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려라! 유포니엄 3기 10화 Part2 + 11화
원작 비교 리뷰입니다.
두 화를 붙여놔서, 내용이 긴 듯 하지만,
사실 11화를 보고 추가한 내용은 연주회뿐이고,
나머진 10화 Part2로 적어둔 내용이네요. ㅋㅋㅋㅋ
우선은 11화 연주회 장면부터!
진로 고민하는 쿠미코에게 음대를 어필해 보기 위해,
미조레가 참가하는 연주회에 같이 가자고 하는 레이나.
원작에서 미조레의 연주회 에피소드는 시기와 계기가 다릅니다.
지난 7화(수영장 에피소드)에서 오봉 연휴 직전 대청소 때, 갑자기 학교에 찾아왔던 유코와 나츠키
이 둘이 학교에 찾아온 이유는, 연주회에 미나미중 멤버가 다 가고도 티켓이 2자리 남아,
그 자리에 쿠미코와 레이나를 초대하기 위해 직접 찾아온 것이었죠.
(온 김에 후배들 아이스크림도 뿌리고 ㅋㅋ)
애니메이션에선 연주회 시기가 상당히 늦어졌기 때문에
연주회에 가려는 쿠미코에게 연락을 받고, 마미코가 일부러 본가까지 찾아와 꾸며주는 것처럼 묘사되었지만,
원작은 오봉 연휴 도중에 연주회에 가는 것이었으니,
마미코가 마침 집에 돌아와 있던 시기였습니다. ㅋㅋ
평소 각 잡고 꾸며본 적은 없는 쿠미코가,
거울 앞에서 원피스 들고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목격한 마미코는
그날 쿠미코가 음악회에 간다는 것을 알고선,
마침 심심한데 잘 되었다고 즐거워하며, 자신의 메이크업 도구들을 다 꺼내서,
지금까지 갈고닦은 실력을 쏟아, 쿠미코에게 풀메이크업과 헤어까지 다 세팅해 줍니다.
자신의 작품을 감상한 마미코의 평가는
'슈이치에게 보여주고 싶을 정도다' ㅋㅋㅋ
레이나 역시 마미코의 '작품'을 보고 감탄하죠. ㅋㅋㅋ
이번 3기는 의상만큼은 원작의 묘사를 그대로 빼다박는 시즌이라고 생각하는데, (특히 수영복..)
레이나의 원피스는 느낌만 비슷하게 가져갔네요. ㅎㅎ
원작에선 화이트 원피스라 너무 강렬해서, 비슷한 밝은 톤의 하늘색 원피스로 방향을 잡은 듯.
미나미중 3인의 옷은 원작을 충실히 재현하는데,
노조미는 고등학교때와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죠.
상징이었던 포니테일도 풀어버렸고, 그 모습에서 쿠미코는 니이야마의 분위기를 떠올립니다.
유코는 프릴 잔뜩 원피스, 나츠키는 올블랙 슈트에 파랑새 무늬가 그려진 타이 ㅎㅎ
셋은 가까운 대학교에 같이 입학했는데, 노조미는 전국 콩쿠르까지 가는 오케스트라 서클에 들어갔고,
나츠키와 유코는 멤버 2명을 더 데려와서 걸즈밴드 하는 중입니다. ㅋㅋ
유코는 1학년 때부터 나츠키에게 기타를 배웠고, 고교 졸업식 직후에는 둘이서 2인으로 공연도 했었죠.
미조레가 연주회에서 솔로 연주하는 곡은
미나미중 3학년 시절, 교토부 대회에서 은상 받고 탈락했던 바로 그 곡입니다.
(2기에서 미나미중 마지막 콩쿠르를 회상할 때마다 나왔던 곡)
원작은 애니와는 곡이 다르지만, 중3 때 곡을 다시 연주한다는 점은 같아요. ㅋㅋ
연주회가 끝나고, 연주회 이야기로 수다를 떠는 미나미중 3인.
노조미는 이 장면에서 왠지 그리웠었다고 말하고, 그 즉시 미조레가 등장하는데요.
원작에선, 노조미가 애니보다 더 천천히, 과거를 그리워하는 느낌으로 말하고,
노조미의 말을 들은 유코가 언제나처럼 입술을 깨문 후,
(미조레에게 무신경한 노조미를 볼 때마다, 유코가 보였던 반응)
혹시 미조레 만나기 전에 머리 묶고 싶다면 쓰라고, 머리핀을 건네지만,
노조미는 머리 묶는 걸 거부하고, 현재 그대로의 자신을 미조레에게 보여줍니다. 노조미도 성장했죠.
여기서 쿠미코와 레이나 진로에 대해 이야기하는 건 애니 오리지날입니다.
원작은 음악 연주회 시기가 다르니까요. ㅋㅋ
미조레에게 '쿠미코가 음대에 가는 모습이 상상이 안 된다'는 이야기를 들은 쿠미코.
음대가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긴 하지만, '압도적인 재능'이 있다면, 각오를 다잡는 선택지가 없는 건 아닌데,
쿠미코가 음대로 가는 모습을 상상조차 할 수 없다는 미조레의 말에
쿠미코는 조용히 충격을 받고, 조금이나마 남아있던 음대에 대한 가능성을 완벽하게 버리네요.
이 연출을 보니, 작년 노조미가
'니이야마 선생님에게 미조레는 선택받고, 자기(노조미)는 선택받지 못했다는 사실'
을 알았을 때의 충격과 유사하게 묘사하는 듯했어요.
원작의 리즈와파랑새 에피소드는 극장판과는 상당히 다른데,
노조미가 계속 대화했던 상대는 쿠미코였고,
노조미가 최후의 속마음을 다 털어놓았던 상대 역시 미조레가 아닌 쿠미코였거든요.
만약 원작 설정대로 노조미가 쿠미코에게 모든 걸 털어놨다면? 으로 가정하고,
위 장면을 대입해서 생각하면 더 재밌네요..ㅎㅎ
사실, 미조레의 '상상이 안돼' 라는 대사는,
원작에선 다른 장면에 있는 대사예요. ㅋㅋ
바로 미조레가 음대에 합격했던 날, 미나미중 4인방이 모인 미조레 축하 자리에서,
유코가 '혼자 다른 대학으로 가는 미조레에게 남자친구가 생긴다면 어쩌지?' 라는 걱정을 하다가,
대화의 흐름이 취주악부 내의 커플들, 앞으로 각자 사귈 남자친구 등으로 시끌시끌해지자,
그 모습을 지켜보던 미조레가 '다들 남자친구 가지고 싶어?' 라고, 정말 순수의 결정체 같은 질문을 던집니다.
'그럼 미조레는 가지고 싶지 않아?' 라고 돌아온 질문에 다시 미조레가
'상상이 안돼' 라고 답하는 장면이 있어요. ㅋㅋㅋㅋ
참고로 미조레가 연주하는 곳은 미조레가 다니는 음대(그리고 타키의 모교)의 홀인데,
이번 음대 로케가 상당히 특이합니다. ㅋㅋ
모두들 모이기로 한 음대 근처의 역은
교토에 있는 기타노하쿠바이초 역을 애니 로케 장소로 삼았는데,
(여기 역 구조가 꽤 재밌어요. ㅋㅋ, 전철에서 내리자마자 바로 앞으로 나가면, 위 스트리트뷰 장소,
레이나와 쿠미코가 걸어나온 곳이죠)
음대 연주홀로 이동하자 나타나는 곳의 애니 로케 장소는
무려 도쿄 옆 동네, 카나가와현 카와사키시에 있습니다. ㅋㅋㅋ
엄청난 공간이동!! ㅋㅋㅋ
.
.
.
-----------------------------------------------------------------------------
아무튼 위의 연주회 에피소드는
원작 기준으론 오봉 연휴 에피소드이기 때문에, 아직 쿠미코와 레이나가 사이좋던 시절입니다.
이왕 연주회 나온 김에 잠시 과거로 시간여행 슝- ㅎㅎ
원작 시간대에서 관서대회 이후인 현시점은 '부장실격' 싸움의 여파가, 강하게 남아있어 둘 사이에 어색함이 남아 있죠.
둘 사이에 아무 문제가 없었던 과거 에피소드를 다루었기에, 현시점을 다시 리마인드 하기 위해... ㅋㅋ
-----------------------------------------------------------------------------
이제
10화 Part 2 리뷰 시점으로 돌아와서...
관서대회가 끝나고, 슬슬 3차 오디션이 다가오는 시기가 되었으니,
마유는 쿠미코에게 전국에선 쿠미코가 부르는 게 좋겠다며, 오디션 사퇴를 다시 제안합니다.
마유의 사퇴 소리가 또다시 반복되자, 쿠미코는 폭발할 뻔했지만, 그래도 자신을 잘 억눌러요.
쿠미코는 '마유는 전국에서 불고 싶지 않은 거냐'며, 스스로에게 솔직해지라 말하지만,
마유는 항상 쿠미코에게 정직하게 답해왔다고 말합니다.
쿠미코는 마유의 고집이 너무 완강한 걸 보고, 슬슬 이것 때문에 마유가 싫어질까 고민이 되는데..
마유 역시 쿠미코의 행동이 납득되지 않는 건 마찬가지예요.
파트연습이 한창인 가운데, 사파이어는 대학 합격 소식을 가져옵니다.
모토무는 기쁜 와중에도 사파이어가 곧 졸업할 것을 상상하고 눈물을 보이네요.
이후 감정적이게 된 모토무가 쿠미코와 단 둘이 대화하며, 히구치가 찾아온 건에 대한 사과와 자신의 이야기를 다 털어놓는데,
글이 너무 길어지니, 모토무 이야기는 생략..
아무튼 쿠미코 입장에서 모토무 이야기는 이 시점에 완료가 됩니다.
사파이어의 대학 합격을 축하하며, 쿠미코와 하즈키가 부러워하다가,
쿠미코가 레이나는 어느 음대로 갈지 물어봅니다.
그러자 레이나는 이미 대학에 합격했다고 말해요.
쿠미코가 처음 듣는다고 말하자,
레이나는 쿠미코가 관심 없을 거라 생각해서 말을 안 했을 뿐이라고 합니다.
표면적으론 아무렇지 않은 척 행동하지만, 아직도 둘 사이는 어색하죠.
애니에선, 레이나가 미국 유학 간다는 이야기가 벌써 나와버리고,
미국행 소식을 들은 쿠미코도 의외로 별 데미지가 없어 보이는데,
원작의 레이나는 진학하는 음대가 미국에 있다는 이야기를 쉽게 꺼내지 못합니다.
미국으로 유학 간다는 걸 쿠미코에게 밝히는 건, 진짜 한참 후의 일이에요.
원작에서 레이나가 쿠미코에게 털어놓는 시점은 12화나 13화 리뷰에 다시...
오디션 1주 전
부원들의 수준은 올라가고, 더 잘하겠다는 의욕은 넘치고 있는데,
분위기는 어딘가 모르게 예민하고 무겁습니다.
레이나의 지도 역시 점점 날카로워지구요.
연주 수준이 올라간 것은 좋지만, 기준에 못 따라오면 주위의 눈총을 받기 십상이고,
저음파트의 사파이어나 하즈키처럼 후배들을 원만하게 잘 대해주는 선배가 있는 파트는 괜찮지만,
그렇지 못한 파트는 서열 관계도 점점 더 엄격해집니다.
한편, 쿠미코가 마유와 떨어져 있기만 하면, 후배들은 쿠미코의 오디션을 응원하고 갑니다.
쿠미코는 마유가 고립되지 않도록, 부원들에게 마유도 같이 응원하라 말은 해야겠다 생각하지만,
매번 결국 말하진 못하고, 억지로 미소만 짓곤 하죠.
이런 예민한 분위기 속에서,
마유는 또 솔리 오디션 사퇴 이야기를 꺼냅니다. 이제 쿠미코도 한계죠.
'마유가 오디션에 뽑힌 것은 마유의 노력이 만든 결실인데,
그걸 주변의 분위기 때문에 양보한다거나 또는 동정하기 위해 양보하는 거라면,
자신은 원하지 않으니, 마유가 진정 원하는 대로 해라'
라고 쿠미코는 말하는데,
이 부분부터 애니와 원작이 꽤 달라져요.
애니에선 마유가 '쿠미코의 그런 모습은 쿠미코의 본심이 아니다'라 말하며 돌아가죠.
애니는 마유가 쿠미코와 부 분위기를 위해 사퇴한다 말하고, 그 이상의 설명이 없기에,
'쿠미코가 진심으로 원하는 것을 위해, 자기가 희생하지만, 그정도는 괜찮다-' 라는 뉘앙스를 보이고,
마유를 지켜본 카나데의 해석은
'사퇴하려는 사람이 저렇게 반복해서 쿠미코를 괴롭힐 리가 없으며, 마유는 진심으로 솔리를 하고 싶은 것이다'
라고 말하는데,
원작은 여기서 마유가 쿠미코에게 본심을 제대로 드러내기 때문에 느낌이 전혀 달라져요.
3기 키비주얼 - 그저 합주를 좋아할 뿐이라 말하는 마유
(키타우지가 전국 진출할 때, 남들처럼 기뻐하지 않고 덤덤한 마유)
원작의 마유는 '예전부터 생각해 왔던 것인데, 쿠미코는 계속 착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 말하죠.
마유는 주변 분위기에 신경을 써서, 양보를 하는 것도 아니고, 쿠미코를 동정하는 것도 아니고,
'그저 부활동과 합주를 즐길 뿐' 입니다.
이 때문에 예전 학교에서도 '향상심이 없다'는 얘기를 자주 듣곤 했지만,
마유에게 있어 진정 중요한 것은 친구들과 부활동을 하며 '즐거운 추억'을 만드는 것뿐이고,
콩쿠르 성적은 그저 '즐거운 시간의 부산물'로 따라오는 것뿐이죠.
마유도 열심히 콩쿠르 연습을 하긴 하지만, 그건 친구들과 같이 연주하는 시간이 즐거워서 했을 뿐,
'함께 보내는 시간' 자체가 목적이었기 때문에 마유는 콩쿠르의 결과까지 바라진 않습니다.
그렇기에 마유는 콩쿠르에 나가야겠다는 욕심도 없죠.
마유가 부활동을 하는 '유일한 이유'는 추억 만들기 때문이기에,
마유에게 있어서 최우선 과제는 부의 분위기가 평화로워지는 것입니다.
추억을 만들어야 할 곳은 즐겁게 유지되어야 하니까요.
그렇기에 사퇴에도 망설임이 없는 것이구요.
(소리 有)
레이나의 영향을 받아 향상심 MAX를 찍은 쿠미코는
이런 마유의 사고방식을 지금까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가, 마유의 진심을 듣고 신선한 충격을 받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유가 진심을 다해 오디션을 봐서, 공정하게 경쟁하기를 원합니다.
그것이 3년간 쌓아 올린 현 키타우지의 룰이고,
전국 금상을 원한다면, 키타우지는 100%의 실력을 보여야 하니까요.
그렇기에 쿠미코는 마유가 전력으로 도전하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마유는 그런 쿠미코에게
키타우지가 100%의 실력을 보이려면, 쿠미코가 하는 게 맞고,
마유 역시 쿠미코를 쭉 좋아해 왔기 때문에
'쿠미코를 응원하고 싶은 자신의 마음은 무시당하는 거야?'
라며 반문해요.
쿠미코가 공정한 경쟁을 원하는 것만큼,
마유 역시 진심으로 자신의 사퇴를 쿠미코가 받아주길 바라죠.
쿠미코와 마유가 대화를 마치고, 마유가 사라진 후,
마유와의 대화를 몰래 지켜보고 있던 카나데는
마유는 사고회로부터가 다르니 너무 깊게 파고들지 말라며, 마유를 향한 적의를 더욱 노골적으로 쿠미코에게 드러냅니다.
특히 마유가 쿠미코에게 툭하면 사퇴한다고 말하는 것에 대해서는 분노 때문에 살짝 눈물을 보일 정도..
카나데는 쿠미코가 혹시 마유가 고립되어 가는 것 때문에 죄책감이 들어서, 마유에게 상냥하게 대하는 것이라면,
그 건에 대해서 쿠미코의 잘못은 없으니, 죄책감 가질 필요 없이, 제대로 화를 내야 한다 말해요.
카나데가 마유를 처음 봤을 때 가졌던 감정은 '마유가 쿠미코의 자리를 뺏을까 봐' 때문에 생긴 '공포'였지만,
시간이 흐른 지금에 와서 카나데가 마유에게 가지는 적의는
[카나데가 1학년 때, 나츠키와 쿠미코에게 배운 '키타우지의 방식(실력주의)'을 마유는 전면적으로 부정하고,
과거의 자신처럼 행동하는데에서 오는 것] 과,
['키타우지의 방식'을 카나데 스스로가 외면하면서까지,
카나데는 쿠미코가 솔리 했으면 좋겠다고 막연히 계속 생각하기 때문]
이렇게 2가지 이유에서 비롯되고 있죠.
물론 카나데가 마유를 계속 경계하며 적의를 드러내긴 하지만,
마유의 실력은 인정하기 때문에 자신이 B멤버로 탈락한 것에 대한 불만은 없습니다.
한편, 마유의 진심을 드디어 알게 된 쿠미코는
머리가 더욱 복잡해지면서, 누가 솔리를 하는 게 맞는지 고민에 휩싸이게 됩니다.
그날 저녁 간부회의
쿠미코가 회의에 도착한 시점에 이미 레이나와 슈이치는 서로 싸우고 있었습니다.
처음엔 타키 험담을 하는 트롬본 후배에게 주의를 준 레이나에게, 슈이치가 항의를 하며 싸우기 시작한 거였지만,
둘은 간부로서의 역할과 최근 부 내 이슈에 대해 이야기하며, 점점 더 감정적으로 싸우기 시작하죠.
그것을 본 쿠미코가 둘을 말리는 과정에서,
'드럼메이저로서의 일을 하고 있을 뿐'이라는 레이나에게,
쿠미코가
'둘을 말리고 있는 것 또한, 부장으로서 일을 하는 것뿐.
아니면 레이나는 아직도 나를 부장 실격이라고 생각하는 거야?'
라는 말을 하게 되는데,
둘의 대화를 듣고, 레이나가 쿠미코에게 '부장실격'이라고 말한 걸 알게 된
슈이치가 레이나에게 제대로 폭발을 해버리면서,
분위기는 걷잡을 수 없이 험악하게 흘러가고,
레이나는 결국 돌아가 버립니다.
이번 레이나와 슈이치의 싸움이 이번 3기에서 가장 큰 싸움이라고 생각해요.
이 부분의 싸움은 애니에 나온 싸움보다 상당히 길게 이어지며, 분위기는 더욱 살벌합니다.
서로의 입장이 각각 이유가 있었고, 하지만 각자가 생각하는 최선의 방법은 조금씩 차이가 있었으며,
그동안 쌓여있던 불만들이 논쟁 사이사이마다 툭툭 감정적으로 나와 서로를 공격하다 보니, 대화는 점점 꼬여만 가죠.
아무튼 상처받은 얼굴로 돌아가는 레이나를 쿠미코는 평소대로라면 따라가서 잡았어야 하는데,
이미 마유와 카나데의 일 때문에 쿠미코는 심적으로 지쳐있어서, 따라갈 여력이 없습니다.
싸운 것을 사과하며, 같이 문단속하겠다는 슈이치를 거절한 채, 혼자 뒷마무리를 한 쿠미코.
혼자 귀가하며 고민하던 쿠미코는
'레이나와 슈이치가 논쟁을 하면서 속마음을 다 털어놓다 보면,
서로를 이해하고 다시 평화롭게 돌아갈지도 모르는데,
자기가 말리다가 상황이 더 꼬인 것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간부노트에 메시지를 적고 돌리면, 서로의 관계를 다시 예전처럼 되돌릴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가방에서 노트를 허겁지겁 꺼내다가,
실수로 내용물을 바닥에 쏟아버립니다.
그리고 쏟아진 물건 속에서 아스카가 작년 관서대회에서 준 '마법의 티켓'을 발견해요.
정말 곤란한 일이 있으면, 딱 한 번 도와주겠다는 말과 함께 준 엽서죠.
오늘 하루종일 온갖 일에 시달리느라 멘탈이 다 털린 쿠미코.
지금 가봤자 아스카를 만날 수 있을지 확신은 없지만,
지친 쿠미코에게 다른 선택지는 없었고,
엽서에 적힌 주소는 로쿠지조역에서 금방 갈 수 있기에 일단 가보기로 결심합니다.
원작의 쿠미코는 애니보다 더 심하게 몰린 극한의 상황에서 아스카의 집으로 가게 되요.
게다가 '마법의 티켓' 언급이 작년 관서대회 이후 일절 없다가, 이번에 처음 등장하는 것이기에
이 '마법의 티켓'이라는 구원의 손길은 더욱 극적으로 느껴집니다.
교토에 있는 데마치야나기 역은 키타우지 근처의 로쿠지조역에서 약 30분이면 갈 수 있습니다.
이 근처엔 대학들이 많은데, 아스카의 대학이 어딘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아오이 피셜 아스카의 지망교는 상당히 높은 곳이고, 아스카는 키타우지에서 전교 1등을 놓친 적이 없는 데다가,
고3때 모의고사에선 전국 30위 안에 들어갔을 정도이니, 아마도 이 근처에서 가장 높은 학교인 교토대학에 다니고 있지 않나 싶네요.
실제로 원작의 아스카 집 주소는 교토대학 방향인 사쿄구에 있고,
역에서 도보 15분 거리의 대학가라고 했으니, (교토대학이 10~15분 거리)
대놓고 교토대학 인근에 아스카의 집이 있다고 묘사하고 있어요. ㅋㅋ
쿠미코가 지나가는 데마치마스카타 상점가는 타마코마켓의 메인 무대입니다. ㅎㅎ
한 가지 더, 쿠미코가 다시 집으로 돌아올 때, 강 저 멀리에 징검다리가 보이는데,
그 징검다리는 케이온 오프닝에 나오죠. ㅋㅋ
케이온에선 데마치야나기역이 츠무기의 통학루트 거든요.
아스카에게 받은 주소를 따라 찾아간 쿠미코
그런데 아무리 봐도 이 건물은 1인용 원룸처럼 보이질 않습니다. 분명 다시 확인해 봐도 주소는 맞는데..
호출을 눌러보니, 낯선 목소리가 응답하자, 당황해서 구구절절 자기소개를 읊는 쿠미코. ㅋㅋㅋ
다행히 문은 열렸는데, 신기하게도 상대방은 쿠미코의 이름을 알고 있었습니다.. 어?!
아스카의 집에 누군가가 있다는 것은 혹시 동거인인지,,
자기 이름은 어찌 아는지 고민하는 쿠미코ㅋㅋ
짜잔! 카오리가 반겨주네요. ㅋㅋ
쿠미코를 놀리려고, 일부러 인터폰에서 자기 이름을 알려주지 않은 카오리 ㅋㅋㅋ
카오리가 아스카와 함께 살게 된 이유는
카오리와 아스카가 졸업한 날, 카오리의 간호학교가 아스카의 학교와 가깝다는 걸 알게 된 카오리가
고교 이후로도 아스카와의 연을 강하게 이어가고 싶어서, 아스카에게 같이 살자고 권했기 때문입니다.
아스카에게 새로운 인연들이 생기더라도,
카오리는 아스카에게 있어 '첫 번째'가 되고 싶었기 때문이죠. ㅋㅋㅋ
이 정도면 거의 프러포즈 수준 ㅋㅋㅋ
심지어 카오리와 아스카는 동거뿐만 아니라, 새끼손가락 커플링도 하고 다녀요. ㅋㅋㅋ
원작에선 카오리가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쿠미코가 물어봐서, 간호학교 다닌다고 말해주는데,
애니는 간단하게, 구석에 있는 카오리의 책을 보여주는군요. ㅎㅎ
구석에 클로즈업으로 보여준 책은 간호육법(看護六法)책입니다.
아스카는 물건을 사러 잠시 나가있었기에, 일단 카오리와 함께하는 쿠미코.
카오리에게 부활동의 상담 때문에 아스카를 찾아왔다고 털어놓는 쿠미코.
쿠미코가 새로운 3학년 전학생과 솔로 다툼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된 카오리는,
부원 모두가 자신을 위해 움직여주는데, 그것이 점점 컨트롤할 수 없게 되고,
자신과 경쟁상대는 아무런 잘못을 하지 않았는데, 변해가는 부의 분위기 때문에 괴로워하는 경험에 대해,
매우 잘 알고 있기에 공감해 줍니다.
그리고 부의 분위기가 이렇다면, 레이나와의 관계는 괜찮은 건지도 물어보는데,
레이나가 자신을 어찌 생각하는지 걱정하는 쿠미코를 보며,
카오리는 자신에게 있어 아스카가 특별한 것처럼, 누군가는 누군가에게 특별한 것이고,
쿠미코가 레이나는 서로 특별한 관계라며, 쿠미코에게 용기를 줍니다.
애니에서는 11화 엔딩 장면에
미래를 불안해하는 레이나에게, 쿠미코가 변치 않는 우정을 다짐하면서,
레이나는 자기에게 있어 특별하다고 해주죠.
본디 이 초코버터쿠키는 아스카의 최애 쿠키이기에
쿠미코가 2년 전 아스카네 집에 갔을 때도 아스카는 이 쿠키를 내어주었습니다.
쿠미코가 예전 아스카 집에서 이 쿠키를 먹었다는 얘기를 하자,
아스카의 입맛은 한결같다며 웃는 카오리. ㅎㅎㅎ
다만 애니는 오레오쿠키를 뒤집는 연출을 보여주기 위해, 온갖 과자를 섞어놨죠. ㅋㅋ
찻잔 역시 2기 때와 동일해요.
이 찻잔은 아스카가 들고 온 찻잔인가 봅니다. ㅋㅋㅋ
아스카 등장! ㅎㅎ
애니에서는 쿠미코가 레이나와 싸우게 되면, 아스카를 찾아올 거라고,
아스카가 카오리에게 미리 말해뒀지만,
원작에선 카오리에겐 아무런 귀띔도 없었고, ㅎㅎ
원작의 쿠미코는 레이나와의 다툼 때문에 찾아온 것이 아니라,
모든 일이 꼬이게 된 근본적인 이유인, 마유와의 오디션 관련 고민이 가장 최우선 주제입니다.
(물론 레이나와 어색한 관계도 고민이지만)
그러나 애니는 3차 오디션 시점에서 찾아온 것이 아니라, 관서대회 직전에 찾아오는 걸로 변경이 되었기에
오디션 문제가 아닌, 레이나와의 다툼을 메인 이유로 각색한 것이죠.
덕분에 애니는 편성을 돌이킬 수 없는 관서대회 직전에 마유의 사퇴와 오디션 이야기를
아스카에게 상담받고 있어서 조금은 어색한데요. 스토리 변경으로 대화 시점이 변경되긴 했지만,
아스카와의 대화에서, 마유 오디션 이야기를 뺄 수는 없기에 이런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그나저나..
아스카가 안경을 벗고 등장하네요. ㅋㅋㅋ
아스카 렌즈 착용 버전은 과거에도 나온 적이 있었죠. ㅎㅎㅎ
헤어 차이로 느낌이 꽤 달라지네요. ㅋㅋ
아무튼
쿠미코는 아스카에게
'전학생 3학년과의 솔로 다툼 때문에 부가 대립하고 있고,
그 전학생은 콩쿠르의 대한 집착이 전혀 없어서 자꾸 사퇴 이야기를 하기 때문에 고민인 데다가,
올해의 타키는 방향성이 확고하지 않고 우유부단한 모습을 보여서, 부원들 사이에 말이 나오니까,
그것 때문에 레이나는 격노하고, 부의 분위기도 살벌하다'
는 이야기를 합니다.
이 이야기를 들은 아스카는 착실하게 하나씩 정리를 해내가는데요. ㅋㅋ
'원래 타키와 레이나는 인간관계 쪽에선 잼병이라, 부 내 분위기가 날카로워지는 건 예상했어야 할 일이고,
그걸 해결해야 하는 건 부장인 쿠미코'
부의 대립에 관해선, 쿠미코는 분명 인기 있는 부장일테니까, 아마 전학생은 겉돌고 있을 거라며, 상황을 파악한 아스카는
'현재 전학생이 솔로가 되어서, 쿠미코파인 부원들이 시끄러워지고, 타키선생님에 대한 불신이 커지자,
그 모습을 발견한 레이나가 미친듯이 화를 냈다!'
라며, 사건의 전조를 쿠미코가 말하기 전에 전부 추리해 내죠. ㅋㅋㅋ
(아스카의 추리를 듣고 놀라는 쿠미코 ㅋㅋ)
하지만 아스카는
'전학생이 실력은 있지만, 콩쿠르나 솔로에 집착하지 않아, 본인은 사퇴하고 싶어하고,
쿠미코가 솔로를 하면 부의 분위기도 단숨에 해결이 되니,
쿠미코가 사퇴를 받아들이면 모든 문제가 간단히 해결되며,
쿠미코가 전학생의 사퇴를 거부하는 것은 쿠미코의 이기심 때문'
이라는 답을 내놓아요. ㅋㅋㅋ
그걸 지켜본 카오리는 아스카에게 후배 괴롭히지 말라면서ㅋㅋ
쿠미코에게 상담을 해 줍니다.
카오리는
'쿠미코가 마유와 건전한 경쟁을 원하는 것을 알고,
설령 경쟁에서 지더라도 쿠미코는 납득하지만, 주변 사람들이 납득하지 못하는 상황과,
쿠미코는 마유와 오디션 외적으론 다투고 싶어 하지 않는다.'
라는 걸 파악해서, 쿠미코에게
'솔로 경쟁에서 지지 않도록 노력할 것과, 자신의 기분을 속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모든 부원들에게 제대로 전달할 것'
이라는 솔루션을 내주죠.
이후, 쿠미코는 어떻게 하고 싶냐고 묻는 아스카
쿠미코가 진정 원하는 것은
졸업했을 때 모두가 키타우지였던 것에 만족하고, 누군가가 나쁘게 되지 않았으면 하는 부활동입니다.
오직 결과만을 중시하는 건 이상하지만, 금상을 받는다면 물론 좋고,
모두가 납득한 상태로 콩쿠르에 나가고 싶다 말하죠.
그걸 들은 아스카는
타키가 결과에 연연하는 이유는, 결과가 나오면 모두들 협조를 잘해주니 컨트롤하기가 쉬워져서라고 말합니다.
학교 측이나 학생, 학부모들, 심지어 타키 자신까지, 열심히 달리는 분위기를 따라가게 되죠.
올해 타키가 우유부단해 보이는 것 역시, 당연할 수밖에 없는 게,
타키 역시 완벽한 사람은 아니기에 망설이는 면도 있고, 인간관계 관리 쪽에선 미숙한 일이 많기 때문에
아스카가 있을 때는 아스카가 타키의 미숙한 공백을 메꿔왔다고 말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키가 모두를 전국까지 이끌고 갈 수 있었던 원동력은
부원들의 운명을 쥐고 있기에, 그 누구보다 끊임없이 매일 노력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것이죠.
아스카의 말을 들은 쿠미코는 그 누구보다 빨리 학교에 나오고, 항상 연주에 대해 고민하고,
오디션 횟수를 늘린 것조차 타키에겐 부담이 되었을 텐데, 그것까지 따라 준 타키를 떠올리며,
지금까지 혼란스러웠던 타키를 향한 신뢰가 완벽하게 회복됩니다.
또한, 쿠미코는 그동안 방황해 왔던 자신의 부활동에 대한 생각 역시 구체적으로 정리가 됩니다.
상담을 마치고 카오리와 아스카에게 응원을 받는 쿠미코.
카오리는 쿠미코가 아스카를 사로잡은 것처럼,
다른 일들도 잘 해결해 낼 수 있을 거라 말합니다.
(그 와중에 자신은 사로잡히지 않았다며, 카오리에게 어리광을 부리는 아스카..ㅋㅋ)
카오리와 아스카의 대비되는 상담 방향은
과거 미나미중 단체 퇴부 사건이 있을 때,
카오리와 아스카가 나츠키에게 상담해 주던 모습이랑 비슷하기도 하네요. ㅋㅋ
카오리와 아스카는 쿠미코에게 배웅을 해주고,
카오리는 쿠키까지 챙겨서 포장해 줍니다. ㅎㅎ
(사쿄구 -> 카미교구 변경)
애니에서 새로 바뀐 아스카 집 주소는 원작자 타케다 아야노의 출신 대학 바로 근처입니다.
도보로 10분이 채 안 걸리는 거리.. ㅎㅎ
지금껏 애니 속 인물의 집은 사유지 프라이버시 문제 때문인지, 다른 위치의 건물을 떼다 오곤 했는데,
애니 속 아스카의 집은 특이하게도 작품 속 건물과 실제 건물이 동일한 곳에 있어요.
적당히 빨간색 프레임만 쓱쓱 덧그려 놨을 뿐...
(소리 有)
애니에서 아스카의 주소를 굳이 바꾸게 된 이유를 생각해보면,
원작에선 쿠미코가 우지역에서 내리자마자, 부푼 마음 때문에 우지다리를 마구마구 뛰어갑니다.
그런데 쿠미코가 우지다리에서 뛰는 씬을 1기에서 한번 보여줬기 때문에
같은 장면 재탕하기가 싫어서,
아스카의 집 주소를 카미교구 쪽으로 바꿔가면서까지,
쿠미코가 데마치야나기역 근처에서 데마치&카와이 다리 위를 달리도록 한 것 같아요. ㅋㅋㅋ
암튼, 우지역에서부터 계속 달려오다 보니, 체력적으로 지쳐 아스카 버프가 풀린 쿠미코는
다시 쓸쓸한 마음으로 우지 강가를 걸어오는데,
쿠미코 앞에서 레이나와 싸우는 모습을 보여줘 버려, 쿠미코가 걱정된 슈이치가 마중 나와있습니다.
슈이치와 대화하면서 다시 마음이 풀리는 쿠미코 ㅎㅎ
집으로 돌아온 쿠미코는 레이나와 슈이치에게 보여줄 간부노트에
자신의 마음을 전하는 내용을 적어 내려 가기 시작하고,
(소리 有)
다음날 아침
레이나와의 어색한 관계를 해결하기 위해, 쿠미코는 드디어 액션을 취합니다.
우지역 입구에서 레이나를 만난 쿠미코는 작년부터 부 내에 유행한 '미나미중의 다이스키허그'를 하겠다며,
레이나가 안아줄 때까지 팔을 벌리고 마냥 기다리죠. ㅋㅋㅋ
애니에선 사람 없는 밤중에 단 둘이 허그를 하지만,
원작에선 사람이 오가는 곳에서, 아침시간에 당당하게 쿠미코가 저러고 있으니,
레이나는 심하게 당황하고, 부끄러워서 죽을 뻔해요. ㅋㅋㅋ
그래도 결국 허그에 응하고,
쿠미코는 레이나와 화해에 성공합니다.
.
.
사실 10화 Part 2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ㅋㅋ
원래는 아스카와 카오리에게 상담받은 쿠미코가
다음날 각성해서 이것저것 여러 일들을 하는데,
'다이스키 허그' 뒷 장면이 애니에 아직 나오질 않아서,
여기서 끊어버리는 게 아쉽네요.
이날 쿠미코의 폭풍같은 흐름이 끊기는 느낌.
그렇다고 해서 아스카네 집 에피소드를 12화까지 미뤄버릴 순 없는 거고..
암튼 ... 끝!
13화로 만들기 위해 각색을 매우 많이 했네요. 1화마다 에피소드를 어디서 어디까지 다루는 문제도 있으니 더욱 그렇게 한듯하네요.
특히 후반부 관련 각색이 매우 강하죠. 시간이 충분했다면, 하이라이트에서 끊기 신공 하는 것처럼, 2화에 걸쳐 에피소드를 진행하는 형식으로 했어도 좋을 텐데, 역시 13화의 압박이...
아마 2쿨로 만들었다면 굳이 각색은 하지 않고 무거운 분위기는 무거운 분위기대로 소설의 것을 가져왔을 것 같다라는 느낌이 드네요. 이제야 애니에서 보았던 뭔가 생략됬다고 느껴지는 듯한, 어색한 상황들이 정리가 되는 느낌이네요. 특히 마유의 행동의 원인을 예상은 했지만 보여주지 않으니 막연하기만 했었는데... 분위기의 원인이 되는 갈등이다보니 이 부분은 애니에서 좀 명확하게 언급이 되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은 있네요. 쿠미코의 음대행 포기는 원작과 다른게 오히려 시원하게 포기하게 만든게 아닌가 싶은 느낌이 있네요. 내가 000를 하고 있는 모습이 상상이 안돼 <- 라는 말은 누구에게나 꿈이나 미래에 할 일, 하고 싶은 일 등을 정할 때 가장 중요하다고 보이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 외로 마지막에 서술하신 상담 받은 후의 쿠미코가 보이는 액션들이 무척 궁금하네요. 이번 리뷰도 감사합니다.
쿠미코가 다이스키허그 직후에 하는 일이, 다음화에 안 나올까 봐 걱정입니다. ㅋㅋ 그러면 다음 리뷰글을 마지막 13화 나올 때까지 멈춰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이번 후반부는 너무 예측이 안돼서, 사실 이 번 것도 12화 예고편 공개된 후에 올렸어야 하는 생각이 살짝 들기도 하네요. 다음화는 신중히 13화 예고편을 본 후에 올릴지 고민 중..ㅎㅎ
애니도 재밌지만 원작의 이야기도 재밌네요! 거기에 여러가지 뒷이야기까지 ㅋㅋ
타케다 아야노의 원작 세계관이 비교적 탄탄하다보니, 배경이야기를 생각해보는 재미가 있어요. ㅋㅋ 지리적 정보는 실제에 기반했다는 게 주요 요인이기도 하지만..
글을 이렇게까지 정리하시다니 대단하시군요. 저는 몇시간 글써도 읽어보면 순식간입니다. 3학년 원작 후편은 아예 보질 않아서 후반 전개는 저에겐 완전히 오리지날입니다. 예상이 안되요. ㅋㅋㅋ 제발 마유 망신주기나 공개처형같은 결말이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3기 후반부 에피소드는 진짜 예측 안 되는 게, 각색이 너무 강하게 들어가서 사실 당장 다음화에 뭐가 나올지 진짜 모르겠어요. ㅋㅋ 13화에 연주장면 넣을지 안 넣을지에 따라 크게 바뀔 것 같은데, 연주씬 삽입 유무를 모르니, 12화가 어떤 템포로 어디까지 진행될지 애매하네요.
마유는 아스카랑 비슷하군요. 합주만 즐길수 있다면 솔리를 누가 불던 상관없다 솔리따위 하찮은 것 이라 생각하고 있는듯. 전국에 가서 아빠한테 연주만 들려주면 미션 성공인 아스카와 오버랩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