 제압하는 포스는
아카네가 떠오르기도합니다.
나락처럼 상대의 약점을 어떻게든 파고드는
비겁한 화술이 아니라,
처음부터 상대를 궁지에 몰 생각은 있지도 않았으며,
상대의 슬픔에 절어버린 영혼을 정화하는게 진짜 목적이었으니까요.
약물로도 내려가지않는 범죄계수를,
세치 혓바닥의 음성조합으로 내려버리는 아카네와 똑같죠.
그야말로 여풍당당..
캡틴마블이나 블랙팬서 슈리처럼,
이미 남자들이 쌓아놓은 [영웅상] 에서,
왕의 자리만 여자로 바꾸는게 여풍당당인게 아니라,
사악해져버린 영혼을 어루만져주는 그 모습이
이상적인 여성 영웅의 모습이 아닐까.. 그런생각이 듭니다.
암튼가영이 개멋있어요.
심지어 가슴도 크죠
그래서 이제까지 가만히 있던 진최보인 사혼의 구슬(의 요괴가)이 그래봤자 네년은 이루고 싶은 사욕이 없을까! 하고 정체를 드러냈습니다만 정말로 사욕이 없었을 줄이야
우리는 여기서 무잔과 나락의 차이점을 잘 알 수 있습니다. 두 캐릭터 전부 후반에 평가가 나빠졌지만 나락의 경우 장기연재의 피해를 받았다는 걸로 어느 정도 실드가 가능하고 진 최종보스가 사혼의 구슬이었기에 마무리는 잘 지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하지만 무잔은 연재기간도 짧아서 나락처럼 쉴드를 칠 수도 없을 뿐더러 진 최종보스가 따로 있다고 하기에도 애매해서 결말을 망쳤다고 평가받죠
멀리보면 이 때 사혼의 구슬이 최종보스인걸 예상한게 아닌가 싶음.
연재가 좀더 길어져서 헤이안 시대 선량한 의사가 진 최종보스로 등장했어야.
그래서 이제까지 가만히 있던 진최보인 사혼의 구슬(의 요괴가)이 그래봤자 네년은 이루고 싶은 사욕이 없을까! 하고 정체를 드러냈습니다만 정말로 사욕이 없었을 줄이야
사욕은 있긴했죠 아누야샤가 와서 해소된거지만
아 그거 말고 다른 사욕이요 ㅋㅋㅋㅋ 지인짜 이걸 그냥 버린다고...?
멀리보면 이 때 사혼의 구슬이 최종보스인걸 예상한게 아닌가 싶음.
우리는 여기서 무잔과 나락의 차이점을 잘 알 수 있습니다. 두 캐릭터 전부 후반에 평가가 나빠졌지만 나락의 경우 장기연재의 피해를 받았다는 걸로 어느 정도 실드가 가능하고 진 최종보스가 사혼의 구슬이었기에 마무리는 잘 지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하지만 무잔은 연재기간도 짧아서 나락처럼 쉴드를 칠 수도 없을 뿐더러 진 최종보스가 따로 있다고 하기에도 애매해서 결말을 망쳤다고 평가받죠
루리웹-9595197024
연재가 좀더 길어져서 헤이안 시대 선량한 의사가 진 최종보스로 등장했어야.
그래서 최후도 달랐죠. 나락은 마지막에나마 이해를 하고 갔던 반면 무잔은 최후까지 추하게 발악하다가 카즈행 열차를 타버렸죠.
그점이 더 맘에들더라구요. 나쁜놈은 나쁜놈이지 사연은!
가영이가 독해 보입니다.
사실 찐광기는 가영이일지도..
마블이 내세운 여성 히어로상은 이런 점이 부족해서 문제야. 마블이 타노스를 압도한다고 해서 뽕차오를 줄 아나본데 발상이 개구려
ㅇㅈ하는부분입니다 ㅋㅋㅋㅋㅋ
정곡을 찌르니 심하게 동요한듯
그쵸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