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화 마지막, 6화 극초반에
풀 프론탈이 유니콘과 라플라스의 상자를 보호하기 위해
우주로 올라온 라카이람을 급습하는 제네럴 레빌을 공격하는 장면.
시난쥬의 콕핏 모니터에 제네럴 레빌의 인식 화면이 잡히는데요,
이 장면에서 [no match]라고 뜨죠?
제네럴 레빌이 도고스기어급이라고 알고 있는데
이 [no match]는 어떤 의미인가요?
일반 도고스기어급 전함과 제네럴 레빌이 뭔가 다르다는 뜻인가요?
그리고...
역습의 샤아에서...
샤아가 인간의 가능성에 대한 믿음이 있었나요?
제 기억엔 지구를 피폐화 시키고 우주로 나아가 의미없는 전쟁을
반복하는 인간에 대한 실망과 불신으로 가득차
자신이 믿는 이념을 이루기 위해 지구에 엑시즈를 떨구고자 했던
광기어린 모습만 남아있는데...
역습의 샤아를 보는 내내.... 그런 샤아의 행동이 그가 지나치게 순수하기 때문이라
평하는 대사에 의아해 하기도 했습니다만...(라라아의 환영이 그런 말을 했던가요...??)
이번 uc 6화에서 미네바는 풀 프론탈의 이념이 그 어떤 열정도 인간에 대한 신뢰도 없는
샤아와는 전혀 다른 쓰레기 사상이라고 비난을 하면서 그를 적대시 하죠.
지구에 엑시즈를 떨어뜨려 지구를 핵겨울로 이끌려던 샤아의 사상과
지구를 경제적으로 고립시켜 스페이스 노이드만의 자치를 얻어 내려는 풀 프론탈의 사상과
대체 뭐가 다른 건가요?
지온 즘 타이쿤의 사상에 감화되어 지구의 회복을 꾀하고 인류의 반성을 촉구한 샤아는 순수한 것이고,
지온 즘 타이쿤의 정치적 능력 결여를 문제 삼으며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한 풀 프론탈은 순수하지 못한 것인가요?
미네바의 말을 가만히 들어보면...
지구의 경제적 고립을 꿈꾸는 풀 프론탈의 이상은 결국 1년 전쟁을 일으킨 지온의 자체적 반성을 바탕에 두지 못한
새로운 갈등의 씨앗일 뿐이라고 하는데...
그렇다면 샤아는 1년 전쟁의 책임에 대한 반성이 있었나요?
그 결과가 엑시즈 쇼크였다면... 이건 뭔가 이해가 되지 않네요.
그런 샤아의 이상을 두둔하며 풀 프론탈을 비난하는 미네바의 논리도 뭔가 어색하구요.
제가 정말 뭘 잘 몰라서 이런 의문을 가지게 된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의문점을 속 시원히 풀어줄 고수님 안 계신가요??^^
흠...그저 관망하려했는데 이렇다할 답변이 없어 글남기고 갑니다. 제네럴 레빌의 경우 설계적으로는 구 티탄즈의 기함 도고스기어의 플랫폼하에 건조된 함입니다만, MS 수납덱이라든지 사출 캐터펄트가 대폭 증설되어 종합적인 규모자체가 그리프스기의 일반 도고스기어클래스와는 철저히 차별된 초대형 함선이 되고 말았습니다. 시난주의 데이터는 곧 이런 도고스기어와 제네럴레빌간 데이터상의 클래스 미스메치를 일컫고있는것으로 봐주면 좋습니다. -풀 프론탈의 입장- 1년전쟁의 전후로 자비가의 지온 공화국의 최대 무기는 스페이스노이드의 자치권 확립이였습니다. 물론 이를 방관하거나 중립을 선포하는 콜로니도 산재하는등 모든 우주 이민자들이 지온 공국에 동조한것은 아니였습니다만 대부분의 스페이스노이드및 콜로니사회는 감화되었던게 사실이였습니다. 아직까지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지온 공화국의 자치권은 풀프론탈이 언급한 자치권 공영의 존폐여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문제였기에 그의 입장은 자치권 반환을 최대한 끌어 결국 지구연방 정부를 고립 시키겠다는것이 그 계획의 전모인데, 이것은 과거 지온 즘 다이쿤의 이상론에 본질 과는 철저히 시각이 다릅니다. 물론 샤아 아즈나블의 극단적 말살과도 대처자세가 판이하게 다른 것이였지요. 결과적으로 이는 지온이라는 이름의 존재성을 내새운 지온 공화국, 하만 항쟁, 샤아의 반란등 지온세력이 역사적으로 궐기한 이념과는 판도에 대한 시각 자체가 다른것입니다. -미네바 자비의 입장 - 미네바자비의 입장의 경우는 지온 즘다이쿤 이나 사아아즈나블 라인에서 그들을 두두둔하면서 풀프론탈의 획책이 잘못된 생각임을 질책하고있기보다, 결국 결과적으로는 또다른 전란을 불러올 상황으로 귀결되는 그의 어리석음을 비판하고 있다라고 생각됩니다. 미네바 자비자신역시 샤아의 행동을 일종의 광기라고 규정했기때문에, 결국 이건 이미 샤아아즈나블은 옳고, 풀프론탈은 틀렸다식의 이분적 논리가 아닌 또다른 전란의 파도이자 현실적 당사자인 풀프론탈의 계획에 대한 돌직구를 의미한다고 보는게 좋을것같네요. 많은 궁금증에 대한 직접적인 답변이 아닌것같아 죄송한 마음이지만, 건담컨텐츠는 역시 관객각자가 만들어가는 부분이 있는만큼 여러모로 생각할여지가 많은 주제네요. 받아들이기에 따라 또 다른부분으로 얼마든지 의견이 갈릴수 있을것 같습니다...
음 ? 프라게에 새로 질문을 하셨었네요 으햐...
너무 궁금해서...ㅡㅜ 하지만 heavylancer님을 포함한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많은 지식을 얻고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답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도고스기어급만 해도 대형 함선이었는데 제너럴 레빌은 그보다 더 크게 건조됐죠 설정상 수용가능 MS수가 48기나 된다고 합니다;
ㅇㅅ 애니보면서 뭐그리 심오하게 생각하실까요 ?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