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2~3분간 구상을 했습니다.
대충
전위적인 아오리 구도를 그리고 싶은데
인물의 코 밑에서 카메라를 위치해 그 위로 드래곤이 지나가는걸 그리고 싶다.. 고
구상을 했습니다.
캐릭은 대충 남자에 배경은 수풀 , 머리위를 지나가서 식겁하는 느낌으로.. 처음의 구상은 이정도네요.
머리속에 그려진 이미지를 복사해 놓는 듯한 감각으로 쥐어 짜면서 그렸죠 ㅎㅎ.
10분간 초시계를 놓고 전체적으로 전력으로 그렸습니다.
그리 만족 스럽진 않지만 대강의 느낌은 잡았죠..
구도는 9분할해서 황금비에 삼각구도를 쓰기로 했습니다.
거기에 주변에 수풀을 그려 시선을 인물과 드래곤에게 모일수 있도록 배치했죠.
9분할 해주고 각각의 교차점에 주제를 배치해 줍니다.
좌우 반전해서 뒷면으로 수정안을 다시 그려 봅니다.
대충 귓볼의 모양 방향 그리고 올려다 본 구도일때 이목구비가 어떤식으로 표현되는지를 좀 연구해 봤습니다.
용의 크기가 인물과의 대비가 가늠하기 어려워서 좀더 거리를 두고 크게 보이도록 구상했습니다.
수풀에 대한 이미지가 막연해 인터넷에서 이미지를 찾아서 관찰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10분간
수풀과 숲을 모작해 봅니다. 단 10분간 그린 그림이므로 그냥 관찰을 하면서 그렸습니다. 제가 당초에 계획한 그림과 완전히 닮은 그림은 없었으므로 그냥 수풀 이미지 정도만 참고를 했지요.
다시 재료를 연필과 샤프펜슬로 바꿔서 짜놓은 구도를 바탕으로 이미지의 참고 없이 그려 봤습니다.
마무리 .. 수풀을 한번 그려보고 기억을 되새기면서 그렸는데 회화적으로 잡히고 풀리고를 이용해서
되도록이면 편하게 표현을 할수 있도록 했습니다. 수풀 하나를 하나의 덩어리로 의식해서 잡고 풀었죠.
그리고 드래곤 주변에는 철새 비스므리 한걸 그려서 드래곤이 얼마나 큰지를 간접적으로 나타내려고 했습니다.
남자는 사실 여자로 바꿔서 그려 볼려고 하다가 몸이 잘 안잡히길레;; 그냥 갑옷 입히고 질감 묘사 해 줬습니다..
이상으로 수풀을 해쳐 나오는 갑옷남자가 갑자기 머리위로 지나가는 드래곤을 느끼고 식은땀을 흘리는 그림을 그려 봤습니다.
좋네요 ;_;
감사합니다 ;ㅠ; ㅋ
엄청 연구하며 그리는군요 많이 배웠습니다 헤헤
잘 봐주셨다니 ㄳ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