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알고 있는 매슬로우 욕구 5단계
기본적인 결핍욕구가 충족돼야 비로소 다음 단계의 욕구가 행동의 동기로서 작용된다는 건데
대충 마지막 자아실현의 욕구는 무한히 성장해서 다음단계가 없다는 내용임.
근데 매슬로우가 죽기 1년전인 1969년에 죽을때가 다가오니까 뭔가 종교에 심취했는지
예수나 부처의 초월적인 삶은 자아실현의 욕구로도 뭔가 설명할 수 없다고 느꼈나봄.
순수하게 이타심으로 다른 사람의 자아실현을 도와 사회에 공헌하는 욕구가 과연 다른 욕구로 설명이 되는가?
그래서 자아실현의 욕구위에 자아초월 욕구를 추가함.
자아실현욕구는 무한히 성장하여 결코 충족되지 않는다면서 자기 이론을 수정했음.
근데 여기서 끝이 아님.
매슬로우가 죽고 나서 끊임없이 공격받자 제자들이 2단계를 더 추가했음
자아실현욕구라고 보긴 좀 뭐한데 무한히 성장하는 욕구가 더 있는 거임.
학문을 연구하고, 또 그 안에서 아름다움을 느끼는 변태들은 어떻게 설명할거냐 이거임.
이런거 보고 좋아하는 변태들은 뭐지?
그래서 지적욕구랑 미적욕구를 추가함.
이게 참 아이러니 한게,
6단계를 구태여 8단계로 2단계 늘린 이유가 바로 지적 욕구랑 미적 욕구에 의한거라서 재밌음.
자아실현과의 차이가 뭐냐면,
나무위키를 읽는게 지적 욕구이고,
읽다가 빡쳐서 수정하는게 바로 미적 욕구라고 할 수 있음.
여기까지가 1990년대까지 일어난 일임.
근데 중간에 반대로 5단계도 너무 많다고 3단계로 줄인 이론이 있음
그게 바로, 매슬로우가 죽고 나서 1972년, 매슬로우를 겁나게 까면서 등장한 ERG 계층이론임.
내적 자존 욕구도 무한히 성장하던데?
라면서 4단계의 반을 성장욕구로 편입시키고,
외적 자존 욕구랑 정신적 안정은 사실상 사회적 욕구랑 다를게 뭐임?
하면서 4단계의 반과 2단계의 반을 관계욕구로 통합시키면서,
물질적 안정은 1단계랑 마찬가지로 생존본능이지 하고,
2단계의 반을 1단계와 합쳐 생존욕구로 정의하면서
5단계를 과감하게 3단계로 줄여버림.
이게 더 대세가 되면서 8단계는 사실상 묻혀버렸다고 함.
역시 간단한게 최고야...
오컴의 면도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