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사실 라노벨 애니를 그렇게 많이 보지 않습니다.이유는 물개성한 주인공와 히로인,대부분 같은 장르,편의적인 전개,지나치게 긴 제목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86 에이티식스를 더욱 좋아합니다.
첫번째 입체적인 주인공들.
86 에이티식스 주인공들은 입체적인 면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평등을 우선시 여겼지만
정작 자신도 차별의 모습을 알게된 레나
전형적인 먼치킨 남주이지만
자신을 제외한 주변사람들이 죽자 자신도 죽고싶어하는 ptsd를 앓고 있는 신에이 노우젠.
다른 라노벨의 전형적인 캐릭터 설정인거과 달리 두 주인공들은 입체적인 면모를 보여줬죠.그리고 전개가 진행될수록 성장하는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자기 자신을 반성하고 신의 동료들과의 만남을 통해 잔혹한 현실을 굴하지 않고 싸우는 레나
자신의 목숨을 끊으려고 했지만 레나로 부터 구원을 받고 삶의 목표를 얻게된 신.
이처럼 다른 주인공들과 달리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줘 여운을 남기게 되죠.
두번째 특이한 전개 방식
또한 두 주인공들이 목소리로만 알게되다가
최종화에서 재회하는 신선한 전개방식도 마음에 듭니다.
3번째 빌런
에이티식스의 빌런들도 다른 라노벨과 달리 매력적인 면모를 보여줬습니다.알다시피 라노벨에는 매력적인 빌런들이 없습니다.대부분은 찌질하고 무능한 모습을 보여줬죠.또한 몇몇 캐릭터는 과거가 불쌍하거나 공감요소가 적은데 미화를 받고 있죠.(만화나,드라마,게임도 마찬가지)대표적으로
에이티식스 최종보스들은 어떨까요?
공화국에 의해 부모를 잃자 미쳐서 동생 신을 죽이려 했다는 죄책감을 갖게된 1쿨 최종보스 쇼레이 노우젠
반란군에 의해 동료들을 잃고 자신의 주군 프레데리카가 죽었다고 생각해 좌절한 2쿨 최종보스 키리야 노우젠
이처럼 86 에이티식스는 흔한 라노벨의 진행방식을 많이 뒤틀어서 전개하는 신선한 작품이죠.마침 원작 최종전개가 시작되고 우리나라도 최신권까지 발매가 되었으니 2기가 나와 남은 이야기를 보여줬으면 합니다.
과연 저들에게는 모든 싸움을 끝내고 살아서 영원한 평온과 안식을 누릴 기회는 허락될 수 있을까요?
신에이 노우젠 중령에게 바친다
최근에 정주행 다시 했는데...진짜 클라쓰는 영원하다는 말은 이 작품에 어울리지 않나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비슷한 스케일의 작품에서 최근 이거랑 비벼볼 작품이 프리렌 하나였다는 것만 봐도 정말 쉽게 나올만한 작품은 아니었다고 봅니다 이시이 토시마사 최근 행적 보니까 메인 콘티로 극장판만 두번 맡았던데 호소다 마모루처럼 극장 영화 쪽으로 전업하려나 하는 생각도 들고...첫 작품이 너무 잘나와서 그런가 차기작 바로 들어가는 게 아니라 연구를 더 진행한다는 느낌이 있네요. 다음 작품은 극장판이려나 싶기도 하고? 개인적으로는 차세대 거장이 될 수 있는 젊은 감독이라고 보는 만큼 차기작이 어떨지 매우 기대됩니다
솔직히 요즘 주인공은 죽이는건 잘하는데 ptsd같은건 일절없더라 싸이코인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