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어느 정도 예외를 제외하면 소설은 해피엔딩으로 결말나는 경우가 많은 거 같습니다. 특히 흔히 말하는 장르소설 같은 경우에는 더욱 그런 거 같습니다.
감정이입된 주인공이 행복해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그렇게 되는 거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확실히 해피엔딩은 좋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식의 엔딩들이 나쁘다는 식의 이야기는 전혀 할 생각이 없지만, 해피엔딩 또한 마무리될 때의 흐믓한 여운을 줄 것을 생각하면 분명 좋은 것이겠지요.
다만 그렇다고 해서 해피엔딩을 내놓기 위해 안이한 전개를 쓰는 것은 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해피엔딩도 좋지만 그를 위해 지금까지의 설정과 충돌할 거 같은 무리수까지는 쓰는 건 좀 그런 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럴 거면 차라리 그냥 새드 엔딩 또는 배드 엔딩이 더 나을 거 같습니다.
특히 장르소설이나 라노벨 같은 경우에 뭔가 세계적인 위기로 전 세계 사람들이 고민하고 발버둥쳐도 얻을 수 없었던 방법을 주인공이 막판에 뜬금없이 얻는 식으로 가는 것은 어떨까 싶습니다.
그렇게까지 해서 해피엔딩으로 마무리하고 싶나 하는 게 저의 생각입니다.
출판되는 서적 중에는 판매수를 위해 출판사가 일부러 스토리나 엔딩에도 간섭하는 경우도 있다는데, 혹시 그런 류의 해피엔딩들도 그런 과정에서 나오는 것일까요? 정말 그런 거라 한다면 이해가 안갑니다.
해피엔딩이 아니라도 좀 자연스러운 엔딩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떤 작품인지는 이야기하지 않겠지만 읽고 기분이 좀...
현실이 이미 막장으로 가득차 잇어서 가능하면 가상세계에서 만큼은 그냥 해피하면 좋겠습니다.
현실이 이미 막장으로 가득차 잇어서 가능하면 가상세계에서 만큼은 그냥 해피하면 좋겠습니다.
배드엔딩 넘쳐나던데... 배드까진 아니어도 해피하게 끝나는게 많다고는 생각 안함
글쎄요. 어떤 작품을 보시고 그러시는지 모르겠지만, 해피엔딩이 억지라고 전제를 까시면 해피엔딩으로 마무리하는 작품은 다 억지가 됩니다.
본문에도 그렇지만 딱히 해피엔딩 자체가 억지라고 하지는 않았습니다. 해피엔딩도 제대로면 뒷여운이 좋으니까 좋아합니다. 다만 해피엔딩을 위해 기존 설정에 충돌하거나, 누가 봐도 이상할 정도로 안이한 전개로 가는 것이 싫은 것입니다.
세계관이 무겁지않는이상 보통 독자들이 바라는 해피엔딩이나 새드엔딩이 보통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