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2.5장 메인스토리를 다 마쳤습니다.
꽤나 좇기는 기분으로 플레이했음에도 새로 만나
는 서번트들과 표백되어가는 세계의 종말을 막아
야한다는 목표의식으로 몰입을 했던 시간이었습
니다.
다만 아쉬웠던 것은 사실 페이트 시리즈를 판타지
에 가까운 감각으로 즐겼었는데, 그런 부분이 조
금 약해진 거. 뭐 고도로 발달된 과학은 마술과
같다- 라는 이야기는 익히 들어왔었고, 그 반증
으로 페이트 내에서도 엘멜로이가 현대마법과
관련된 여러 에피소드들을 보여주기도 했죠. 근
데 이번 스토리에서는 그 정도를 넘어 아예 공상
과학물같은..
고대과학기술의 정수를 가지고 있는 아틀란티스
에 관한 것은 이미 어릴 적 <나디아>를 통해 경
험한 이야기이지만, 그래도 영기덩어리인 서번
트를 나노봇으로 강화코팅하는 건 개인적으로
'??!?!'하게 만든 감이 없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이런 분위기를 좋아하시는 분들도 계시
겠죠? 차후 올림포스 이야기가 펼쳐지기 전까지
저도 얼른 익숙해져야 할 것 같습니다.
여러 서번트가 나왔지만, 이번에는 신규 서번트
모두 분량이 적절히 배분되었던 점도 좋았네요.
특히 만드라고라- 아니 만드리카르도가 얼마나
귀엽던지 집없는 똥강아지마냥 마스터 곁에 오
고 싶어도 그러지 못하고 혼자 낑낑대는 모습이
ㅎㅎ게다가 3성임에도 이벤트 효과로 만렙을 초
월해 점점 강해지는 모습으로 실제 전투에서도
역상성 빼놓고는 꽤나 도움이 되었죠. 그리고 마
지막 그 장면은 카아- !!
아무튼 이렇게 길 거 같은 2.5장도 마무리짓고, 또
다시 기다림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한 해를 마무
리하고 새로운 이야기로 찾아올 시간들을 기대
하며 우리 모두 또 하염없이 하루하루를 보내겠
죠. 다들 그 때까지 건강지키시며, 우리를 울리
고 웃게 할 서번트 가챠를 위해 돌들을 모아보자
구요.
아차- 일그오하시는 분들께 질문있습니다! 만드
리카르도가 상시3성이라고 들어서 뽑아보려고
프포를 엄청 돌렸거든요. 근데 나오라는 애는 나
오지 않고 어벤저만.. ㅜㅠ 아직 적용이 안 된 건
가요? 그렇다면 언제쯤 만드리카르도를 뽑을 수
있는 건가요?
나노로봇으로 강화했다면서 스프라이트는 크롬도금 벗겨진것마냥 군데군데 원색 드러난 싸구려 은칠이어서 조금 웃겼습니다 ㅋㅋㅋㅋ;;; 만들이는 저도 안나오고 있군요 8^8
에리쟝
0乃0!!!
다른 거보다 직전 룰렛이벤트로 넘쳐나는 종화를 어떡하든 소비를 해볼까- 싶어 만드리카도를 노리고 열심히 돌려봤죠. 다들 여기저기 새로 모신 금테 자랑하시느라 바쁘신데, 오리온을 노리기에는 아무래도 현상태(돌511 호부34)로는 내년에 오실 그 분(말 안 해도 다들 아쉴..)을 위해 존버가 필요할 듯 싶어 호부 한 장도 쓰기가 어렵네요..
에리쟝
이래서 뭐든 사용설명서가 중요하다니까요.. 성격 급한 한국사람 티내는 것도 아니고, 온전히 제 부주의였네요. 감사합니다. 하마터면 계속해서 프포만 날릴 뻔 했습니다. 덕분에 떨어지지도 않을 감을 향해 입벌리고 누울 뻔 했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