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2000년 초반에 읽었던 책이고
일본만화책 번역본 이었습니다.
내용이 지금은 뭔가 짬뽕이 되어서....일단 확실히 기억나는 걸 써보자면
분위기는 2차대전 후 핵으로 황폐해진 그런 세기말적인 분위기가 좀 있었던걸로 기억나고...
아무튼 분위기 자체가 전반적으로 좀 암울했던거밖에 기억이 안나요....
여자도 나오기는 하는데 비중은 거의 없다시피 했나봐요. 한명도 기억이 안나네요.
(한 명 기억이 나긴 하지만.....중요 내용 스포가 되어서...)
나중에 보면서 워낙 충격을 먹었던게 있어서.....그거밖에 기억이 안 나네요.
주인공은 뭐 정의감이 철철넘치는 뭐 그런 캐릭이었던 거 같아요.
그리고 친형이 하나 있는데 엄청난 천재였던걸로 기억나요.
가문에서 아버지가 아들들에게 무술을 가르치는데 형이 사용하는 건
나선의 힘을 인체에 응용하는 무술(?)이란 건 기억나구요...
통배권 비슷하게 그냥 내지르는 건데 맞은 상대는 엄청난 회전력을 받아 내장이 꼬여서
무려 입으로 튀어나오며 고통스럽게 죽는 인상적인(?) 기술... 암튼 이걸로 아버지를 죽이고(왜 죽였는지 기억이....)
그 뒤로 뭐 세계정복 이딴식으로 악당화 되어가지고
동생인 주인공은 아버지 왜 죽였냐고 복수하러 + 세계평화 목적으로 형 찾아댕긴 거 같네요.
이 무술은 인간병기를 만들기 위해 수많은 실험자들을 학살하여 만들어진 것으로 얼핏 기억나네요....
동생이 사용하는 건 카운터펀치 같은 거였어요....상대방 힘이 셀수록 유리한....그런
문제는 애들 이름이나 기술명 같은 게 하나도 생각 안 난다는 것.....
중간보스들이랑 싸울 때 주인공이 갑옷같은걸 입었던 기억이 나는데
이게 기억이 좀 오래전이라 다른 만화랑 꼬여서 헷갈리는 건지 확실하지 않네요....
찾으려고 나선 검색해봐도 뭐.....천원돌파 그렌라간 천지......
좀 옛날 만화라 찾는게 쉽지가 않네요....
좀 기억에 많이 남는 부분이
주인공이 형이랑 싸우다가 어떻게 쓰러트려서 위로 올라타는 마운트 자세가 될려고 하다가 망설이다 역관광 당하던 거....
옆에서 어떤 존재가 '그 때 올라타 기마자세를 취했으면 확실히 이겼을 거다(?)'
라고하던 장면만 기억나네요....이게 왜 기억에 남느냐 하면... 당시에는 기본실력차가 있는데 왜 올라타서
기마자세를 취하기만 해도 이길 수 있다고 한 거지 며칠을 생각해도 도저히 이해가 안가서였습죠...
그리고 다른 건 엑세트라가 나선맞고 뒈짖하는 장면 같은......좀 당시에는 흔하지 않게 자극적이었던 부분만 기억나네요.
친미 오랜만에 정주행하다가 통배권 보고 이게 갑자기 떠올라서 질문 드려요....
제목도 주인공 관련인물이나 이름도 하나도 기억안나고 해서....찾을수가 없네요...
야마구치 타카유키 작가의 '전략인간병기 카쿠고'같습니다. 흥미가 있으시면 이 작가의 대표작인 시구루이라는 작품도 한번 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그 폭주하던 센스를 농밀하게 정제해서인지 카쿠고 때보다 만력이 엄청나게 상승했거든요.
아 이거 맞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형이 누나가 된 만화군요